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자기 언어로 작품을 번역할 수 있도록 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팬 번역 서비스가 10년 만에 종료된다. 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이달 26일 '웹툰 번역'(WEBTOON Translate) 서비스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9월 24일부터 신규 이용자 등록이 중단됐고, 서비스 종료일에 맞춰 번역 기록이 모두 영구 삭제된다. 웹툰 번역은 독자가 직접 자신이 잘 쓰는 언어로 네이버웹툰 작품의 대사를 번역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크라우드소싱(집단협업) 방식의 서비스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아라비아어까지 30여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고, 번역 대상도 '신의 탑', '치즈 인 더 트랩' 등 인기 국내 작품은 물론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작품까지 포함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초창기인 2015년 독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 서비스를 베타 형식으로 도입했지만, 10년 만에 사업 효율화 관점에 따라 중단되게 됐다. 웹툰 엔터는 "플랫폼을 유지·발전하는 것이 점점 더 지속 불가능해졌다"며 "지금은 이 서비스를 마치고 우리가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에 놓기 위한 적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뉴스룸 유튜브가 지난달 31일 기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는 삼성전자의 기업과 제품 관련 소식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영상 콘텐츠 형태로 전하는 채널이다. 지난 2023년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100만 유튜브 채널에 주어지는 골드 버튼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채널에는 임직원 인터뷰, 기술 트렌드, 제품 언박싱 등 1천개 이상의 영상이 게시돼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약 2억2천만 회에 달한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기업 소식을 접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과 제품 개발 과정, CSR 현장 다큐 등 다양한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왔다. 그 결과 다양한 영상들이 누적 1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을 드라마 형식으로 다룬 '김 공장의 특별한 수업' 3부작 영상은 총 1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산청토기와의 봄날' 5부작은 3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짧은 길이의 '숏폼' 영상 콘셉트도 20∼30대 구독자를 확대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 청년일보 】 국내 식품업계가 '집밥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대상 청정원, 아워홈, 하림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간편하게 집밥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조리식과 소스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홈쿡·홈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양념 제품군 확대"...대상 청정원, 고기 양념장 2종 출시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한우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 고기 양념장 신제품 '한우갈비양념'과 '한우불고기양념' 2종을 출시했다. 대상 청정원은 소비자들이 시판 고기 양념장에 과일이나 채소 등을 직접 더해 사용하는 소비 행태에 주목해, 기존 자사 양념장 대비 과일·채소 원료 함량을 1.9배 이상 늘린 양념장을 선보였다. 큼지막하게 넣은 원물 덕분에 별도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집에서 만든 수제 양념장처럼 풍부한 맛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용량은 실제 소비자의 조리 패턴에 맞춰 세밀하게 설계됐다. 불고기(600g)와 갈비(1kg) 등 대표 고기 구매 단위에 맞춘 양념 비율로, 별도 계량 과정 없이 보다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온라인 전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쿠팡, 컬리, B마트, 네이버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본격적인 초가을이 찾아오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쓱데이·땡큐절·홈플런 등 대표 할인 행사를 앞세우며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본격적인 가을철과 초겨울을 맞아 제철 먹거리 할인은 물론, 전자·가전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을철 할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다가올 겨울철에 앞서 '쟁여템(대량 구입해 보관하는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실제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고 수준의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상상 그 이상의 할인"…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쓱데이' 할인 행사 개최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는 오늘까지 '2025 쓱데이' 할인 행사를 선보
【 청년일보 】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월드 파이널이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성황리 막을 올렸다. 무대는 유럽 각지에서 모인 1천500명 이상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시작됐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올해의 우승컵이 등장하고, 챔피언의 영예에 도전하는 12명의 참가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KELIANBAO부터 지난 파리 우승컵의 주인공 LEST, 개최지 프랑스를 대표해 출전하는 GUTSTHEBERSERK, 지역컵 우승자 PU, RAIGEKI, RAXXAZ, 다크호스 KANGJING, P4FFIX, GOLEMPICHAGA 등 최고의 선수 12명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1라운드 첫 경기부터 LEST와 TAKUZO10의 베테랑 간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PANDALIK3와 GOLEMPICHAGA, P4FFIX와 ZEZAS, GUTSTHEBERSERK와 KELIANBAO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매치가 예정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 파이널이 개최된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전국에 약 1만가구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9천927가구(일반분양 8천6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운정아이파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천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A2블록)에 위치한 단지로 근거리에 종합병원, 바이오 융복합단지,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1천524가구)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천199가구) 등도 다음 주 분양을 앞뒀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무주택자 기준)까지 적용되며 규제지역에 비해 가점제 비중, 1순위 청약 요건, 실거주 의무 비적용 등 청약 요건의 문턱이 낮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분양 시장은
