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네팔이 4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관련 전국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22일 히말라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풀었다. 유바 라지 카티와다 네팔 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4일부터 내려졌던 통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러스 급속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와 극장은 여전히 문을 닫을 예정이며 대규모 집회도 금지된다. 네팔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달 17일부터 국내·국제선 운항도 전면 허용하기로 했고, 같은 날부터 등산 등 그간 통제했던 관광도 재개방하기로 했다. 네팔이 이처럼 각종 통제 조치를 풀기로 한 것은 봉쇄로 인해 현지 경제에 큰 타격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등산 성수기에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주요 수입원인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22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네팔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천994명(사망자 40명)이며, 지난달 400∼7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0명대 중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말 통행금지를 전면 해제한 스리랑카는 통제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2일 23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1만54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1만명대로 올라섰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전날(237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가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그동안 선을 그었던 무(無)관중 개최도 수용하겠다는 의견까지 불거지고 있다. 감염 확산이 진정하지 않으면 개최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22일 일본의 경기단체를 상대로 산케이(産經)신문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7개 단체가 '모든 힘을 다해 피해야 한다'고 답했고 5개 단체가 '굳이 나누자면 반대'라고 반응했다. 반면 5개 단체는 '굳이 나누자면 찬성'이라고 답했고 4개 단체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한 21개 단체 중 9개 단체가 무관중 개최에 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셈이며,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6개 단체가 불안감을 표명했다. IOC는 관객 없는 대회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으나 선수들과 일상적으로 접하는 단체들은 대회 취소를 피하기 위해 무관중 개최도 감수하겠다는 의견이 적지 않
【 청년일보 】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장기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발언을 사실상 피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정기 국회 종료를 계기로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연 것을 끝으로 한 달 넘게 정식 회견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2월 29일∼6월 19일 9차례의 회견을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졌음에도 사실상 입을 다문 셈이다. 아베 정권은 정기국회를 연장하자는 야당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고, 현재 폐회 중 심사가 열리고 있으나 아베 총리는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 총리가 국민들에게 직접 목소리를 전달하는 주요 통로가 기자회견과 국회 출석인데 한 달 넘게 이런 자리를 피하고 있다. 총리관저에 드나들 때 대기하다 현안에 관한 질문을 던져서 간단한 답변을 듣는 것 외에는 최근에 아베 총리를 직접 취재할 기회는 없는 상황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2일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던지거나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리를 떠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아베 총리가 최근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2번째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료 안내 지침에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등재했다. 염증 치료제로 폭넓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은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옥스퍼드대학이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결과로는 덱사메타손 투여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의 사망률이 약 40%에서 약 29%로 떨어졌으나 산소 투여가 필요 없는 경증 환자의 치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인정한 것은 지난 5월에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특례가 적용된 '렘데시비르'에 이어 2번째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사(社)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번째 약이다. 닛케이는 공급량이 한정된 렘데시비르와 달리 덱사메타손은 이미 보험이 적용되고 후발약이 나오는 등 일본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는 약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의 경우는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약 50일 만에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겼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 넘게 나왔다며 이는 지난달 2일 1천52명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뒤 사망자가 늘기까지는 통상 수주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감염자 증가가 본격적인 사망 확대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 주에서는 모두 1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애리조나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기 경제 재개에 앞장섰던 조지아주에서도 78명이 숨졌다. WP는 다만 이날 하루 사망자가 2천명 이상씩 사망자가 나왔던 4월보다는 적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사망자 1천명 돌파가 코로나19 사망자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환자 발생도 계속됐는데,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9천44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가 36만9천834명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누적
【 청년일보 】 중국이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2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4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중국 본토 신규 환자는 9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16명이 보고된 뒤 연일 열 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우루무치의 위험 지역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대대적인 무료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1일 하루 동안 22명이 확인됐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천707명, 사망자는 4천634명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233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인종편향성 이슈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계열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은 각각 TF를 구성해 알고리즘이 인종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사용자들이 백인 사용자와 비교해 기존 알고리즘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흑인 사용자 그룹이나 인종이슈 전문가들과도 조율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가칭 '포용적 제품팀', 인스타그램은 가칭 '공정과 포용팀' 명칭으로 각각 TF를 만들 예정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비샬 샤 제품책임자는 "인종적 정의를 추구하는 운동은 우리 회사에도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우리 시스템과 정책에 녹아있는 어떤 편견도,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플랫폼에는 역행한다"고 말했다.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결과를 내놓는 연산프로그램이다. 흔히 가치 중립적으로 여겨지지만, 설계자의 주관이 반영되는 데다 공공데이터 자체에도 편견이 녹아있기 때문에 되레 차별을 부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페이스북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아마도 더 나빠질 것이라며 발병이 더 확산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쓰라고 우리는 모두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것들은 영향을 끼친다. 그것들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은 애국'이라는 예찬론도 거듭 내세웠다. 그는 "나는 마스크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애국심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그럴 것이다. 그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미국인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갖고 다닌다. 착용한다"며 주머니에서 짙은 감청색 마스크를 꺼내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다 지난 11일 메릴랜드주의 군 의료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 청년일보 】 전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개월만에 1천5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40분(그리니치 표준시 21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08만244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1만8천39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05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천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에 1천500만명으로 폭증했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02만5천460명), 브라질(216만6천532명), 인도(119만4천85명), 러시아(78만3천328명), 남아프리카공화국(38만1천798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한 달 만에 가장 많았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1천8명 많은 215만9천65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67명 많은 8만1천48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달 23일의 1천374명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1만2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46만5천여명은 회복됐다. 한편, 보건부는 전국 5개 광역권 가운데 남동부와 북동부, 북부 지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진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으며 지방 정부들은 상가의 영업활동 재개 방침을 취소하고 해변을 다시 폐쇄하는 등 격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상파울루주에서는 대도시의 코로나19 피해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내륙지역
【 청년일보 】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질문에 전세계 병력 태세 검토 입장을 재확인, 이러한 검토 작업을 동맹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순환배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러한 병력 태세 검토가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것인지, 감축 문제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의 병력들에 관한 큰 그림으로 시작하겠다"며 대통령과 의회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적절히 뒷받침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국에 대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발언이 꽤 명확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론하며 "이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우리의 동맹들과 함께 그것(검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관련된 권고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미군 재배치가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언급했듯이 우리는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미래의 배치가 어떤 식으로 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