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야는 13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상훈·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금자보호법 등 6개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우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야는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추서 계급에 따라 각종 예우와 급여를 제공하는 군인·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 위기청년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위기청년지원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대부업법 개정안, 건축물 구조부 변경 시 허가권자에게 구조 안전 확인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건축법 개정안 등도 처리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13일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경각심을 갖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38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불안 확산 시 적시에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미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이에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 부위원장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시장 불안 확산 시 시장 안정을 위해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1천410원을 돌파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8원 오른 1천410.3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천410.0원으로 개장한 직후 1천410.6원까지 상승했다.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천413.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천409.9원을 기록했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더해져 강세를 나타냈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12월에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는 "현재 다소 제약적이고 경제는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트럼프 트레
【 청년일보 】 외환시장에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8원 상승한 1천403.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천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천400원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1천398.7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마감 전 상승 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7일 '트럼프 트레이드'를 타고 치솟기 시작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1천400원을 넘어 장중 1천404.5원까지 올랐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영향을 받는 특정 산업군 주식의 강세 현상을 말한다. 특히 미국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수 확보에 더 근접하자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도 공화당 과반 확보가 유력해지며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로 인한 트럼
【 청년일보 】 내년도 은행의 순이익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2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22조5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23조5천억원과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하락해 순이자마진(NIM)이 축소하겠지만, 완만한 대출 증가가 이를 상쇄해 은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은 실물 경제 성장이 더뎌 대손 비용이 증가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 국내은행은 금리하락 기조와 경쟁 환경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비우호적일 것"이라며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관리 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점차 약화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우호적 환경 극복을 위해 리스크 취약부문을 철저히 관리하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경영자원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한 대출 관행 개선에도
【 청년일보 】 외환시장에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천400원을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0원 오른 1,400.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5원 오른 1399.1원에 개장했다. 이 같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층 뚜렷해진 달러 강세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내각을 본격적으로 조직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를 미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수 확보에 더 근접하자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영향을 받는 특정 산업군 주식의 강세 현상을 말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 청년일보 】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 10월 들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5대 은행과 지방은행, 상호금융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6천억원으로 전달(+5조3천억원) 대비 확대됐다. 특히 2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7천억원 늘며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불어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내 2금융권에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은행권에서만 제출받아온 '경영 계획' 내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2금융권에도 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리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와 농협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진 금융 회사를 대상으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제대로 실행되고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2일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시행돼 보험금 청구권 신탁이 도입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규정이 없어서 은행, 보험사 등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3천만원 이상 일반사망 보장은 보험 수익자를 신탁업자로 변경하고, 신탁 수익자를 배우자·직계존비속으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재산관리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 장애인 등 유가족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랩·신탁 만기 미스매치 운용 시 투자자 보호 및 금융사의 위험 관리를 강화한다. 신탁·랩을 통해 만기 미스매치 투자가 이뤄지려면 고객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고, 신탁·랩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투자업자는 리스크관리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해당 기준에는 고객으로부터 동의받은 만기를 준수하고, 금리 등 시장 상황 변동이 있는 경우 신탁·랩 계약기간보다 만기가 긴 금융투자상품은 운용 방법을 변경하는 등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금융위는 개정안의 시장
【 청년일보 】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적립금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떼어가는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가입자가 42개 금융사에 지급한 연간 퇴직연금 수수료는 3천604억9천400만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확정기여형(DC형)의 펀드 총비용 1천176억1천100만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운용관리 수수료 421억6천만원, 자산관리 수수료 676억5천600만원, 펀드 총비용 1천330억2천200만원 등이었다. 퇴직연금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근퇴법)'에 따라 사업장의 사용자는 일정금액(급여의 8.33%)을 보험료로 떼어 외부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맡겨야 한다. 아울러 금융사는 이를 운용해서 수익을 낸 뒤 가입자(기업 혹은 근로자 개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보험·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크게 퇴직연금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펀드 소개에 따른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 운용관리 수수료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방법에 대한 컨설팅 및 설계, 적립금 운용현황에 대한 기록관리, 가입자 교육 등의 서비스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받아 온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신차를 신용카드 할부로 구매할 때 연 소득 이상을 빌리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신차 구입 시 소득 대비 카드사의 특별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별한도는 병원비 등 예기치 못한 일시 지출에 대비해 카드사가 한시적으로 한도를 상향해주는 제도로, 현재 신차 구매 시 이를 최대 1억원까지 허용하는 카드사가 있다. 일부 카드사는 연 소득의 최대 3배까지 특별한도를 부여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는 카드사마다 소득 내에서 특별한도를 부여하는 곳도 있고, 연 소득 대비 특별한도를 상당히 높게 부여하는 곳도 있다"며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한도가 과도하게 운영되는 측면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기준을 확정하고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각 카드사의 내부 규정 반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자동차 카드 할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가 야기할 구조적인 문제 심화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 총재는 지난 8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인하 시점을 실기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거시정책 운용을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이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원장은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및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경로를 면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외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기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및 우리은행, 신한은행은 비대면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가계대출 연간 총량 관리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따른 구조적 문제 심화 가능성 고려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금리 인하가 민간 신용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을 (통화정책 결정 때)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한국금융학회와 공동 주최한 정책 심포지엄 축사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성장과 금융안정 간 상충 우려에 대한 고려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1천380원대에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0.2원 내린 1386.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한 뒤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하락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1.5%포인트로 줄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일 새벽 미국 장에서 Fed의 금리 인하에 더해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돌려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달러화지수가 105에서 104로 약해졌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