【 청년일보 】 SK온이 1일자로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공식 완료했다. SK엔무브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를 이어가며, 합병 법인명은 'SK온'으로 통합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기술, 사업, 재무 등 핵심 영역에서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 7월 통합 발표 이후 'PMI(인수합병 후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별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톱5 배터리사인 SK온과 글로벌 톱티어 플루이드 기업 SK엔무브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기술 혁신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SK온은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과 자사 셀투팩(CTP) 기술을 통합한 패키지 설루션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액침 냉각 기술은 절연성 플루이드를 팩 내부에 직접 순환시켜 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는 물론 선박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투팩은 모듈 없이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연결해 공정과 부품을 단순화하는 기술이다. 에너지 밀도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 배터리 업계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의 기술력을 통합하면
【 청년일보 】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성료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와 국내외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 산업과 새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번 CEO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등 주요그룹 회장, 젠슨 황, 맷 가먼 등 국내외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인 3B로,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지난달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K-팝 성공 비결을 영어로 전파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RM은 "여러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두 번째 장소로, 금융과 상업의 심장인 동시에 도심 공동화의 그림자가 드리운 서울의 중심, 중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중구는 1943년 경성 행정구역 개편 당시 기존 경성부에서 종로구와 분리돼 신설될 때부터 서울의 중심(中心)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한양도성과 남산, 청계천을 기반으로 궁궐, 관청, 시장, 공공시설 등이 집중된 서울의 원형적 도심이었다. 조선시대의 중구 일대는 서울 도심의 양면성을 대표했다. 경복궁 북쪽의 북촌(종로)이 고위 관료들의 주거지였던 것과는 달리, 남산 기슭 아래의 남촌은 양반, 서민, 이방인, 군속(군 소속이 아닌 민간인으로 행정, 기술, 보급, 의료, 노무 등의 업무
【 청년일보 】 희귀 간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약 ‘빌베이(Bylvay)’가 국내에 출시됐다. 간 이식 등 고위험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 환자에게 지속 가능한 치료 옵션이 마련된 것으로, 환자·의료진들은 ‘새로운 치료의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출시와 동시에 급여 적용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건강보험을 적용한 국가가 됐다.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청년일보는 양미선 입센코리아(Ipsen Korea) 대표로부터 국내 출시와 동시에 ▲환자 ▲의료진 ▲대한민국 등에게 각각 의미 있는 존재가 된 ‘빌베이’는 어떤 의약품이고,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빌베이’ 출시 전후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들어봤다. ◆ 희귀질환 ‘PFIC’, 치료법은 간 이식이 ‘유일’…“빌베이, ‘경구용 치료 기회’ 마련” 먼저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간 질환이다.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담즙이 간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간 손상을 유발한다. 영유아기부터 시작될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법률·제조 등 주요 산업별로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여한다.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산학·의료기관과 협력한다. 루닛 컨소시엄은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부터 신약 개발과 질환 예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 내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
【 청년일보 】 동아제약이 황해쑥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의 주요 성과를 학계 및 산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앙대학교 이홍진 교수와 연세대학교 변상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국산 황해쑥 품종 개발 ▲대사체 분석을 통한 성분 규명 ▲ 위 건강 비임상 효능 검증 ▲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 확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정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내 약용작물 품종개발 현황 및 황해쑥(평안애) 품종특성’을 주제로, 국산 황해쑥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 기술,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정훈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산 황해쑥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입 원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농가와 연계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안애’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품종 등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