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꺼진 코로나19도 다시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감소세를 보였던 나라들에서 확산 추세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아직은 박멸하기 힘든 질병이고 조금만 방심해도 그 불씨가 다시 거세게 살아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호주와 홍콩에서 다시 코로나19 무섭게 퍼지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여행을 장려하자마자 일일 신규확진자가 1천명 가까이 치솟았다. ◇ 호주 신규 확진자 하루 2건 → 532명…"호텔 방역 감독 실패" 지난 6월초만 해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손에 꼽힐 정도였던 호주는 이달 22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만 하루 484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 3월의 최고치 기록을 넘겨버렸다. 이달 27일 호주 전체 하루 확진자수는 532명까지 치솟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수도 멜버른에 집중됐다. 호주 당국은 "6월9일에만 해도 겨우 2건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었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19가) 얼마나 빠르게 발병하고 전파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6월9일 이후 지금
【 청년일보 】 "트럭으로 그냥 줘도 안씁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내놓은 대책 중 하나로 천 마스크 8천만장을 유치원·경로시설 등에 추가 배포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포 대상은 유치원, 보육소, 장애인시설, 개호(介護·노약자 돌봄)시설 등이며, 배포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까지로,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이들 시설에 4월부터 2천만장, 6월부터 4천만장의 천 마스크를 뿌린 바 있다.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라고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된 전국 가구 배포 천 마스크와는 다른 사업이지만, 마스크의 소재와 형상은 같은데, 일본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임산부용으로 배포한 천 마스크에 이어 전국 가구에 배포한 마스크에서도 곰팡이나 벌레 등의 이물질이 발견돼 재검품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검품 과정에서 마스크 배포가 지연됐고, 배포 시점에선 이미 시중의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돼 정책 효과가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처럼 논란이 많았던 천 마스크 배포 사업이 계속 추진하는 것은 이미 발주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로
【 청년일보 】 "코로나19 백신 목표가는 미정"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부 매체보도를 통해 알려진 '40달러'는 검토 중인 금액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GAVI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제약사와의 협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부국과 빈국을 나눠 2가지 가격으로 협상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 설치해 이를 이끌고 있다. 코백스는 백신 20억개를 확보해 2021년까지 이를 회원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75개국이 코백스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리 CEO는 코백스가 부국을 위한 백신 목표가로 40달러를 책정, 유럽연합(EU)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
【 청년일보 】 "내 업무 매뉴얼엔 마스크 단속은 없습니다" 미국 일부 경찰·보안관 등 법을 집행하는 주체들이 마스크 착용 단속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주, 카운티, 시 정부가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경찰·보안관이 '마스크 착용 단속은 내 업무가 아니다'라며 단속에 나서지 않는 등 마스크 착용이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주 마셜의 경찰서장 랭 홀랜드는 코로나19의 위험이 과장됐으며 자신은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매장 안에서만 마스크를 쓴다고 AP에 말했다. 아칸소주에서는 이날부터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경찰서가 이를 단속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홀랜드 서장은 이런 조치가 위헌적 권한 남용이라며 "내가 할 말은 당신이 마스크를 쓰고 싶다면 그렇게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칸소주에서는 홀랜드 서장 외에도 몇몇 경찰서장과 보안관들이 공화당 소속인 애사 허친슨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칸소주 텍사캐나 경찰서도 자신의 주된 임무가 '범
【 청년일보 】 "다 잘 될거야"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하루 사망자가 5일 연속 1천명을 돌파하는 등 악재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V자형으로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 여전히 믿는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뚝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이 곧 다시 가파르게 반등한다는 것으로, 커들로 위원장은 기존 주택매매가 지난 5월 9.7% 감소했다가 지난달 20.7% 급증한 것을 그 근거로 꼽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또 7월 제조업 생산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도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7월에 "고용이 크게 창출되고 실업률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몇 주 동안 실직자는 꾸준히 발생했지만 동시에 일부는 직원들을 다시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실업지표도 개선됐는데, 다만 WSJ은 지난 18일 기준 미국 신규 실업자 수가 4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전하며 일부 주 정부들이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철회하고 있어 고용률 회복이 불투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티
【 청년일보 】 "어제도 오늘도 정체중" 터키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27명 늘어난 22만6천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13일째 900명대를 나타냈다. 하루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700∼800명 선으로 감소했다가 같은 달 중순 1천500명대까지 증가한 후 차츰 줄어들었으나, 900명대에서 정체하며 횡보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5천613명으로 파악됐다. 터키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4만1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검사 횟수는 457만2천688건이라고 전했다. 전체 완치자는 20만9천487명으로 완치율은 약 92.7%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이렇게 백신도 하루빨리 개발되기를' 싱가포르 연구진이 36분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진단기법 개발에 성공했다. 27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의대 연구진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기존 진단법 소요 시간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정확성은 있지만, 리보핵산(RNA) 정제 작업 등의 이유로 검사에 수 시간이 걸렸다. 특히 면봉으로 콧속과 목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에는 PCR 검사를 방해하는 점액질로부터 RNA를 추출해야 하는데, 이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데다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고가의 장비를 동원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NTU가 개발한 이른바 '직접 PCR' 방식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억제 물질에 내성이 있는 일련의 상용 효소와 시약을 사용했다. 이 상용 효소 및 시약을 검체와 함께 시험관에 섞음으로써 RNA 정제 작업을 건너뜀과 동시에 검체에 대한 직접적 조사를 진행해 좀 더 짧은
