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한달을 넘어선 가운데 일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6명 늘었다. 또한 베이징은 지난달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베이징시가 주민 1천100만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 지난 6일부터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자본주의 문화의 내부 침투를 비난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적대 세력들이 경제적 압살 책동을 강화하는 한편 썩어빠진 부르죠아(부르주아) 문화와 생활 양식을 침투시켜 우리 인민을 변질 타락시키고 사회주의 근간을 흔들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부르죠아 생활 양식은 사람들을 정신적, 육체적 불구자로 만드는 썩어빠진 생활양식"이라며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은 문화생활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사회주의 본태를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의 식이 우리 인민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위한 불바람으로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과 요소를 쓸어버리고 우리식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해나가려는 인민의 신념이 확고하다"고도 했다. 이같은 비판은 최근 외래문화 유입이 늘어난 데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장기화 되고 있는 대북제재 속에서 정면돌파전를 외치며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통해 사회적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와 중국 대사가 '위구르족 탄압' 문제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공방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12일(현지시간) 토드 채프먼 미국 대사가 지난 10일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산아제한 정책을 비난하는 미국 국무부 보고서를 SNS에 올리자 양완밍 중국 대사가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채프먼 대사는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여성들에 대해 산아제한을 강요했다"면서 "침묵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대사는 채프먼 대사가 근거없이 중국을 비난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 대사는 중국을 공격하는 특별한 임무를 띠고 브라질에 온 것 같다"면서 "이런 행동을 중단하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이나 잘하라"고 말했다. "개미가 자기의 능력을 과신해 거대한 나무를 쓰러뜨리려고 한다"는 말도 했다. 앞서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여성 수십만명에게 정기적으로 임신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고 자궁 내 피임 장치, 불임시술, 낙태까지 강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방 진영은 '인종청소'에 준하는 범죄라며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대선 경쟁이 치열하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서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가열되고 있다 .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CBS 방송과 유고브가 7∼10일까 3일간 텍사스주 여론조사를 실시, 발표한 결과 트럼프 46%, 바이든 45% 등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지난 1976년 이래 공화당 후보가 줄곧 승리한 곳이다. CNN은 최근 발표된 8건의 텍사스 여론조사 평균에서 바이든이 0.3%포인트 높았고 기본적으로 트럼프와 바이든이 동률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한때 공화당 거점이었던 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11월에는 대선 경합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2%)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플로리다주는 공화당이 2016년 대선을 비롯해 2000년, 2004년 대선에서 이겼지만, 2008년, 2012년 대선에선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희비가 엇갈린 곳이다. 플로리다는 경합주 중에서 가장 많은 대
【 청년일보 】 위안화 기준환율이 근 넉 달 만에 달러당 6위안대로 내려갔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20% 내린 6.9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중간 환율이 시장에서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2일 이후 근 4개월 만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진 것을 뜻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 대북지원단체가 신청한 농업 물품에 대해 제재 면제 조처를 내렸다. 방송에서 미국친우봉사단(AFSC) 관계자는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대북 농업지원 물자 반입을 위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제로 북한에 물품을 보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승인 품목은 소형 트랙터와 타이어, 온실 설치 자재, 물 펌프, 제초제 살포용 스프레이 등이다. AFSC는 플라스틱 모판 등 농업용품이나 대북 농업기술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오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다. 한편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해온 美 구호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IGNIS Community·'선양하나'의 미국 법인)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겨울용 장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희망나눔 주주연대 또한 '이그니스 커뮤니티'의 한국 본부인 '선양하나' 측에 후원금 6700여만원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내부 고발을 했던 마이클 코언이 교도소에서 풀려났다가 다시 구금됐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교정국은 코언이 가택연금 조건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 다시 교도소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코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5월 21일 복역 중이던 뉴욕 오티스빌 연방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2018년 금융사기와 탈세죄 등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이듬해 수감됐고 2021년 11월까지 복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형기를 채운 수형자에게 허용되는 가택연금을 승인받았다. 코언의 변호사인 ‘제프리 레빈’에 따르면 코언이 교정 당국으로부터 “자신이 아는 내용의 발설을 금하는 공표금지령(gag order)을 제시받았지만 이를 거부해서 수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정 당국의 '함구령'이 뉴스 미디어 조직, TV, 영화사, 출판사와의 접촉이나 소셜미디어 게시를 금지하는 조건이라며 "평생 이런 건 본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외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언은 가택연금 상태인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에 출판 예정인 책의 집필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관계 갈등 등의 이유로 중국 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접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5월 중국을 비롯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추진 중이던 클라우드 사업 '아이솔레이티드 리전'(Isolated Region)을 중단했다고 2명의 내부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앞서 검색 엔진 광고 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거액을 투자해왔다. 현지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관리·감독 기능을 넘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은 데이터를 자국 내에서 통제하려는 각국 정부의 이해와도 부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해 특별 보안 허가와 데이터 보호 장치가 필요한 정부, 금융권과 클라우드 사업을 체결해 전년 대비 53% 증가한 89억달러(약 11조원)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구글이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존재하는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을 '데이터 주권 민감 시장'으로 분류해 이들 지역에 서비스를 판매하는 별도의 방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 수백 명에 달하는
【 청년일보 】 한때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였던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가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빈국 아이티보다도 가난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안드레스베요 가톨릭대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2019-2020 국가생활여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가구의 75.8%가 하루 3.2달러(약 3,800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 최빈국으로 알려진 아이티(약 50%)보다도 훨씬 높은 중남미 최고 수준의 빈곤율이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에서 원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퓰리즘 정책과 원유값 하락에 맞물려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졌다. 2013∼2019년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70% 감소했고, 살인적인 물가 상승은 계속됐다. 이날 베네수엘라 국회에 따르면 6월에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3,500%에 달한다. 조사 결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일평균 소득은 72센트(약 860원)고, 79.3%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교육과 공공 서비스 접근권 등 까지 고려하면 국민의 64.8%가 '다차원적인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베
【 청년일보 】 내년 미국 집값이 9년 만에 본격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인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코어로직'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내년에 미국의 전국 주택 가격이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내년 5월 하락률은 1년 전 대비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5월까지는 집값이 전월 대비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6월에는 0.1% 정도만 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코어로직은 40여년간의 주택 거래 자료 등을 토대로 집값 추세를 추적하는 코어로직 HPI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매달 보고서를 통해 예측치도 공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두고 중국 책임론과 함께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상황에서 '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7일(현지 시각)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미국이 국제연합(UN)에 WHO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탈퇴 완료까지 1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야당은 물론 행정부와 공화당에서도 반대 여론이 속출해 실제 탈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은 탈퇴를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지 WHO와 함께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 대변인은 미국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우리는 현 단계에서 어떤 추가 정보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 청년일보 】 미국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중국이 미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자 이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공정하고 투명하며 상호적인 대우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나는 2018년 (제정된) 티베트 상호 접근법에 따라 티베트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과 관련된 정책의 수립이나 집행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곳에서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강의 수원(水源) 근처에서 중국의 환경 악화 방지 실패를 고려할 때 티베트 지역에 대한 접근은 지역 안정에 점점 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상호주의의 정신으로 우리는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미 시민이 티베트 자치구와 기타 티베트 지역을 포함한 중국의 모든 지역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명에 비자 제한 대상자의 이름이나 수치 등 구체적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