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과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58세)을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5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 하에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병들은 '군인 선생님'으로 변신해 기초 과목 지도부터 입시 전략, 진로 상담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2012년 강남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와 누적 봉사 시간이 1천780시간에 달한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봉사자 선발 과정을 까다롭게 진행해, 지원자들은 영어·수학 시험을 거쳐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올해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 청년일보 】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도 석유화학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요 업체 실적도 대부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G화학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보다 28.33% 감소한 2천909억원이다. 특히 석유화학 사업을 하는 기초소재 부문은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LG화학의 2분기 석유화학 영업손실을 705억원으로 추정한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변동에 따른 고객사들의 구매 관망세, 원/달러 환율 하락, 유가 급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큰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증권가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1천819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실적에 대해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 설비 정
【 청년일보 】 소형차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유럽에서 현대차·기아가 올해 5개월만에 해당 차급을 20만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EV), 기아 EV3 등 소형 전기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두 브랜드는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여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소형차(A·B 세그먼트) 판매량이 누적 20만6천23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 비중은 38.8%에 달할 정도로 유럽은 소형차가 인기가 높다.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 실용적 소비 성향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 유럽연합(EU)이 신차 평균 탄소배출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라 완성차업체들은 탄소 배출이 적은 소형차와 친환경차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유럽 내 소형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소형차 판매 비중은 2023년 43.8%, 2024년 44.5%를 기록했지만 올해 1∼5월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소형 해치백 i10와 i20, 기아 소형 세단 모닝이 이러한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비은행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땐 유관 기관의 만장일치 결정을 거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여당의 논의가 은행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기울자 핀테크업체 등 비은행에도 문호를 개방하되 허들을 높이는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단계에서 한은을 포함하는 관련 기관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원회에 공식 전달했다. 한은은 "범부처 차원의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관 부처 간 합의 기반의 정책기구를 구성하는 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령인 지니어스법상의 '스테이블코인 인증심사위원회'(SCRC·Stablecoin Certification and Review Committee)를 들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위원회는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로, 재무부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참여하도록 규정됐다. 특히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때는 반드시 위원회 만장일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한은은 자본 규제
【 청년일보 】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원)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아이스
【 청년일보 】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확정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중심으로 유통·식음료 업종에 반등 기회가 찾아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소비·민생 중심 추경 단행…30조5천억원 편성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최근 경기 부진으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총 30조5천억원 규모로, ▲소비·투자 촉진 등 경기 진작 15조2천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 5조원 ▲세입 경정 10조3천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비 진작을 위해 전국민 대상 소비쿠폰이 차등 지급된다.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되며, 소득 구간별로는 ▲상위 10% 1인당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차상위계층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으로 책정됐다. ◆ 교보증권 “생활 소비재, 실질 수혜 기대” 정부가 추진하는 총 30조원 규모의 2차 추경 중 13조원 이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진작에 집중되면서,
【 청년일보 】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형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하 C커머스)의 국내 시장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중국계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세 수위에 국내 업체들 소비 트렌드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는 최근 국내 전자상서래 시장내 안착,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된 기업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총 약 3천570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천670억원) 대비 악 34% 증가했다. 테무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테무의 기업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약 870억원에서 1천634억원으로 87.8% 급증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곳의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약 700만명 내외의 MAU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 청년일보 】 신용카드사들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과 가전제품 할인,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소비자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4일 KB Pay 결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캐리비안베이는 대인 종일권을 결제할 경우 시즌별로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10월 12일까지 적용하는데, 시즌별로 할인률은 다르다. 오션월드는 워터파크 이용권 결제 시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이달 31일까지 적용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구명조끼 무료 교환권도 함께 제공된다. 캘리포니아비치는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내달 31일까지 제공하는데, 시즌과 운영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된다. 하나카드도 캐리비안베이에서 종일권 최대 50% 할인(현장·스마트 예약)을 받을 수 있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달간 ‘2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진행하여 현장 결제 시 본인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BC카드는 모나용평 워터파크에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발맞춰 유통업계의 여름 준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비롯해 프로모션, 체험형 공간 기획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할인도 브랜드 전략"…식음료업계, 전방위 세일로 고객 유혹 (中) "무더위, 할인으로 극복"…마트업계, '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전개 (下) "여름 시즌 공략"…뷰티업계, 한정판·페스티벌 마케팅 '활발' 【 청년일보 】 식음료업계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각종 할인과 증정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브랜드 체험 강화, 콘텐츠 결합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전략적 협업, 프리미엄 제품 노출, 멤버십 활성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히는 모습이다. ◆ 공식몰부터 멤버십까지…채널별 맞춤 할인 총력전 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까지 자사 공식몰 '칠성몰'에서 인기 음료를 할인하는 여름 시즌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로 칼로리 ‘칠성사이다’,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발맞춰 유통업계의 여름 준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비롯해 프로모션, 체험형 공간 기획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할인도 브랜드 전략"…식음료업계, 전방위 세일로 고객 유혹 (中) "무더위, 할인으로 극복"…마트업계, '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전개 (下) "여름 시즌 공략"…뷰티업계, 한정판·페스티벌 마케팅 '활발'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 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업체들은 여름철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계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불편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여름 프로모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예년보다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발맞춰 유통업계의 여름 준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비롯해 프로모션, 체험형 공간 기획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할인도 브랜드 전략"…식음료업계, 전방위 세일로 고객 유혹 (中) "무더위, 할인으로 극복"…마트업계, '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전개 (下) "여름 시즌 공략"…뷰티업계, 한정판·페스티벌 마케팅 '활발' 【 청년일보 】 뷰티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즌 한정판 제품과 인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대형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 '아모레퍼시픽 라네즈X깜자' 여름 한정판 제품 출시 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인기 캐릭터 '깜자'와 협업해 여름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깜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강아지 이모티콘 캐릭터다. 라네즈는 이번 깜자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세 가지 여름 스킨케어 아이템(
【 청년일보 】 "어차피 우리는 나중에 국민연금 못 받을 텐데 왜 내야 하죠?" 20대 한 청년은 첫 아르바이트 급여 명세서를 확인하던 날, 처음 마주한 '국민연금 공제액'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나중에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국민연금 때문에 생각보다 큰 금액이 빠져나간 것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부모님 세대에는 당연했던 국민연금이, 그에게는 '불확실한 미래의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의 제5차 재정추계에 따르면,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 기금은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5년에는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20대가 은퇴할 시점과 맞물린다. '연금을 낼 땐 국민, 받을 땐 개인'이라는 청년층의 냉소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에 근거한 불안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3년 7월에 20~30대 1,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불안은 드러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가 '국민연금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민연금에 대한 주요 우려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보험료 인상(89.3%) ▲노후 수급액 부족(86.3%) ▲기금 고갈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