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알렉스 체카(독일), 베른하트르 랑거(독일) 등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3억8000만원)다. 그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겨 한국 골프의 선구자다운 역할을 또 해냈다. 전날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최경주는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4번 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그런데도 2위와 격차가 3타로 비교적 여유가 있었을 만큼 편안한 우승이었다. PGA 정규 투어 8승으로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 청년일보 】권순우(82위·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처음이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250 시리즈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65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만7천80 달러(약 5천500만원)다.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인 5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권순우의 결승 상대 더크워스도 이번에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선수다. 승부처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였다. 3-3까지 맞서다가 더크워스가 연달아 3점을 가져가 3-6을 만들어 사실상 1세트를 내 주는듯 했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권순우는 거짓말처럼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6으로 승부를 뒤집고 1세트를 가져왔다.
【 청년일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일 만에 등판해 무실점 역투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김광현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래 9일 만이었다. 김광현은 1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를 맞고, 크리스천 옐리치에겐 볼넷을 줘 만루 위기를 스스로 불렀다. 김광현은 위기속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루이스 우리아스마저 3루수 땅볼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말 투 아웃을 잘 잡은 뒤 매니 피냐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 위기에 부닥쳤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김광현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그는 이날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56으로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 4점을 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에 2점, 9회에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이날 12연승 행진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83승 69패로 내셔널리
【 청년일보 】이강인(20·마요르카)이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다. 마요르카는 전반 3분 만에 수비 실수가 빌미가 돼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4분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곧바로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매튜 호프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개인기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세 명 사이를 뚫고서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차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골을 넣은 것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올해 1월 8일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원정 경기 선제골(4-1 승) 이후 처음이다.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득점은 지난해 7월 8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20시즌 35라운드 홈 경기 결승골(2-1 승) 이후 442일 만이
【 청년일보 】김진(32·증평군청)이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서 백두장사에 올랐다. 김진은 21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서경진(창원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진은 지난 5월 해남 대회, 6월 단오 대회에서도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3연패이자 개인 통산 7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이기도 하다. 2017년 천하장사를 포함하면 통산 8번째 장사다. 그는 16강전에서 손명호(의성군청)를 2-1로, 8강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루키' 최성민(태안군청)까지 2-1로 잡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서경진을 상대로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고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도 내리 들배지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손쉽게 우승을 확정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이자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소속팀인 LA 레이커스가 한국 식품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LA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비비고'와 다년간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2021-2022시즌부터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를 달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약에 따라 LA레이커스는 2021~2022시즌부터 유니폼 왼쪽 상단에 비비고 로고를 달게 된다. 다음 달 3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프리시즌 경기부터 비비고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볼 수 있다. 비비고는 CJ 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다. LA 레이커스는 비비고가 구단의 첫 '인터내셔널 파트너'라고 소개하며, 경기장 내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A레이커스가 해외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A 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의 계약이 5년간 1억 달러(약 1천184억원)를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디애슬레틱을 인용, 통상의 NBA 유니폼 패치 계약은 1년에 70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정도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하며 개막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1-2022 EPL 5라운드 원정에서 호날두와 린가드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3연승과 함께 개막 5경기(4승 1무·승점 13)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첼시, 리버풀(이상 승점 13)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전반 30분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흐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34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 왼쪽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왔고, 호날두가 튀어나온 볼을 재차 오른발슛으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후반 44분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 웨스트햄이 공격 과정에서 PK를 얻었다. 이후 마크 노블이 교체 투입되어 키커로 나섰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막아내며 팀을 구해냈다. 결국, 맨유가 호날두의 동점골과
【 청년일보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33)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거뒀고, 박인비(33)와 김효주(26)가 1승씩 기록했다. 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9년 허미정(32) 이후 올해 고진영이 12년 만이다. 고진영은 "추석 전에 우승을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기뻐하시면 좋겠고 좋은 명절 보내셨으면 한다. 한가위에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4라운드 일정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 청년일보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21-2022시즌을 맞아 구단명을 '서울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에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원(WON) 프로배구단'으로 변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우리카드는 "배구단 구단명 변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 'WON' 홍보 강화와 그룹 스포츠단 이미지 통일성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구단명 변경에 따라 엠블럼도 새롭게 바꿨다. 배구의 블로킹처럼 단단하게 경쟁자의 도전을 막아내고자 방패를 모티브로 삼고, 배구 특유의 역동성을 살려 강한 배구단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우리카드는 "새로운 구단명과 함께 V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으로 발돋움해 다가오는 2021-2022시즌 최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5일 오전(한국 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영보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 대 2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자랑했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년 4개월여 만에 넣은 UCL 골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넘겨줬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의 분위기로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34분 에런 완-비사카의 퇴장으로 달라졌다. 완-비사카는 볼 경합 과정에서 영보이스의 마르틴스 페레이라의 발목을 밟았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 속에 싸운 맨유는 후반 21분 모우미 은가말루, 후반 50분 조르당 시바체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이란 정규 리그가 종료되고 최종 우승 팀을 가려내기 위해 실시하는 모든 경기을 말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9-1로 완파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94승 50패(승률 0.65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 최소 와일드카드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남자단식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달러·약 673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에게 0-3(4-6 4-6 4-6)으로 패배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면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의 벽에 막혀 대기록을 놓쳤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오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마침내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250만달러(약 29억2500만원)도 손에 넣었다. 특히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0-3(5-7 2-6 2-6) 패배를 설욕했다. 러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