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40~64세 중장년을 대상으로 인재 등록부터 경력 진단, 상담, 훈련, 기업 매칭, 사후관리까지 취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본격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간 개별 단위로 분산 운영되던 중장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데이터 기반의 통합 시스템으로 전면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 대표 취업 성공모델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운영 노하우와 검증된 훈련 시스템을 중장년층에 맞게 이식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중장년 1만 명 일자리 수요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40~64세 중장년 350만 명 중 82.6%인 289만 명이 향후 5년 내 일자리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은 단순 취업 알선보다 디지털 역량과 직업훈련 등 실질적 역량 강화 지원을 더 필요로 했다.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등 5개 50플러스캠퍼스를 거점으로 우선 신설되며, 오는 2028년까지 자치구 50플러스센터와 기술교육원을 포함해 총 16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취업 지원 전 과정은 중장년 전용 일자리 플랫폼 '일자리몽땅'에서 통합 관리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이 참여자의 경력과 희망 조건, 준비 수준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정밀 제안하는 방식이다.
모든 참여자는 의사소통 능력과 조직 적응력 등을 점검하는 기초교육을 의무 이수한 뒤, 준비 수준에 따라 탐색반, 속성반, 정규반으로 나뉘어 실전형 취업훈련을 받게 된다. 올해 총 120개 과정, 약 3천명 규모로 운영되며 전 과정은 무료다.
기업과 중장년을 직접 연결하는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2025년 450명에서 2026년 2천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나며, 채용형 700명과 직무체험형 1천300명으로 운영된다. 취업코디가 1:1로 배치돼 취업 성공은 물론 고용유지까지 밀착 관리한다.
강명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파편화돼 있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데이터 기반의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혁신적 모델"이라면서 "40대부터 경력 전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업과 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취업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