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조치로 일본행 희토류 수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대일본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절차를 까다롭게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중국 상무부가 일본의 군사적 이용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전격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전략 자원을 무기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디스프로슘, 터븀 등 7개 중희토류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해 왔으나, 이번 조치는 일본만을 정밀 타격해 심사 문턱을 높이겠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모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중희토류는 일본의 중국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달해, 일본 산업계에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일본 노무라연구소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3개월간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가 입을 연간 손실액이 약 6,600억 엔(한화 약 6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경제적 후폭풍을 경고
【 청년일보 】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단행해 정권을 교체시킨 미국이 다음 타깃으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정조준하자,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전례 없는 집단 견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북극권의 지정학적 긴장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부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 7개국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그린란드의 주권 보호를 위해 덴마크와 강력히 연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의 운명을 결정할 주체는 오직 그린란드 주민과 덴마크뿐"이라고 못 박으며, 미국의 영토 편입 시도를 원천 봉쇄했다. 특히 북극권의 안보는 미국을 포함한 나토 동맹 전체의 협력 사안임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행동을 시사한 미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유럽의 수장 격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더욱 직접적인 화법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 직후 미국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주권 영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정상화를 위해 자국 에너지 기업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노후한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하는 데 1년 6개월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18개월보다 더 짧은 기간 안에도 시설 복구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 투입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은 석유 회사들이 우선 부담하되, 향후 석유 생산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나 정부 차원의 보전 방안을 통해 회수하게 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방치되어 황폐해진 베네수엘라 석유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수십억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석유 인프라 재건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베네수엘라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석유 생산 증대가 글로벌 유가 안정 및 하락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
【 청년일보 】 인도네시아 동부 북술라웨시주에서 기록적인 폭우에 이은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 통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북술라웨시주 시아우 타굴란당 비아로(시타로) 제도를 강타한 기습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1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난 당국은 이번 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440여 명이 인근 학교와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토사와 암석이 마을 전체를 덮치면서 주거단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변했으며, 주요 도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인구 7만여 명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망이 두절되면서 외부와의 연락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은 이번 재해로 다수의 주택이 형체도 없이 쓸려 내려가거나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현재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율리우스 셀바누스 북술라웨시주지사 역시 정부 청사와 수백 채의 민가가 파손되는 등 공공 인프라 피해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수색구조팀은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건물 잔해와 진흙더미 속에
【 청년일보 】 주사 형태의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위고비가 알약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로이터 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위고비 알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2주 만이다.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약 21만5천원)∼299달러(약 43만2천원)에 판매된다. 저용량인 1.5㎎과 4㎎은 모두 월 149달러이며 4㎎ 제품은 4월 중순 이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추가로 출시되는 고용량 제품인 9㎎과 25㎎의 가격은 모두 월 299달러로 책정됐다. 위고비 알약 저용량 제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트럼프알엑스는 이번 달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위고비 알약의 판매 가격이 시장에서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그동안 주사제만 나와 있어서 투약이 불편한 데다 월 1천달러가 넘는 가격 부담도 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알약을 출시하면서 "비만치료제 가격 전쟁을 시
【 청년일보 】 6일 오전 10시 18분께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인명 및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은 지하 약 11km 지점으로 파악됐으며, 초기 발표된 규모 6.2에서 6.4로 수정 발표될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동반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시마네현 동부와 돗토리현 서부 일대에는 일본 독자 기준인 '진도 5강'의 격렬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는 성인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보행이 어렵고 실내 식기류가 쏟아질 정도의 위력으로, 현지 소방 당국에는 지진 직후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어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본진 이후에도 오전 10시 28분과 37분에 각각 규모 5.1과 5.4에 달하는 강한 여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의 통제도 이어졌다. 