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여러 국가의 고령사회 진입 속도를 살펴보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3년, 독일은 40년, 일본은 24년 정도가 소요되었다. 반면 한국은 17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고령사회에 도달했다. 이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는 이보다 더 빠른 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고령화가 미치는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는 결국 요보호대상 노인 인구의 증가를 의미한다. 노인이라는 욕구 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사회의 전체 노인 계층을 위한 노인 복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제적 빈곤 상황에 처해 있는 노인들의 경우 경제적 여건에 따라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해야 하며 노인으로서 가지게 되는 여러 가지 신체적,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노인 정책을 살펴보면 크게 노인 건강 정책과 노인 돌봄 정책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노인 건강 정책은 질병 예방과 질병 치료 및 관리로 구분된다. 질병 예방을 위한 정책은 건강 검진을 통한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한 예방으로 나뉘며 건강 증
【 청년일보 】금융위원회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000억원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금융위원회는 3일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12.6% 감소한 3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만 19∼34세 저소득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납입액의 2∼4% 장려금을 지급하는 청년희망적금 사업에 새롭게 476억원이 잠정 배정됐다.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기업과 인프라에 재정·정책자금을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예산이 6천400억원으로 잡혔다. 올해보다 1천300억원 증액된 규모다. 핀테크 지원과 코넥스시장 활성화 예산으로 각각 146억원과 7억원 편성됐다. 올해 대비 각각 38억원과 5억원이 감액됐다. 서민층에 장기 고정금리 정책주택담보대출을 공급하는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출자액은 올해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600억원이 편성됐다. 600억원을 출자하면 공급여력이 2조4천억원 늘어나고 1만5천가구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맞춤형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채무자 대리인 및 소송대리인으로 피해구제를 지원하는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 예산은 11억원으로 늘려 잡았
【 청년일보 】한국남동발전은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한 혁신적 청년창업가 육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창업 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환경경영, 사회적가치 창출, 지배구조 개선 등과 관련한 청년창업 사업화 아이디어다.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 국민제안센터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동발전은 내·외부전문가 평가를 거쳐 공모 아이디어에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등을 선정해 총 3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남동발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비대면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창업전문교육을 시행해 창업 성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청년과 함께하는 ESG 창업화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공공기관의 ESG 책임경영과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고, 사회적경제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사장 공석이 5개월 가까이 장기화 되고 있다. 최근 대학생 단체가 SH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편파적인 사장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고 나서 주목 받고 있다. 대학생 6천여명으로 이루어진 단체인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그 주인공이다. 신전대협은 지난 2018년 12월 전국 대학교에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비판·풍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하면서 출범했다. 당시 이들은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운동권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1987년에 결성된 전국적인 대학생 조직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풍자하는 뜻에서 단체명을 ‘전대협’이라 명명했다. 이후 과거 전대협과 구분돼야 한다는 뜻으로 ‘신전대협’이라는 단체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전대협 의장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4학년 재학 중인 김태일(29)씨는 지난해 말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를 만나 SH 사장 공석 장기화에 대한 의견과 함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가장 큰 문제는 SH 사장 공석 장기화와 서울 시의회 ‘1당 독재체제’” 신전대협은 지난달 27일 서울 시의회 앞에서 부적격한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추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제너시스BBQ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로에 위치한 이 매장의 지난 1일 오픈 행사에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현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오픈 행사에서 "반드시 성공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제너시스BBQ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경기침체로 구직 및 사업 실패 등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제너시스BBQ는 예비 창업 희망자들을 선발해 포장 및 배달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200개 팀에게 지원, 이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최종 선발된 200개 팀은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심층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선발된 200개 팀은 지난 8월 23일 1기 26개 팀을 시작으로 총 6차에 걸쳐 매주 6일간 조리 실습,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이들은 교육
【 청년일보 】 여성가족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는 성별에 따라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74.6%는 한국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성은 18.6%만이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성 중 51.7%는 한국사회가 남성에게 오히려 불평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0년 10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만 19~34세 청년 65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른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이처럼 성별 격차 등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장에 참여할 청년 100여명을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론장은 성별 격차, 일, 안전, 디지털화 등 사회 문제 및 현상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론장은 다음달 2일 온라인에서 개최되며,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성평등 의제에 관심을 두고 방향을 모색해 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
