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은 주 2회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구매 품목, 쇼핑주기 및 플랫폼 등 이용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한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 이같이 밝혔다.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65.5%)으로 의류·패션용품(58.5%)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주요 통신판매중개몰(이하 ‘오픈마켓’)과 식품전문몰에 배달앱까지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 구매가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쇼핑횟수를 보면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쇼핑 방법은 포털·가격비교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46.5%)하거나, 월정액 회비 등을 지불한 유료멤버십 쇼핑몰에서 구매(24.3%)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복수응답을 허용한 쇼핑몰유형은 오픈마켓이 8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달앱(87.8%), 종합몰(76.9%), 전문몰(62.2%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지난해 2022년 9월∼2023년 8월까지 종합독서율 실태 조사를 통해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종합독서율은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43.0%를 기록해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 순이다. 한편 초·중·고교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를 기록해 2021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1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57.3%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가능 금리수준은 3%인 것으로 나타나 초과 금리 부담에 따른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 ▲해외 부동산 시장불안(31.8%)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21.5%)을 꼽았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확대(58.5%)가 지속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규모가 적정하거나 충분하다'고 느끼는 기업은 42%로 지난해 12월 조사(24.2%) 대비 17
【 청년일보 】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임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 수는 감소해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더스인덱스는 10일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년도 임직원 수 변화 비교가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천37명으로 전년 대비 1천442명 감소했다. 임원은 1만2천182명으로 255명 증가했다. 반면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천697명 감소해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07.6으로 줄었다. 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은 대표 업종은 지주사(35.1), 에너지(35.9), 증권사(40.5), 석유화학·상사(60.8) 등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직원 수는 지난해 5천122명으로, 임원은 146명에 달해 전년 대비 직원 수가 0.1%(4명) 늘어나는 동안 임원은 5.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4∼2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 중 절반 가량인 46.6%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 중 57.7%는 참거나 모르는 척하는 방식으로 피해에 대응했다. 그 이유를 물은 결과 47.1%가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17.5%), 부당지시(17.3%), 업무 외 강요(16.5%), 폭행·폭언(15.5%) 등 순이었다. 직장갑질119 대표인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괴롭힘이 꾸준히 줄고 있지만, 고용 형태가 불안정하고 노동조건이 열악한 일터의 약자는 법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적용 범위 확대, 교육 이수 의무화, 실효적인 조사와 조치 의무 이행 등과 더불어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전반의 조치가 필
【 청년일보 】 국내 수출기업들은 4·10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1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이어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 '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확대 및 정책금융 수혜조건 완화(30.7%)'를 우선적으로 요청했고, '위기상황시 원금·이자 상환유예 등 긴급지원 방안 마련(17.2%)', '정책금융의 적용 금리 부담 완화(17.2%)' 등도 제시했다. '기술·R&D' 분야에 대해서는 '설비투자 및 R&D에 대한 세제지원 및 보조금 확대(43.0%)'를 희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제' 분야와 관련해 응답기업들은 '외국환거래법 등 금융 규제완화 입법(22.7%)',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3법 관련 규제완화(21.4%)' 등을 22대 국회에서 추진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함께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강원 지역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아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강원권 고3 학생들이 모두 의대를 희망한다고 해도 상위 3.68% 이내에 진입하는 성적이라면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고2 기준으로는 3.23%, 고1에선 3.52%로, 역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게 형성돼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기준 강원권 의대 4곳(강원대·연세대원주·한림대·가톨릭관동대)에 추가 배정한 정원은 165명으로 기존 정원(267명)을 합하면 432명으로 확대된다. 2위는 충청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을 기록했다. 충청권 역시 7개 의대(순천향대·단국대천안·충북대·건국대충주·충남대·건양대·을지대)가 549명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3위는 고3과 고2의
【 청년일보 】 반도체 경기 회복세와 함께 내달 제조업 중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경기 전망이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1∼15일 136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4로 4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고 24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상 내수, 수출, 생산이 각각 106, 115, 107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 부문이 121을 기록해 기준치를 상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58), 가전(123), 조선(129) 등 업종 전망이 기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독성 물질 노출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3명 중 2명은 의도적으로 중독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독 심층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중독 환자는 7천766명으로 이 중 여성이 55.4%, 남성이 44.6%를 차지했다. 조사에서 약물, 화학물질, 농약 등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이유는 특정 목적을 가진 오용 등 의도적 중독이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환자 3명 중 2명이 의도적으로 중독물질에 노출됐다는 의미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의도적 중독 환자가 전 연령층의 14.4%(738건)를 차지해 20대 남성(311건, 6.1%)의 2.3배 수치를 나타냈다. 사고나 작업장 중독 등으로 인한 비의도적 중독은 전 연령층에서 남성이 많았고 50~60대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세 미만에서는 98.5%가 비의도적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가스류(13.6%), 자연독성물질(12.4%), 인공독성물질(12.2%), 농약류(10.0%)
【 청년일보 】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제22대 국회가 기업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중견기업 16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최우선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 지원 강화(23.5%)'가 꼽혔다. 이어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등 세제 개편(14.5%) ▲중견기업 우수인력 확보 지원(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인들은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시행,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중견기업법' 내실화를 위해서는 ‘인력 수급 및 근로자 장기 재직 지원(31.9%)’을 1순위로 선정했다. 이어 ▲원활한 자금조달 여건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책 강화(22.3%)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전용 성장기금 조성(21.7%) ▲중견기업 세제 지원 확대(16.9%)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 청년일보 】 서울시 주요 상권의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1제곱미터(㎡)당 7만4천9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곳은 북창동으로 1㎡당 1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6일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145개의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2천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8월~11월,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 '소상공인마당(소상공인진흥공단)' 및 상권별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45개 주요 상권 내 임차 상인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임대차 및 영업 현황과 관련된 임대료, 임대면적, 권리금, 초기 투자비, 관리비, 영업 기간 등 18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2023년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1제곱미터(㎡)당 평균 74천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인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 원, 보증금은 1제곱미터(㎡)당 95만6천 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755만 원이었다. 서울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1㎡당 월평균 통상임대료는 7만4천900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고용 및 임금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5일 한국은행(한은)과 KDI가 공동으로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의 패널데이터와 지역별 노동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술의 도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AI 기술의 도입과 영향력 확대로 인한 노동시장 전반적인 변화는 크게 없었지만, 연령, 학력, 직업 등의 요인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다. 15∼29세의 청년층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고용이 줄었으며, 30∼44세에서는 남성의 임금이 감소했다. 또한 전문대졸 이상인 근로자들의 경우 고용 또는 임금 감소가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직 고용이 증가하는 반면, 단순노무 및 서비스직 고용은 줄어들었다. 특히, 중간숙련 일자리에서는 AI의 영향이 뚜렷했다. 한요셉 팀장은 "이미 AI가 일자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사회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고령층과 청년층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