고속열차인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으며,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잇는 주요 고속도로 역시 안전 점검을 위해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다만 우려를 모았던 주고쿠전력 측의 시마네 원자력발전소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수치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엔비디아가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VR)'을 예정보다 앞당겨 공개하며 AI 반도체 경쟁에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자율주행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실물 AI(Physical AI)' 시대를 겨냥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략을 본격화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서 베라 루빈을 전격 공개하며 "실물 AI의 '챗GPT 순간'이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베라 루빈은 CPU '베라' 36개와 GPU '루빈' 72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NVL72' 구조로, 기존 '그레이스 블랙웰(GB)' 기반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은 5배,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수 역시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였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제품군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상황에서도 차세대 칩을 조기 공개하며 경쟁사 추격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황 CEO는 "우리는 단 1년도 뒤처지지 않고 매년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베라 루빈은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루빈 기반 제품은 올
【 청년일보 】 지난 1일 스위스의 유명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40명의 신원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모두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재난희생자신원확인팀(DVI)을 긴급 투입해 희생자 전원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사망자는 스위스 국적자 21명을 비롯해 프랑스 9명, 이탈리아 6명, 그리고 벨기에, 포르투갈, 루마니아, 튀르키예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참사는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젊은 층에 피해가 집중됐는데,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19세에 불과했으며 전체 희생자의 절반인 20명이 18세 미만 미성년자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상자들의 피해 규모와 신원도 구체적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총 116명의 부상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 역시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상자 중 8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중증 화상 환자 38명은 스위스 내 의료 시설의 수용 한계를 초과해 인근 유럽 국가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수사 당국은 화
【 청년일보 】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어시스턴트) '알렉사+(플러스)'의 서비스 영역을 웹브라우저로 넓히며 오픈AI의 '챗GPT'와 맞대결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모바일과 온라인 웹 전반에 걸쳐 AI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렉사 닷컴'(Alexa.com)을 출시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아마존은 기존의 알렉사+ 서비스가 출시 9개월 만에 빠르게 진화해 대화량이 2배로 늘었다면서 "고객이 어디서나 알렉사를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알렉사+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과 웹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지난해 2월 출시한 서비스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식료품 주문, 레시피 제안, 식사 장소 예약, 여행 일정 계획,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알렉사+ 기능을 탑재한 스피커 에코(Echo)와 리더기 킨들(Kindle), 스마트 홈 보안 카메라 링(Ring), 파이어TV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알렉사+ 서비스는 주로 이 기기들을 통해 제공됐다. 아마존은 이번에 새롭게 설계한 알렉사 모바일 앱을 통해 알렉사+ 서비스를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
【 청년일보 】 미군에 의해 전격 체포되어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63)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땅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한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마약 밀매범으로 규정한 미국 검찰의 공소 내용을 부인하며, 이번 사태를 '납치'라고 규정하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정오경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마두로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행한 발언에서 "나는 결백하며 유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자처하며, 여전히 베네수엘라의 정당한 국가 수반임을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미군에 의한 납치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논리를 펴며 재판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에는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함께 피고인석에 앉았다. 플로레스 역시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소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녀의 변호인 측은 체포 당시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법원에 치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변론은 과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대변했던 배리 폴락 변호
【 청년일보 】 북한이 4일 오전 올해 처음으로 동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날에 이뤄졌다. 5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북한 비핵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상회담을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통해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3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작전을 통해 전격 체포하고 본국으로 압송했다. 미국은 이날 오전 1시께(미 동부시간 기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헬리콥터로 실어 나른 뒤 대기 중이던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옮겨 태웠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미국은 서반구 소재 20개 지상·해상 기지에서 출격한 150대 넘는 항공기를 동원했다. 교전 과정에서 미국 측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결박당한 채 미국으로 압송됐다. CNN과 MS NOW 등 미국 매체들은 이날 오후 마두로 부부를 태운 항공기가 뉴욕주의 '스튜어트 주방위군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마약 테러리스트' 등의 혐의로 2020년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뉴욕 또는 마이애미 법원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서 5천만 달러(약 723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형사재판 피고인이라는 점은, 외국 영토를 공격해 정상을 체포·압송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