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 문화청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방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그 동안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문화청이 유네스코에 추천할 후보로 '사도시마노킨잔'(佐渡島の金山·이하 '사도 광산')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사도 광산은 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섬 사도시마에 있는 금은광산과 그 제반 시설들이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1천명 이상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시설이다. 일본은 사도 광산을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잠정 리스트에 등록한 바 있다. 사도 광산은 그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후보에 정식으로 오르지 못했었지만 올해는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회의가 연기, 보류됐으나 향후 다시 진행된다면 한일 갈등 사안으로 또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산업유산을 놓고 한일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일본이 사
【 청년일보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30일 오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앞서 전인대 상무위는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 각계 인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홍콩의 실제 상황에 부합한다며 조속히 실행해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홍콩보안법 통과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콩의 헌법격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즉시 삽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보안법이 강행 통과되면 그 즉시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과 지미 라이 등이 체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까지 검토 중이라 언급했다. 국무부도 거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이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하게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부터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홍콩주권 반환일인 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가 '혐한'(嫌韓)시위를 처벌하는 조례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헤이트 스피치를 처벌하는 일본 내 첫 조례다. 일명 '가와사키시 차별 없는 인권 존중 마을 만들기 조례'는 혐한 시위를 반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50만엔(약 56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벌칙 조항으로 이날부터 시행한다. 조례는 특정 민족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거나 혐오감을 부추기는 언동이나 메시지 공표를 반복하거나 반복할 우려가 있으면 시장이 이를 중단하도록 권고 후 불응시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콘텐츠에도 적용되며, 혐한 시위 중단 명령을 어긴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과 주소를 공표하는 것도 허용된다. 재일 교포들은 벌금의 액수는 높지 않지만, 관련 첫 법규인 만큼 혐한 시위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와사키시는 올해 4월부터 이에 근거해 인터넷 관련 사업자에게 차별 조장 콘텐츠의 삭제를 요청하거나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한 피해자의 정보 공개 청구를 지원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주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광고 중단 결정은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인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주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물 처리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페이스북 보이콧에 합류한 업체는 160개사를 넘어서게 됐다. 의류업체 노스페이스,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를 비롯해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와 통신회사 버라이즌 등이 보이콧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보이콧 운동이 실제로 페이스북의 영업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는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폭스뉴스는 올해 남은 기간 페이스북의 미국 사용자들에 대한 광고를 중단키로 한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의 예를 들어 보이콧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니레버는 매년 2억5천만달러(한화 약 3천14억원)를 전 세계 페이스북 광고비로 집행
【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한번 더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신문은 지난 26~28일 도쿄지사 선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7.7%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 24.0%는 개최 시점을 한 번 더 연기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51.7%가 취소 또는 재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계획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하자는 의견은 15.2%에 불과했으며, 간소화하거나 무관중으로 하자는 의견은 31.1%로 나타났다. 다른 국제 경기와의 일정 조율이나 경기장 확보 등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에 개최하지 못할 경우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은 취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에 개최되지 못한다면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구글이 독일, 브라질, 호주의 일부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출범할 계획인 새로운 뉴스 서비스에 게재할 '고품질 콘텐츠'를 위해 이들 언론사와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합의한 언론사는 독일의 슈피겔, 호주의 인퀸즈랜드와 인데일리, 브라질의 디아리오스 아소시아도스 등이다. 구글의 상품 관리 담당 부회장인 브래드 벤더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현재 여러 나라의 파트너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수개월 내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계약은 뉴스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는 각국 언론사와 정부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모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25일(현지시간) 동물위생연구소(IZSVe)와 함께 벌인 연구결과 흰줄숲모기나 일반 모기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를 전파 불가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기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된 피를 빨아 먹도록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는 모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고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밝힌 바 있다. 흰줄숲모기는 '아디다스 모기'라고도 불리며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치쿤구니아 등 각종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참전용사들과 2m 정도 거리를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참전용사들 자리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연설 없이 20여분간 머물다 떠났다. 참석자들 중 마스크 착용자는 없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6·25 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한편 6·25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미국 은행 일부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일(현지시간) 대형은행들에 올해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배당금 지급을 현 수준 이하로 동결할 것을 명령하는 규제 조치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들이 극심한 경기침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점검하는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직후에 나온 것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올해 연준은 테스트 외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실업률을 최대 19.5%로 가정하고 'V'자 형태의 빠른 회복, 좀더 느린 'U'자형 회복, 'W'자 형태의 더블딥(이중침체)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추가로 점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종전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정한 침체의 수준을 실제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올해 테스트 대상인 34개 은행에서 최대 7천억 달러(약 842조원)의 대출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12%에 달했던 미 은행들의 자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Huawei) 등 20개 중국 기업을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이 소유 및 지배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기업에 새로운 금융제재를 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4일(현지 시각) 단독 입수한 미 정부 문건을 토대로 이러한 지정 조치가 해당 중국 기업들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의 토대를 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을 포함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20개사가 인민해방군 후원 기업 명단에 올랐다. 이 문건은 미 국방부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1999년 제정된 법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는 기업 명단을 만들어야 한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해당 문건이 진본이며,이미 의회에 송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는 공화·민주 상원의원들로부터 '중국의 기술 스파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중국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초당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은 마크 에스퍼 국
【 청년일보 】 한국인 선원 5명이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주재 한국 외교관은 언론에 "한국인 5명이 피랍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0시40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t급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배에 올라탄 무장 괴한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물론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도 아직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오늘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주재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