【 청년일보 】 "나 까다로운 사람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미국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대선을 미루는 것은 싫지만, 우편으로 하는 투표는 문제가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결과까지)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대규모 우편투표가 실시될 경우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 소지가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에서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적었다.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떠보는 형식이긴 하지만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 청년일보 】 "자신인가 만용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회복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일정에서 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동부 피아우이주(州) 상 하이문두 노나투 공항을 거쳐 이곳에서 가까운 바이아주 킴푸 알레그리 지 루르지스 지역에서 열린 상수도 공급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말에 올라탄 채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갔으며,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악수·포옹하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확성기를 들고 즉석에서 연설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마치고 피아우이주에 있는 세하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우이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어기면 500헤알(약 11만5천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재차 적발되면 벌금액이 배로 늘어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보건당국
【 청년일보 】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지난 1분기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하락폭을 훨씬 더 키운 것이다. 2분기 GDP 감소폭은 1947년 분기별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 -10%의 3배 이상이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8.4%의 4배에 가깝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분기별 통계를 내지 않았던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1분기와 2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도 공식화했다. 통상 GDP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된다. 다만 이날 발표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4.5%)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적었다.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상점과 기업이 문을 닫고 시민들이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것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 청년일보 】 "쓰지도 않는데 이번 기회에 없애자" 미국에서 1센트(약 12원)짜리 동전인 페니의 폐지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택 대기로 미국인들이 동전을 그대로 쌓아둘 뿐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카드 선호 경향이 심화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동전이 줄어들었다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게다가 봉쇄령 때문에 동전 생산 자체도 감소했는데, 결국 5월 봉쇄령 해제로 경제활동이 풀리자 동전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안 모색 중에 있으나, 이를 계기로 굳이 별 쓸모도 없고 만드는 비용만 적지않게 드는 페니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페니 폐지론은 가끔 제기됐는데, 경제적으로는 1센트짜리 페니 생산에 약 2센트의 비용이 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폐국이 2019 회계연도에 페니 70억개를 제조하면서 거의 7천만달러(약 840억원)의 손실을 봤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페니를 아예 폐지하고 그 재원을 더 중요한 곳에 쓰자는 게 페니 폐지론자들의 지적이다. 그
【 청년일보 】 "백신 개발만이 다가 아니다?"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기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과하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접종 순서. 누가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백신 관련 정책을 권고하는 연방자문패널이 29일(현지시간)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관한 세부 논의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밝혔다. CDC는 패널의 권고에 따라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확정하게 되는데, 이날 논의는 필수 노동자를 어느 정도 선까지 포함할지에 집중됐고, 다음 달에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등 고위험 인구를 어떻게 규정할지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WP는 전했다. 패널은 오는 8월 말 우선순위 권고 초안을, 9월 말에는 최종 권고안을 예정이다. 연방 보건당국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당시 계획을 기반으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는 보건과 필수 노동자와 고위험인구에게 준다는 개요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접종 명단의 최상단에는 1천200만명으로 추정되는 보건노동자와 다른 필수인력이 있다. 첫 접종분은
【 청년일보 】 "순진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올 여름 휴가. 이 문제를 놓고 총리관저(총리실) 관계자들의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2012년 12월 제2차 집권을 시작해 8년 차로 접어든 아베 총리는 정상 임기 만료를 1년 2개월가량 남겨 두고 지지율이 바닥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의 근원은 올해 1월 첫 확진자를 낸 이후 일본 열도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천 마스크(일명 아베마스크) 배포 등 현실과 동떨어진 예산 낭비성 정책이 속출하고, 디지털화에서 뒤처진 일본 행정의 난맥상도 속속 드러났다. 특히 일본 국민 혈세를 5천억원 넘게 투입해 배포한 천 마스크는 최근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5%, '한 차례 이상 사용했다'는 답이 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패한 정책의 대명사가 됐다. 이로 인한 비난의 화살은 정책 판단의 책임은 "정치가 진다"고 해 놓고서 정작 책임지는 모습을 제대로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중심으로 감염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5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는데, 이는 지난 29일 신규 확진 10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수준이라서 중국 당국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중 본토에서는 102명이 나왔는데 신장에서 96명, 랴오닝(遼寧)성 5명, 베이징(北京) 1명 등 분포를 보였다. 해외 역유입은 3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9일 하루 동안 21명이 나왔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가 신장과 랴오닝성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자 중국 지도부는 영도 소조를 파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음에도, 신장 지역의 감염은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봉쇄 강화 등의 강력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다롄발 감염 전파도 계속돼 랴오닝성과 베이징에서도 계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
【 청년일보 】 전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환자가 7개월 만에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그리니치 표준시 29일 오후 11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14만7천733명으로 늘어났고, 누적 사망자는 66만8천78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천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에 1천500만명으로 폭증했고, 그로부터 1주일여 만에 1천70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55만5천39명), 브라질(255만3천265명), 인도(158만4천384명), 러시아(82만8천99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7만1천123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보잉·GE·GM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최악의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기 24억달러(약 2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도 118억달러(약 14조1천억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급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31억6천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손실은 4.7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54달러보다 훨씬 컸다. 잇단 추락사고에 따른 737맥스 운항중단 장기화로 이미 재정 타격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탓에 새 항공기 주문마저 거의 끊긴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 제조 계획을 줄이는 것은 물론 "우리 인력 규모를 추가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감원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미 보잉은 16만명의 인력 중 10% 가량을 줄이겠다는 감원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항공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2분기 22억달러(약 2조6천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손실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1천2명이 새로 나왔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날 오후까지 중간 집계이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확진자 집계가 완료되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만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긴급사태 때보다 더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29일 확진자 250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26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는 1만1천861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천800여명 증가해 앞선 일주일(1천700명)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일본 열도 전역에서는 전날 확진자 981명 늘었는데, 이는 이달 23일과 더불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3만2천957명에 달했으며, 전체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6천명 가까이 증가해 긴급사태가 발령됐을 때보다 감염 확산이 심각하다. 긴급사태가 선포돼 있던 기간에 확진자가 가장 가파르게 늘었던 시기는 4월 중순으로 당시에는 주당 확진자 증가 폭이 3천명대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캐나다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전격 승인했다고 지역 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렘데시비르가 폐렴을 앓으면서 호흡을 위해 산소를 공급받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보건부가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사용을 승인한 치료제로 의료기관에서 면밀한 관찰 아래 성인과 청소년 환자에 투약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는 특별 관리 계획에 따라 소수의 환자에게만 사용됐으며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및 호주 등에서도 비상시나 조건부 승인에 따라 허용돼 왔다. 현재 보건부의 허가에 따라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두 건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으며, 렘데시비르는 캐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에서 제조돼 '베클루리'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대항을 위한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되었으나 효과 미비로인해 임상3B상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중국을 비롯 네덜란드, 스페인등에서 효과가 입증되자 2020년 3월 길리어드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