【 청년일보 】 "걷잡을 수 없게 무섭게 번지는 코로나19"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일 사망자가 5일 연속 1천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더해진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집계됐다.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코로나19 정보사이트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사망자는 1천37명으로 20일(1천38명) 이후 5일 연속 1천명을 넘어섰고 일주일간 사망자는 6천297명을 기록했다. 지난 5∼6월과 비교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급증해 누적 사망자는 14만6천909명으로 늘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현재 422만9천6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AFP 통신이 전한 가운데, 다만 한때 하루 확진자가 7만5천명을 넘기기도 했으나 이날은 5만5천187명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남서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하이오의 코로나19 확진율이 높아지자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이 26일 이 지역을 긴급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벅스 박사는 "다른 주에서는
【 청년일보 】 "어느새 돌아온 코로나19 악령"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십명대로 증가하는 등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일로에 들어서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61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 확진자는 57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별도로 통계를 집계하는 무증상 감염자는 44명이 새로 나왔는데, 본토 발병 확진자 가운데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동북부의 랴오닝(遼寧)성이 14명, 이웃 지린(吉林)성이 2명이다. 신장의 확진자는 모두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나왔다. 신장에서는 38명의 무증상 감염자도 추가됐다. 신장 보건당국은 우루무치에서 2차 대규모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랴오닝성의 확진자 14명은 모두 다롄(大連)시의 무증상 감염자가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다. 다롄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도 12명 확인됐다. 지난 22일 수산물 가공공장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발병 건수가 확산하는 다롄시
【 청년일보 】 "이런 1위는 그냥 줘도 싫은데" 브라질·멕시코 등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남미의 확진자 수가 북미를 넘어서며 전 세계 6대륙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보유국'이 됐다. 로이터통신이 각국 정부통계를 토대로 26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계산해보니 중남미가 432만7천160명으로 북미(430만8천495명)보다 1만8천여명 많았다. 국가별로는 북미에 속하는 미국의 확진자가 420만여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이지만, 확진자가 약 240만명으로 세계 2위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와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서 급증하면서 중남미 확진자는 북미를 앞질렀다. 중남미 확진자는 전 세계 확진자(약 1천610만명)의 26.83%에 달한다. 미국 CNN방송은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인 2014~2019년 사이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던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어느 지역보다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의 경제가 급격히 수축하면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사회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 청년일보 】 "숨을 수도, 숨길 수도 없는 대륙의 모든 곳"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가장 많이 설치된 세계 상위 20개 도시 중 18곳이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의 보안업체인 '컴페리텍'(Comparitech)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감시용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상위 20개 도시 가운데 18곳이 중국의 도시이며, 세계 CCTV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컴페리텍의 보고서에 따르면 감시용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으로, 베이징시의 감시용 CCTV 대수는 1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천명당 약 60대꼴로 감시용 CCTV가 설치된 것이며,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上海)가 100만대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인구당 감시용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산시(山西)성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으로 파악됐다. 인구 400만명의 타이위안에는 모두 46만5천대의 감시용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천명당 110대 이상이 설치된 셈이다. 중국 이외에 감시용 CCTV
【 청년일보 】 "나 지금 떨고 있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 중인 일본에서 희망퇴직 형태로 감원을 앞세워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상장회사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7일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일본 상장기업은 41곳에 달해 반기 기준으로 세계금융위기 후유증이 남아 있던 2010년 상반기(66곳)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달 들어서도 최소 4개 상장업체가 희망퇴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는데, 아사히신문은 경영난을 초래하는 코로나19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급여가 높은 고참 직원을 중심으로 한 일본 상장기업의 인력 감축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희망 퇴직자를 모집한 기업은 전년의 3배에 가까운 35곳으로, 모집 인원 합계가 1만명을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코로나19 충격이 더해지면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기업이 급증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는 약 4천개의 상장업체 중 희망퇴직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