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법정 시한을 넘기며 오는 7월로 논의가 이어지게 됐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제2차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1천390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26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원회는 7월 1일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의결해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3월 31일 요청을 기준으로 6월 29일이 시한이지만, 해당 날짜가 휴일이어서 26일 회의가 사실상 기한 내 마지막 회의였다. 올해 노동계는 최초안으로 시급 1만1천500원을 제시했으며, 2차 수정안에서는 1만1천460원으로 소폭 낮췄다. 경영계는 1만30원에서 1만70원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격차는 여전히 1천390원에 달한다.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심의 기한을 지킨 사례는 9차례뿐이며, 최근 몇년간 대부분 7월까지 논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7월 12일에 결정됐다. 위원회가 최종안을 의결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 청년일보 】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에 '디펜딩 챔피언' 젠지와 국제 대회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T1이 LCK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로 11년째(10회 개최)를 맞이한 MSI는 한국(LCK)과 중국(LPL), 유럽·중동·아프리카(LEC), 아메리카스(LTA), 아시아 퍼시픽(LCP) 등 5개 지역의 1~2라운드(혹은 그에 준하는 대회)를 통해 선발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지역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27일 LoL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팀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 젠지·T1, 대기록 경신 향한 출정 젠지는 지난해 MSI에서 중국 LPL의 4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LCK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올해 역시 정규 시즌 전승과 대표 선발전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T1은 대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2번 시드로 MSI에 합류했다. '페이커'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이달 초 출범 이후 1기 내각을 구성할 각 부처별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기업 경영과 노동시장의 균형을 위해 각종 법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 후보자가 최근 재계내 민감한 법안으로 지적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추진 의지를 피력하면서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역사상 첫 민주노총 출신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파격 인사'라는는 평가와 함께 자칫 노사간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김 前 위원장은 철도기관사 출신으로, 제18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위원장과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인천공항철도 부실의혹진상규명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을 지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정년퇴직(2028년 6월 30일)까지 3년을 남기고 소속기관
【 청년일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제적인 공중보건 위협으로 부상함에 따라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Mpox(이하 엠폭스)를 겨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가 글로벌 보건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미정밀화학이 국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안전성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펩타이드 기반 엠폭스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정밀화학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 에드젠바이오텍(EdJen BioTech)과 엠폭스 백신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 ▲품질관리 ▲글로벌 공급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정밀화학의 GMP 기반 펩타이드 생산 기술 ▲에드젠바이오텍의 혁신적인 백신 플랫폼 ▲국제백신연구소의 전주기 백신 개발 역량 및 글로벌 공중보건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 개발과 생산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미정밀화학은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및 최적화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등 백신 제조 부문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규제기관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의 엄격한 생산 및 품질
【 청년일보 】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식품(이하 델리)으로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마트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속되는 고물가 부담에 당분간 '가성비' 중심의 소비 패턴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마트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델리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업체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델리 상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며 "특정 식품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델리 상품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동시에 챙긴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업계 1위 이마트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델리 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 밥류의 판매는 각각 71.4%, 51%
【 청년일보 】 맛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제빵업계가 건강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속노화(Slow-ageing)'와 '웰에이징(Well-age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 같은 변화에 불을 지폈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 발표한 ‘웰에이징(Well-ageing)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7.8%가 노화 방지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1.5%는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역시 중장년층 못지않게 노화 예방과 건강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제빵업계는 고단백, 저당, 저칼로리 등 건강한 원료와 기능성을 내세운 건강빵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식빵, 베이글 등 식사빵류의 시장 규모는 2018년 796억원에서 2023년 1천598억원으로 약 두 배 성장했다. ◆ 건강함 강조한 '파란라벨'…파리바게뜨 선점 전략 SPC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건강 전문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건강빵
【 청년일보 】 올 2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장밋빛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공여 잔고도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사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대형 상장 증권사 5곳(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증권)의 올 2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1조3천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1천660억원)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 3천410억원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2천800억원 ▲삼성증권 2천540억원 ▲키움증권 2천520억원 ▲NH투자증권 2천180억원 순이다. 올해 증권사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 호황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면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출범을 전후해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말 2,697.67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3년 6개월만에 3,100선으로 넘었고, 지난 24일에는 3,100선까지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7일 중부지방과 전북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남부지방 33도 내외)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남서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현장에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설치하며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 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3조 1천억원에 달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와 같은 대규모 현장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교육, 체험교육, 통합관제를 한곳에서 진행하는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되며, 총괄센터장을 포함한 안전 전문인력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안전교육장은 총 50석의 개별 자리에 태블릿 PC를 설치하여 신규 및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 속도 조절과 공사 종류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며,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포함한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여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했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 현장의 주요 사고 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안전모 및 안전화 충격 체험
<현대해상> ◇ 본부장 전보 ▲ 지속가능본부장 강명관 ◇ 부장 전보 ▲ 자산RM파트장 변재웅 ▲ 변화관리파트장 김성창 ▲ 장기상품개발파트장 신동훈 ▲ 장기상품운영파트장 민경민 ▲ FG보상부장 김재봉 ◇ 부장 승진 ▲ 경영관리파트장 경상현 ▲ 보험RM파트장 김현우 ▲ 신성장파트장 유동균 ▲ 장기요율전략파트장 이수영 ▲ 수도권장기손사부장 안상연 ▲ AM교육파트장 김병주 ▲ 기업보험6부장 송승민 <마이금융파트너> ◇ 상무 선임 ▲ 마케팅본부장 손병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정애·강선우 두 국회의원이 같은 성별(여성), 같은 학력(박사), 같은 지역구(서울 강서구), 같은 당(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장관’이라는 공통된 이력까지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강서병) 의원에 이어, 강선우 의원(강서갑)이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서울 강서구는 여성 장관을 두 명이나 배출한 지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정애, 강선우 의원을 둘 다 잘 아는 강서구의 한 인사는 "한정애, 강선우 국회의원 두 분 모두 상당히 똑 부러지고 강단도 있다"면서 "주민들을 만날 때는 (초면에도) 포옹을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면이 있어 지역 내에서의 평판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장관을 지낸 사람은 보통 ‘장관’으로 불리지 않나. 한정애 의원도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여전히 ‘장관님’으로 불리고 있고, 강선우 의원도 내정 발표 이후부터 지역에서 ‘장관님’이라 불리고 있다. 강서에 ‘두 장관’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1978년생 강선우'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
【 청년일보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과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실은 26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쿠홈시스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노동조합 탄압 실태를 고발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정혜경 의원은 “쿠쿠홈시스 노동자들은 기존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더해 급여와 수수료 삭감이 이어지면서, 이를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기본권임에도, 회사는 상급관리자를 통해 조합원 명단을 파악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협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반노동 행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히 “노조 결성을 주도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 총국을 분리하고, 일감을 줄이겠다고 협박했다. 해당 총국장에게는 7월 1일자로 인사발령을 예고하기도 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보복성 인사조치이며,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조합원들이 본인의 취업규칙을 확인하기 위해 열람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보안사항’이라며 전체 열람을 거부하고 일부 내용만 발췌해 제공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