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천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는 78만명을 넘어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1개 지역에서 5천84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78만3천3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29일 5천841명을 기록한 뒤 급증하기 시작해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천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26일 6천명대(6천800명)로 내려왔으나, 지난 19일까지 무려 24일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좀처럼 6천명 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다가 전날 5천명대(5천940명)로 떨어졌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6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3만4천72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53명이 늘어 모두 1만2천580명으로 증가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8천782명이 퇴원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56만2천384명이 완치됐다. 완치율은 72%에 근
【 청년일보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수민족 위그르 인권 탄압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하며 갈등이 심화된 미중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상무장관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기업 11개를 제재 대상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들 기업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웨이우얼) 지역에서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에 대해 자행한 탄압, 자의적인 집단 구금, 강제노동, 생물학적 자료의 비자발적 수집, 유전자 분석 등의 인권 침해와 학대 활동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창지 에스켈 섬유, 허페이 비트랜드 정보기술, 허페이 메이링, 헤톈 하올린 헤어액세서리, 헤톈 타이다 어패럴, KTK 그룹, 난징 시너지 섬유, 난창 오 필름 테크, 탄위안테크놀로지 등 9곳은 강제노동 가담을 사유로 목록에 올랐다. 또한 신장 실크로드, 베이징 류허 등 2개 기업은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 탄압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된 유전자 분석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로스 장관은 "베이징은 시민을 억압하기 위해 강제노동과 폭력적인 DN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선두주자 3인방이 일제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기까지 고위험군 임상 시험 등 남은 과정이 많고 변수가 돌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영국, 중국을 대표하는 백신 개발 3개사가 나란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 선두권 3개사 일제히 '안전한 면역반응' 중간결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칸시노 등 3개사는 일제히 긍정적 결과를 강조했다. 화이자는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피실험자 60명 중 백신 접종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고도의 T세포 반응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T세포란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했을 때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 공격하는 방식으로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청년일보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900명대를 기록했다. 터키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31명 늘어난 22만5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700∼800명 선으로 줄었다가 같은 달 중순 1천500명대까지 늘어난 후 차츰 감소해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5천508명으로 파악됐다. 터키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4만3천4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검사 횟수는 431만6천781건이라고 전했다. 전체 완치자는 20만3천2명으로 완치율은 약 92%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 중이라는 뉴스에 외신은 의구심을 보였다.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이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선전한 이유'라는 해설 기사를 통해 북한 주장의 배경을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이달 초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우선 CNN은 북한의 주장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전 세계에서 의료시스템이 가장 낙후된 국가 중 하나인 북한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행했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CNN은 현재 백신 개발에 뛰어든 다국적 제약회사 중 일부는 기업가치가 북한의 전체 경제력을 넘어선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재정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백신 개발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평가했다. 대신 CNN은 북한의 백신 개발 주장이 대내 선전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북한의 관영 매체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홍보용 소재로 삼아왔다. 김씨 일가의 영도와 주체사상 아래 북한이 세계적인 과학 강국으로 발돋움
【 청년일보 】 미국에서 한 흑인 여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5월부터 소년원에 구속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에선 이 학생이 인종차별적 처우를 받고 있다는 항의가 나온다. 그레이스(15)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지난해 어머니를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4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 요건 중 하나가 학교의 온라인 숙제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었는데, 그레이스는 이를 어겨 지난 5월 14일 구금된 후 현재까지 갇혀있다. 당시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 가정법원의 메리 브레넌 판사는 "숙제를 다 내지 않고 등교를 위해 제때 못 일어난 점이 유죄"라며 그레이스는 기존에 제기된 혐의 때문에 지역사회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브레넌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도 구금되는 편이 그레이스에게 가장 이익이 될 것이라며 그의 석방을 불허했다. 브레넌 판사는 "그는 숙제를 안 내서가 아니라, 어머니에게 위협이 됐기 때문에 구금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는 법정에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나는 말을 잘 듣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되뇐 것으로 전해졌지만, 브레넌 판사는 그에게 "오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1일 2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19일(188명), 20일(168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로 줄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늘었다. 도쿄도에선 16~18일 사흘 연속으로 200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천816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나흘간의 회의 끝에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 기금으로 7천500억 유로(한화 약 1천30조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정상회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27개 회원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및 대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보조금은 3천900억 유로, 대출금은 3천600억 유로이며, 보조금은 갚을 필요가 없는 자금에 해당한다. 블룸버그통신도 EU 지도부가 회원국들이 경기 침체 여파를 완화할 수 있도록 7천500억 유로를 지원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경기 부양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어 경제회복기금 및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당초 회의는 17~18일 이틀 일정이었으나 밤샘 협상에도 기금 구성과 조건 등을 놓고 회원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나흘째 계속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영국 관광 명소인 런던탑 근위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감원 수순을 밟게 됐다고 BBC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궁관리청(HRP)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줄어든 데 따라 비용 절감 방안의 하나로 근위병을 감원하기로 했다며, 현재 명예퇴직 절차를 진행 중으로 다음 단계로 해고 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존 반스 HRP 청장은 "관광객이 HRP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인건비 절약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1485년 창설된 근위병은 런던탑 경비병 역할을 하다가 시대가 변하면서 붉은 제복 차림으로 관광객 안내 및 해설을 맡아 왔으나, 2018년 기준 300만명에 달하던 런던탑 관광객이 최근 코로나 여파로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9천800만 파운드(1천48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근위병 인원은 37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양대 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항공수요가 급감하자 내년에 신입사원을 사실상 뽑지 않기로 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조종사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내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항공은 그룹 전체적으로 내년에 1천70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아카사카 유지(赤坂祐二) 일본항공 사장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보면 내년에 신입사원을 뽑아도 맡길 일이 없다"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대단히 미안하지만 내년 채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항공은 다만 조종사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80여명의 채용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도 입사가 내정된 150여명은 애초 계획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를 운영하는 ANA홀딩스는 항공수요 감소로 잉여인력이 생기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2천500명 규모의 내년도 채용 계획을 취소했다. ANA홀딩스는 그룹 37개사에서 내년에 3천2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었으나, 이 가운데 조종사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100여명과 내정자 600여명 외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백지화했다. 요미우
【 청년일보 】 미국과 독일 등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1일 중국 유명 제약회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칸시노와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18∼83세 성인 시험군 508명을 대상으로 투여해 안전하게 항체를 형성했다. 이번 시험은 무작위 선별과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고, 시험 대상 대부분이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일으켰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칸시노와 연구진은 의학학술지 '랜싯'(Lancet)에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칸사노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과 러시아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중화항체 형성에 성공했으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도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 약 1만7천명이 휴직이나 조기 퇴직에 동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켈리는 전체 인력의 약 28%가 휴직이나 명예퇴직 등 프로그램에 동의했다고 이날 사내 공지문을 통해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4천40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나머지 약 1만2천500명은 일부 급료만 받는 휴직에 동의했다. 항공사 직원들은 미국 항공사들이 25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근로자를 무단 해고하지 않기로 한 시한인 10월초를 앞두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고와 명예퇴직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 델타항공도 항공기 조종사의 조기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만2천35명이 동의했다고 이 회사 노조는 전했다. 이미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서는 감원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직원 7천580명을 줄이기로 했고 영국의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4천여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6천여명,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은 3천여명의 감원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