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이 발생해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1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중국 본토 신규 환자는 17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16명, 18일 13명, 19일 17명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태로,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국무원에서 지도조를 파견했으며 10개 성과 시에서 핵산검사 의료팀을 구성해 200여명을 우루무치에 파견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9일 하루 동안 13명이 확인됐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천682명, 사망자는 4천634명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249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부양을 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여행 장려 정책이 비합리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도 싸늘하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국내 여행 비용 일부를 쿠폰으로 보전해주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 중이기에 합리적 조치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 유권자 74%가 22일 고투 트래블 시행을 반대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가 "너무 이르다"고 반응했다. 코로나19 대응이 미진한 가운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저조하다. 아사히, 닛케이, 교도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3%(6월 대비, 이하 동일 2%p↑), 43%(5%p↑), 38.8%(2.1%p↑), 32%(4%p↓)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2%p↓), 50%(1%p↓), 48.5%(1.2%↓), 60%(4%p↑)
【 청년일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맹공하며 전면적인 궤도수정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두 자릿수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난타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코로나19 발병의 심각성을 축소한 듯한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통제 실패'에 대한 성명을 내고 "대통령님, 당신의 무지는 미덕도 힘의 표시도 아니다"라며 "그것은 이 미증유의 위기에 대한 대응을 약화하고 미국인의 일자리와 생명을 희생시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에 대해 모른다'며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야 할 C
【청년일보】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당시의 감염자 수를 돌파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에서는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777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에 타격을 준 사스 대유행 당시의 감염자 수 1775명을 넘어선 규모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사망한 수는 12명에 불과해 사스로 인해 사망한 299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는 사스의 치사율이 10%가량으로, 코로나19 보다 강하고, 홍콩의 전염병 대응시스템이 지난 2003년 사스 대유행 때보다 큰 폭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콩은 이달 초까지 코로나19 확산사태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 확산 조짐이 일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64명 중 60명이 지역 감염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35명은 전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하고, 사교
【 청년일보 】 대만 언론은 17일 홍콩 당국이 홍콩 주재 대만 기구의 직원에 '하나의 중국 동의서'를 요구했고 대만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답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을 독립된 국가가 아닌 영토의 일부분으로 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과 달리 대만은 대등한 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대만 정부의 입장을 처음 설명하면서 위와 같이 공개했다. 천 위원장은 홍콩 정부가 홍콩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판사처) 처장으로 부임 예정이던 루창수이(盧長水)에 대한 비자 발급 선행 조건으로 '정치적 조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정부와 대만의 협의에 따라 판사처가 정치적 간섭에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과 홍콩의 정상적 교류를 위해 판사처를 철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만약 (판사처에) 문제가 생기면 대만은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정부가 홍콩보안법 관련하여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청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한국인들은 끔찍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 주최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와 호감을 지니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는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모더나는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3상을 앞두고 있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 1억회분,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12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국무부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이어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의 타계에 조의를 표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에서 조국에 대한 그의 봉사는 한미 양국이 오늘날도 유지하는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위한 싸움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백 장군은 외교관과 정치인 업무에서도 위대한 탁월함으로 조국에 봉사했고 한미동맹 구축을 도왔다"며 "우리의 공동 희생정신에 입각해 그의 봉사에 대해 가장 깊은 조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NSC는 지난 12일 공식 SNS 계정에 백 장군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을 첨부하고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다. 또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시간 13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그의 복무에 깊이
【 청년일보 】 북한이 남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 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을 부분 소개하며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는 표현도 썼다. 논평을 절반 이상 줄여 소개하면서도 "'우리 민족끼리'의 철학과 '미국에 맞설' 용기를 내야 한다", "한미워킹그룹, 사드, 한미연합훈련 싹 다 없애라고 해야 한다" 등의 문장은 살리기도 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를 인용해 남한 각계에서 정부에 친미사대 근성을 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관계 청산을 외치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도 보도됐다.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3꼭지를 할애해 대학생진보연합과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부산 시민단체 등의 한미워킹그룹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남한 매체나 시민단체의 주
【 청년일보 】 13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 62만5000장을 지원하기로 하고, 금일 50만장을 먼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전달했다. 나머지 12만5000장은 한국 정부의 구매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범 대사는 전달식에서 "마스크는 인도네시아 의료인력 보호를 위한 것으로, 올해 4월 양국 정상 간 통화의 후속 조치"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대응 차원에서 양국 간에 더욱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에 분무형 소독기 300대(10만 달러)와 유전자 증폭검사(PCR) 진단키트 3만2200회 분량(40만 달러)을 전달했다. 따라서 이번 마스크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100만 달러(12억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지원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1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고려해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무거워도 함께 짊어지고 가벼워도 같이 든다'는 인도네시아 속담을 인용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 청년일보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중국과 갈등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신보는 13일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이념과 제도의 대결로 끌고 가는 이상 중미(미중) 대결은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는가에 무관하게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미 관계는 단순한 경쟁 관계를 벗어나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관계, 누가 누구를 하는 전면 대결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했다. 미중 관계가 악화된 원인은 미국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미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원인은 다름 아니다. 미국이 중국을 전면 압박하는 것을 정책화하고 정치, 경제, 군사의 모든 면에서 압박의 도수를 부단히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콩 국가보안법 논란이나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 문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 사회주의를 독재체제로 곡해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격화되는 미중 관계와 달리북중 관계는 한층 돈독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신문은 "중미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북한)은 중국 당과 정부가 취하는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조선은 중국과 언제나
【 청년일보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베이징 집단감염 진화로 안정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수입식품 포장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육류 수입 업체 23곳의 수입 업무를 잠정 금지했다. 13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독일과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 육류와 육류 제품을 수입하는 23개 업체의 수입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수입식품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수입 금지 조치는 미국과 독일, 영국, 브라질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지역의 기업이 그 대상이다. 진둥옌 홍콩대 생명과학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탕미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은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면서 "이번 조치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수입 냉동식품의 포장에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사람 간 감염보다는 그 확률이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우한(武漢)대학 바이러스연구소 양잔추(楊占秋)교수도 "영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