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상장에 재도전한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3년 상장을 철회할 당시 기업 가치를 다소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이를 반영해 몸값을 대폭 낮춘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번 공모가 종전에 비해 비교적 순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IPO(기업공개)에서 제시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6천원~3만1천800원으로, 2023년 10월 첫 공모 당시(3만9천500원~5만1천800원)보다 35%가량 낮아졌다. 적정 시가총액 역시 2023년 10월 4조5천560억원에서 이번에는 3조1천431억원으로 약 1조4천억원 줄었다. 2023년 상장이 철회될 당시 기업가치를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SGI서울보증은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를 그 이유로 제시했으나, 금융권에서는 희망 공모가가 다소 과도한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은 지난번 공모 땐 글로벌 보증보험사인 코페이스(Coface)와 트래블러(Tra
【 청년일보 】 보험가입 직전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과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가 증가한다는 진료 기록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최근 A씨가 H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12월 2일 약혼자 B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B씨는 보험계약 체결 직전인 11월 14~25일 급성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의사가 발급한 진료의뢰서에는 B씨의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가 높게 확인된다고 기재돼 있었다. A씨는 보험계약 체결 당일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았지만, 보험사에는 B씨의 입원과 진료의뢰서 발급 사실 등을 고지하지 않았다. 이듬해 4월 B씨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A씨는 보험사에 암 진단금 등 보험금 1억1천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입원 치료 내역과 진료기록 내용 미고지 등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신우신염으로 입원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백혈병 발병이라는 보험사고와 무관하다며 H사를 상대로 보험금지급 청구 소송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31일 이사회 보고 후 공시를 통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K-ICS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지표로 선정해 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ROE 목표는 11~13%로 설정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해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공시에서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 라는 슬로건과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실행방안도 공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및 시장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성과급 체계를 개선, 손질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에 시범운영 예정인 새로운 성과체계에 따르면 보험사 임원의 성과에 대한 보수를 산정할 시 실적 뿐만 아니라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반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과급 체계 개편이 단기 성과주의를 방지할 것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개별 보험사의 규모 등 현실적인 상황이 면밀히 감안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제6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보험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유도 차원에서 '성과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보험사는 임원의 성과보수를 산정할 때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등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성과보수의 상당 부분은 주식 등 비현금 자산으로 지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개편에 대해 보험사가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가시적·단기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현재의 경영방식이 보험산업의 문제점"이라며 "소비자 분쟁으로 이어져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하락시키며, 장기적인 재
【 청년일보 】 이달 중순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린 탓에 보험사들의 긴급출동 건수가 작년 동기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15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총 98만6천164건, 일평균 6만5천7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전체 64만3천341건, 일평균 4만2천889건보다 53.3% 늘어난 것이다. 긴급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 첫 보름간 한파가 심했던 영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5일 평균 기온은 영하 1.2도로 작년(영상 1.5도)보다 약 2.7도 낮았다. 특히 지난 9∼10일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겨울 최강 추위가 닥쳤다. 9일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11.3도, 10일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13.2도였다. 10일 강원 대관령 기온은 영하 23.2도까지 떨어졌고 경기 파주는 최저 영하 18.4도, 서울 영하 12.2도 등으로 내려갔다. 추위 영향으로 배터리가 방전된 차가 늘며 배터리 충전을 요구하는 긴급출동이 특히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1∼15일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 건수는 62만7천61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이웃과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절 음식들로 이뤄진 선물 및 생필품 전달을 통해 온정을 나누는 모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설날을 맞아 동작재가노인지원센터와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봉사활동인 ‘2025년 미래에셋생명과 함께하는 명절(설) 지원사업, 설레는 설맞이’를 진행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설맞이 이웃돕기 행사는 미래에셋생명이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과일, 모듬전, 생필품 키트 등이 담긴 설맞이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설날에도 주변 이웃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온정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업의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또한 지난 21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서울 은평구)에서 설맞이 복(福)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NH농협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자동차 무상점검 및 차량케어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해 25일 신세계 아울렛 시흥점, 여주점과 롯데 아울렛 파주점, 의왕점 등 4개 점포와 제휴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카(Car)케어 서비스'를 통해 연중 무상 점검, 정밀진단, 경정비, 차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과 안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 역시 설 명절 연휴에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날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악사손보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총 6주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상점검 및 주입 서비스와 함께 경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전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공조장치 등 겨울철 사전 체크가 필수적인 항목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한 주행 및 차량관리에 필요한 소모품 교환 등 경정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보험계약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해보험사 3곳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화재) 및 소속 직원, 보험대리점(공기업인스컨설팅주식회사) 대표 등의 선고기일을 열고 담함 및 입찰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공기업인스컨설팅 대표 박모씨와 메리츠화재 직원 김모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같은 담합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담합에 참여한 이들 사이에 최소한 순차적·암묵적으로라도 입찰 구조와 방식에 관한 논의나 공유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공모해서 담합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당시 LH가 발주한 입찰이 유찰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들러리 입찰을 해야 될 필요성이나, 들러리 입찰에 합의할 경제적 동기도 찾기 어렵다"며 "이 사건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한해 8조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 과제를 밝힌 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김성욱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업계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어 올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확정 판결 즉시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진단서를 위·변조한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작년 중 실시한 보험사기 조사 관련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보험사들에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연루 설계사에 대해 보험사의 자체 제재기준을 강화해 제재의 실효성이 제고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험사기 대응조직(SIU)은 독립성이 중요한 만큼 보험금 지급심사 부서 내에 편제돼
【 청년일보 】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시장 점유율 대형 4개사 기준 90%를 넘어선 가운데, 보험사들은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올해도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내릴 예정이다. 이에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93.0%로, 전년 동월(85.5%) 대비 7.5%포인트(p) 상승했다. 이들 4개사의 2024년 한 해 누계 손해율 역시 83.3%로 전년(79.8%) 대비 3.5%p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데, 대형사의 경우는 82%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긴 가운데 보험사들은 올해도 상생금융 기조를 반영해 보험료를 인하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2일 올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중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보험 최대 판매채널인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건전 영업을 뿌리뽑기 위해 내부통제가 미흡한 GA를 대상으로 검사 강도를 높이고, 상대적으로 경미했던 제재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22일 GA 대형화와 자회사형 GA 증가 등으로 보험 판매시장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 확대되고 있지만 GA의 영업 관행이나 내부통제 수준은 개선되지 못했다며, 이런 내용의 보험소비자·금융당국·보험사 상시 감시 계획을 발표했다. 일선 영업 현장에서는 GA 및 소속 설계사의 불법·불건전 영업 행위가 지속적, 조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평가다. 금융당국은 2분기 대형 GA 내부통제 운영 실태 평가 결과에 따라 1∼5등급으로 GA 별 평가 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중 내부통제가 미흡해서 하위등급인 4∼5등급을 받은 GA를 대상으로 강도 높게 검사하고, 이에 따라 엄정한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검사 담당 부서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제재 양정기준도 강화한다. 4∼5등급을 받은 GA 비중은 지난해 기준 지사형은 48.3%에 달했고, 자회사형은 21.4%였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보험사의 GA 관리책임을 물어, 보험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3%로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93.0%로, 전년 동월(85.5%) 대비 7.5%포인트(p) 상승했다. 4개사의 지난해 한해 누계 손해율 역시 83.3%로 전년(79.8%) 대비 3.5%p 올랐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대형사의 경우 82%로 본다. 손해율이 상승하고 올해 자동차 정비수가가 2.7% 인상된 가운데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험사들은 이날부터 각사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0.4∼1.0%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인하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보험사들은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인하로 입장을 선회했다. 보험업계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