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북한이 향후 도발 수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을 고려할 것으로 분석했다. 8일 KIDA 내부 연구보고서인 '최근 북한의 단기 공세 배경과 향후 정세 전망'은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SLBM 실험만으로 결의문을 통과시킨 적이 없다는 점에서 정치·외교적 비용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다봤다. 더불어 한국의 대응 원칙이 '비례적'이기에 즉각 대응이 어려운 사이버·심리전 활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이 향후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고려한다면 개성공단 민간 시설이나 금강산 시설 파괴 등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미·중 갈등이 구조화되고 첨예화되는 경향을 보여 최소한 미 대선까지 갈등 고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북한의 도발은 미 대선 이후로 재조정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동기가 중국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우리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대북 경고 메시지'로만 활용하려 한다면 (방한이) 성사되기 어렵다"며 "'효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EU 경제가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20년 하계 경제 전망'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가 내년에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전체 GDP는 올해 8.3%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EU 집행위가 지난 5월 '2020 춘계 경제전망'에서 유로존과 EU의 GDP가 올해 전년 대비 각각 7.7%, 7.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GDP 감소 폭은 더 크고, 회복세는 더 약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 해제가 춘계 전망 때 추정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재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봉쇄의 경제적 영향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EU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해 여러 위험
【 청년일보 】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지난 5월 LG폴리머스 공장의 화학가스 유출 사고는 경보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등 회사의 관리 태만 과실로 비롯됐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주 정부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사고를 피할 적합한 예방체계가 없었고, 경보 사이렌 시설은 고장난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주 정부는 회사가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사고 당시 시의적절한 응급 대응 조치도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LG폴리머스는 LG화학 소유 공장으로, 지난 5월 7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이 공장에서 독성 가스가 누출돼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 정부는 사고 이후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는 사고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경보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지 않았는지, 사이렌 소리는 왜 나지 않았는지에 대해 36차례나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 우버의 모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가 음식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26억5천만달러(약 3조1천68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우버 이사회가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승인했다면서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6일 아침에라도 공식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올해 대형 음식배달업체인 그럽허브 인수를 시도했으나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자 곧바로 지난 4년간 지지부진하던 포스트메이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1년 설립 이후 서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포스트메이츠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와 같은 대형업체에 밀려 힘겨운 경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현재 지지율 격차가 뒤집어지는 것은 힘들거란 전망이 나왔다. CNN 방송은 5일(현직시간) 1940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역대 미국 대선의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본선 4개월을 앞두고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가 패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41%)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53%)에게 12%포인트 차이로 뒤진 몬머스대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 대상으로 사용했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자릿수 격차를 뒤집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대선 당시 로널드 레이건 후보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로 뒤졌었다. 하지만 7월 들어선 11%포인트 이상 앞섰고 본선에서도 승리했다. 다만, CNN은 전염병 사태라는 초유의 상황 탓에 대선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는만큼, 과거 대선과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6일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재차 드러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후 선전매체를 통해서만 종종 남측의 한미동맹 우선 정책기조를 비판하며 관망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언제까지 치욕과 굴종의 굴레를 쓰려는가'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모두 한미실무그룹(한미워킹그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한의 언론 기사를 인용해 "한미실무그룹의 틀에 빠져 남북선언들을 이행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그냥 허비한 결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남북관계를 완전히 말아먹게 되었다"고 전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 계획 보류 보도가 나온 직후 당일 내보냈던 대남비난 기사를 일제히 삭제했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에서 대남 비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다만 대외선전매체들이 한미워킹그룹과 남측의 군사행동에 대한 비판을 한두차례 했는데 이는 남측 당국에 대한 북한의 핵심 불만을 보여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명에 그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는 베이징에서만 2명이며, 해외 역유입은 3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2일 4명 증가했다. 베이징은 지난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1명이지만 지난 29일 7명, 30일 3명, 1일 1명으로 확연한 진정 추세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진정세에 따라 고위험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통제 완화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완전실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약 한 달 만에 1만명 넘게 증가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코로나19로 인해 해고되거나 고용중단을 겪은, 그리고 겪을 이들(이하 코로나 실직자)이 이달 1일 기준 3만1,71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코로나 실직자가 지난달 4일 2만명을 넘은 점에 비춰보면 27일 사이에 1만1,000명 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는 각 지방 노동국을 통해 파악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서 실제 코로나 실직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세부 사항이 파악된 2만8,173명을 분석 결과, 숙박업이 5,6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식업이 4,1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총무성의 최근 발표를 보면 올해 5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9%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으며 완전실업자는 작년 5월보다 33만명 늘어 198만명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약 3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국가비상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자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3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북한은 지난 1월 중국 상황이 악화하자 같은 달 24일부터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차단에 주력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라 방심과 방관, 만성화 현상이 점차 나타남을 비판하면서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라"면서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 청년일보 】 중국 상무부는 2일 중국을 위시한 12개국 통상 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위기에서 무역 장벽을 쌓지 말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상 장관급 성명에 참여한 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부르나이, 라오스, 미얀마, 아랍에미리트, 칠레, 우루과이,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나우루 등 모두 12개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은 지구적 범위의 위기"라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수출 통제나 관세·비관세 장벽 설정 등의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 특히 의료용품 같은 상품에 가해진 모든 무역 제한 규정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운송, 해상운송을 포함한 무역 경로는 개방되고 열려 있어야 한다"며 "필수적인 상품의 유통은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일본의 도요타까지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30여년간 내연기관(엔진) 중심이었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이동하는 가운데 그 변화를 이끄는 테슬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주가가 3.69% 오른 1천11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천72억달러(약 248조400억원)에 달했고 그동안 전세계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해온 도요타의 시총(2천23억달러)을 따돌렸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파티는 시작됐다"는 트윗을 올렸다. 테슬라의 시총 1위 자동차 회사 등극은 기업공개(IPO)를 한 2010년 6월 29일 이후 약 10년 만의 일이다. 테슬라 주가는 상장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장 첫날 종가(23.89달러)와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46배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167.64%나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테슬라는 올해 1월 독일의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고 이번에는 정상에 등극했다. 테슬라의 현 시총은 미국의 대표적인
【 청년일보 】 홍콩이 지난달 30일 밤 11시(현지시간)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 법에 서명했다.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 부칙 삽입 절차도 거쳤다. 중국은 홍콩보안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숨겨오다, 법 시행과 동시에 전문을 공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 가능하게 한다. 앞서 2009년 시행된 마카오의 국가보안법이 최고 형량을 30년인 것에 비하면 훨씬 강한 처벌이다. 경미한 범죄행위에서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지금, 지난해 반중 시위대의 '홍콩 독립', '광복 홍콩 시대 혁명'등의 구호들은 모두 첩러 대상이 된다. 외국 세력과의 결탁에는 외국에 중국이나 홍콩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이 법을 적용하면 지난해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이 미국에서 홍콩 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행위 등이 처벌 대상이 된다. 주요 사안의 관할권은 중앙이 가진다. 외국 세력의 개입, 홍콩 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