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각각 선거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도당 이원택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당위원장), 이성윤(전주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김동하(전북기독교목회자연합회장)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전북이 예산 삭감과 정책적 소외 속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전북의 자존심은 무너졌고, 지역 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국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제시한 전북 지역 공약으로는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및 K-컬처 메카 조성 ▲ AI·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테스트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광화문을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이곳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여준·정은경·박찬대·김동명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1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원내 4당 대표들인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 원내 4당 대표는 전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불법계엄 세력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펼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쳐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주체”라며 출정사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헌법 제1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국민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약속했던 세 가지 목표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1일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후보 교체를 위해 실시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 "보통 찬반 투표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않나. 반대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원총회나 지도부 방향이 (후보 교체 쪽으로)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 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한덕수 예비후보에 대해 "많은 경륜과 경험, 식견,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제가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께서 당으로 오셔서 뵙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 후보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등 6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당 지도부가 9일 밤에서 10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심야 시간에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결정하면서, 후보 교체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된다. 후보자별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당일 정식 후보로 등록한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대선을 포기하고 자진 해산하라”고 지적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막장에 막장을 더한 사기 경선극이 결국 대선 후보를 ‘내란 대행’에게 넘기는 결말로 끝이 났다”며 “12·3 내란에 이어 또다시 쿠데타가 벌어졌다. 윤석열 지령, 국민의힘 연출로 대선 쿠데타가 시작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모든 인물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며 “이 정도면 단순한 막장극이 아니라 공포 영화, 괴기 영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초에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었던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제는 사실상 내란의 잔당이며 쿠데타 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폭력적 절차로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에게 후보직을 넘긴 국민의힘은 더는 정당으로서의 간판을 유지할 수 없다”며 “헌정질서를 뒤흔든 데 이어 정당 민주주의까지 파괴한 국민의힘은 이제 존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지 일주일 만에 한덕수 예비후보를 새로운 대선후보로 등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문수 전 후보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고, 헌정사나 세계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오히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당헌에도 불구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단독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는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또한 “새벽 1시쯤 제 자격이 박탈됐고,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해 한 후보의 등록 절차를 강행했다”며 “불법적인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2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6일 만에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의총 직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후보를 미소로 반갑게 맞이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또 “단일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제가 (김문수) 후보에게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친 뒤, 김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의원들은 다시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두 팔로 하트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경청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는 “6월 3일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력을 행사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투어 중 “우리는 왕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배자를 뽑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사용해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연설했다. 그는 “머슴의 제1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능하냐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그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 빨간색(국민의힘)이 강세인 TK 지역이지만, 색깔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한 일꾼인 자신(파란색)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또 “우리가 뽑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의 삶도 달라진다”며 “시간을 투자해 똥막
【 청년일보 】 기본소득당 여성위원회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3대 성평등 의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동반자법·폭력방지법·혐오표현 대응법 등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성평등 정책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3년간 폭정은 우리 사회 곳곳에 퇴행을 초래했고, 특히 성평등은 가장 심각하게 훼손된 가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선언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성평등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여성과 아동의 존엄을 훼손하고, 성차별 정치를 통해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했다. 이는 모두의 인권을 위협하는 반헌법적 쿠데타이자 극우 세력의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윤석열 정부에 의해 허물어졌다”며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 차별과 혐오를 기반으로 한 극우 정치의 확산을 막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성평등의 가치를 복원하고, 심화되는 젠더폭력과 차별, 혐오로부터 모든 국민의 존엄을 지켜내겠다”며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선후보의 정책비전을 청취하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선후보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했으며, 조기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일정으로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제단체들은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제21대 대선 –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전달했다. 이 제언집에는 ▲성장을 추진할 동력(AI육성, 규제혁신, 에너지정책
【 청년일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자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다음 주 수요일에는 방송 토론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 시각 이후로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 하에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현재 진행 중인 강제 단일화는 사실상 강제적 후보 교체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후보는 “후보의 동의 없이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이는 불법이며, 이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한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대선 일정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는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며, 7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김
【 청년일보 】 한국과 체코 정부가 원자력,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간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식이 체코 법원의 결정으로 연기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특사단과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워회 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이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원자력·첨단산업 등 분야에 걸쳐 총 14건의 협약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전날 체코 법원의 결정으로 이날 프라하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한수원과 CEZ 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최종 계약 서명식은 연기됐지만, 그 외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안덕근 장관과 정부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산업, 에너지, 건설,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양국이 체결한 MOU 내용이 좀더 구체화돼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이 체결됐다. 이 자리에는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안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