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리 상태로 업무를 충실히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이날 오전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차례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1일(현지시간) 11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 이번 금리인상은 0.25%포인트(p)가 수준이 예상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상폭을 0.5%p로 높이는 방안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탈리아를 필두로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이와 관련 ECB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수신금리 등 3개 정책금리를 각각 0.25%P 인상하겠다고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에서 밝혔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이 경제전문가 63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0.25%P 인상을 내다봤다. 이 경우 현재 -0.50%인 수신금리의 경우 -0.25%로 인상되는 데 그쳐, 정책금리 중 하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게 된다. ECB는 또 추가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지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ECB 통화정책회의 내부에서도 '점진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천천히'라는 뜻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 청년일보 】 중국이 갖고 있는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천317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현재 9천808억달러(약 1천292조원)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0년 5월(8천437억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다. 이는 전달인 4월(1조34억달러) 보유량보다 226억달러, 1년 전보다 1천억달러 각각 줄어든 규모다. 앞서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천200억달러(약 1천739조원)에 이르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6개월 동안 미 국채를 지속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 움직임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우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당연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금리를 올리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보유 채권을 팔아 대처하려는 것이 당연하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이런 경제적인 이유 외에도 정치적인 배경이 거론된다는 게 외신의 시각이다. 그간 미중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누려온 중국은 우호의 표시로 미 국채 보유량을 늘려왔다. 또한
【 청년일보 】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불황 위기감에 대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경고 발언이 나왔다. 국제 금융기구 수장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인도네시아 발리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공감대를 형성, 해법 논의를 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3일(현지시간) IMF 블로그를 통해 "2022년은 힘들 것이고, 고조하는 불황 리스크로 2023년에는 더 힘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4월 G20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했고,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이후 사전 경고된 몇몇 리스크는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는 심화해 왔다"면서 "최근 지표는 2분기 약세를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달 말 우리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2022년, 2023년 경제 성장 모두 추가 하향 조정을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IMF는 지난 4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려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래 최악의 상승 폭이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통계의 맹점 때문에 심각해 보이는 것이라며 애써 상황을 부정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CPI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다우존스 추정치인 8.8%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1.3% 상승했는데, 당시에도 연간 CPI 누적 상승치는 8.6%로 41년 만에 최대 폭이었다. 겨우 한 달 만에 그 고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월간 0.7% 상승, 전월의 0.6%보다 역시 상승 폭이 컸다. 다만 12개월 누적 근원 CPI의 경우 5.9%로, 전월 6.0%에서 상승 폭이 다소 좁아졌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통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성명을 내고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라고 짚었다. 그는 "구닥다리(out-of-date)"라고 CPI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 청년일보 】 미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부스터샷(추가 접종)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이 모든 성인을 위한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 대응조정관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런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결정은 이들 기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미 보건당국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한 상태인데, 이를 모든 성인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한동안 안정적이던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전파력이 강력한 'BA.5'가 전체 감염의 65%를 차지하는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천명으로, 실제 신규 감염자수는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7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한 위반을 이유로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스팸 현황 같은 회사의 사업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인수 계약 체결을 선언했는데 두 달여만에 계약이 파기됐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제시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압박해다. 트위터 주가는 인수 계약 파기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 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소몰이 축제인 북부 팜플로나 지역의 전통행사 '산 페르민'이 재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지 3년 만이다. 시청 앞에 모인 수천명의 참가자가 황소들에 쫓기며 800여m 떨어진 투우장까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행사다. 행사 재개와 함께 지난 2016년의 '집단성폭행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산 페르민 축제' 재개...하이라이트인 '소몰이' 시작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했고, 하이라이트인 '소몰이'는 이튿날인 7일부터 시작됐다. 시청 앞에 모인 수천명의 참가자가 황소들에 쫓기며 800여m 떨어진 투우장까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행사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P 통신은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 소몰이 행사에서 각각 6명씩 1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대다수는 넘어지거나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다. 소에 밟히거나 팔이 부러진 사람도 있었지만, 소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참가자는 없었다고 AP는 전했다. 소뿔에 찔리는 건 소몰이 행사에서 발생할
【 청년일보 】 미국 고용 시장의 펀터멘탈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긴축 기조를 밀어붙일 여지도 그만큼 커졌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6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7만2천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38만4천개)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언론에서는 6월 일자리가 늘기는 하더라도, 5월 일자리 증가 규모 대비 확실히 적은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결과가 나온 것.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6만5천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만개 증가였다. 그동안 호황을 누리다 형편이 기울기 시작한 '빅테크' 기업과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에서 해고 붐이 일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여전히 고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레저접객업에 고용된 인력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아직 130만명 모자란 상태다. 경기 위축 분위기가 높아져 이 영역 수요가 줄면 고용 성장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긴 하나, 현재 같은 추세면 고용 확장이 당분간 상당한 수준으로
【 청년일보 】 8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유세 도중 4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의 한 역 근처에서 유세하다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폐 정지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인근 나라현립의과대학 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의료진은 아베 전 총리가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아베 신조(68)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심폐 정지 상태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경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다가오는 참의원 선거에 앞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총성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는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겨졌지만 소방당국은 그가 현재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에서 총격을 받았다"며 현황을 확인 중에 있다. 경찰은 총을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를 현장 체포했으며, 전직 해상자위대원이기도 한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불명예 퇴진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존슨 총리는 3년간 총리직을 수행해 왔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극복 등을 주도하면서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방역 강화 상황에서 파티를 열었다는 일명 '파티 게이트'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보수당 내 신임투표에서 59%의 찬성표로 퇴진 위기를 넘겼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부적절한 인사로 잡음을 빚었다. 보수당 원내부대표에 성추문 논란이 있는 인물을 지명한 것. 또 이 성추문 인사 중용 문제는 거짓말 논란으로 번지면서 존슨 총리는 결정타를 입었다. 성추문 전력을 알고도 임명했느냐는 여론의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며 의혹을 샀다. 결국 거짓 해명을 한 게 드러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그는 차기 총리 선출까지는 한시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뜻도 밝혔다. 영국 정치 절차에 따르면 보수당은 오는 10월 초 당 행사에서 새 총리를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시적인 총리직 수행 노림수에 여야 모두 부정적이다. 보수당 내에서도 감싸주는 기류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