【 청년일보 】 부모와 같이 살지 않고 독립한 20대 미혼 청년을 '별도가구'로 인정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정부가 일부 수용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저소득층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도록 하고, 자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장제도 가운데 하나다.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 해산급여, 장제급여, 자활급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권위원회는 1일 20대 미혼 청년을 별도가구로 인정하도록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라는 권고를 보건복지부가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20대 미혼 청년 전체를 부모와 별도가구로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취약한 상황에 있는 20대 미혼 청년부터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20대 미혼 청년의 빈곤 완화·사회 보장권 증진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부모와 따로 사는 19세 이상 30세 미만 미혼 자녀에 대해 원칙적으로 부모와 별도가구로 인정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20대 청년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를 반영, 20대 미혼 청년이더라도 원칙
【 청년일보 】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은 '금융을 알고 이해한다'는 의미다. 핵심은 투자가 가진 위험과 수익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 같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도 금융이해력은 중요하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도 금융 분야가 소개돼 있다. 하지만 관련 설명이 추상적이고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개념 설명이 부족하다. 실제 각 금융상품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고, 부채 관리 역시 실생활에서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이 미흡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내용은 아예 빠져있다. 한마디로 재무 계획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금융 등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 현안이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기업 및 기업인의 역할은 물론 경제체제 등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에게 의뢰해 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내용과 개선 방안을 분석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내용 및 집필 기준 평
【 청년일보 】 매달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와 이자를 돌려받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접수가 마감됐다. 전년보다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린 결과 경쟁률이 완화돼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2021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받은 결과, 7000명 모집에 1만7093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인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을 모태로 한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다. 2015년에 지원 대상을 청년으로 한정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2∼3년 간 저축한 금액을 만기에 두 배로 돌려준다. 본인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이면서 부모와 배우자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90만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 청년이 대상이다. 올해 신청자 수는 지난해의 1만3462명보다 27%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4.5대 1보다 낮아졌다. 본인소득 기준을 지난해의 월 237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고, 모집 인원도 지난해 3000명
【 청년일보 】정부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4개부처에 청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처간 유기적 청년정책 추진에 나선다. 교육부 등 5개 부처에는 관련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개 부처 직제 일부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 신설...교육부 등 5개부처 인력 증원 개정안은 기재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인력도 4명씩 보강하도록 했다. 청년정책과는 범부처 청년 경제정책 지원(기재부), 맞춤형 주거정책을 통한 청년층 주거불안 해소(국토부), 청년 창업 지원·활성화와 고용촉진(중기부), 청년 대상 금융생활 지원(금융위) 등 부처별 청년정책을 전담해 추진한다. 교육부,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에는 청년정책 전담 인력을 3명씩 보강한다. 정부는 최근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등 청년정책 필요성이 커지고 정부의 관련 업무와 예산이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청년 관련 정책과제와 예산은 지난해 179개 과제 16
【 청년일보 】언젠가부터 스타벅스에서 종이 빨대가 당연시되고 있고, 생수, 커피 등에서 라벨 프리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배달의 민족에서는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기능을 기본값으로 설정하였다. 이렇듯 많은 기업들에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ESG란 무엇일까?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재무적 요소’를 뜻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환경은 ESG를 가장 중요한 투자 요소로 만들고 있고, 그로 인해 기업들이 앞다투어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친환경 정책과 친환경 마케팅은 대표적인 ESG 경영의 일환이다. 플라스틱이 종이로 대체되고 라벨이 제거되며 재활용 등급이 표기되어 있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헤니 센더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월 세계경제연구원의 ‘국제금융시장 현황 및 핵심 이슈와 블랙록 ESG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에서 “기관투
【 청년일보 】마케팅은 타겟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기획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는 활동이다. 소비자를 중심으로 하여 상품의 기획부터 출시, 브랜드 이미지 확립까지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매우 넓고 중요한 분야이다.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해당 산업군과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시장을 세분화하여 흐름을 읽고 소비자의 욕구 변화를 파악하여,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또한 대체가능성이 있는 경쟁 브랜드들과 확연한 차별점을 두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여러 상황에서 구매욕구를 이끌어내는 것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 제약 산업의 특징 제약 산업에서 제품의 최종 소비자인 환자는 의사나 약사 등의 의료인을 통해서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환자들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워졌다고 하더라도, 환자는 보통 의료인의 전문적인 소견을 따른다. 이렇게 제약 산업의 주요 고객은 ‘의료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산업군과 큰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의료인들이 유명한 제약회사의 유명한 제품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약회사는 별다른 마케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