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7일 오후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음악 제목을 적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한 남성이 하루만인 18일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6일 새벽에 있었던 경복궁 담장에 한 사이트 이름과 '영화 꽁짜' 등의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의 전형적인 모방범죄라고 할 수 있다. 기존까지의 모방범죄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매체를 통해 범죄행위 방법과 처리 등을 접해 이를 모방해 범하는 범죄의 형태로 주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실에서 이루어진 1차 범행을 2차, 3차 등으로 모방해 유사한 형태로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모방범죄가 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1차 범행이 있었던 경복궁은 대한민국 정부 문화재청의 소유로 사적 문화재 제117호라는 점이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기재된 문화재보호법 제82조의3(금지 행위)에 따르면 '누구든지 지정 문화유산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아니 된다', '문화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의 행위를 한 사람에게 훼손된 문화유산의 원상 복구를 명할 수 있다', '문화
【 청년일보 】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3일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간호법 재제정 추진'을 공식화 했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대회에는 각 지역 간호사들과 간호대학생들,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장 등 6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은 이번 대회 슬로건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 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내걸고 기념행사에 이어 '간호법 추진 다짐대회'를 열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새롭게 발의된 간호법안은 논란이 된 '지역사회'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등 인력이 종사하는 분야를 열거해 지역사회 돌봄 사업 독점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이 간호조무사의 학력을 고졸로 제한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조무사 자격 인정 조항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를 명시해 쟁점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대통령 거부권으로 좌초된 간호법이 최근 재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가 또다시 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타 직역을 의료법 체계에 남겨두고 간호사 직역만 개별법 제정으로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
【 청년일보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청년 70명과 소통에 나선다. 문체부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체부 '엠지(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도로 '제5차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내년도 청년문화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한 2023년 '청년문화포럼'은 8월 대구, 9월 부산, 11월 광주에 이어 이번 5차 행사로 마무리한다. '엠지(MZ)드리머스'는 지난 4차례 포럼을 통해 청년문화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세대를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체부 청년보좌역이자 엠지드리머스 단장인 최수지 씨가 올 한 해의 청년문화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올해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 등 10개 사업에서 청년 2만341명의 도전을 지원하고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등 8개 인턴십 과정에 청년 1천248명이, 콘텐츠 창의인재 사업 등 13개 인재 양성 사업에 청년 1천805명이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등을 결격 요건에 추가해 엄선한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곳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노동부는 27일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과정에서 노동부는 올해 특히 결격 요건에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추가해 청년들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 취지를 살렸다. 아울러 2030 자문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임금 상승률,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공정채용 관련 항목을 선정기준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선정 기업 533곳의 평균 임금은 월 317만9천원으로 일반 중소기업(청년친화강소기업을 제외한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보다 108만1천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근로자 비율도 평균 48.3%로, 일반기업보다 20.2%포인트 높았다. 한편 노동부는 2016년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해왔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
【 청년일보 】 나눔비타민은 결식아동의 식사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해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영양개선을 추구하는 푸드테크 소셜벤쳐(사회적 기업)다. 나눔비타민의 아이들을 위한 모바일 식권 솔류션 '나비얌'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 결식아동의 불편한 식사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해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나비얌'은 전국의 아동급식 가맹점 및 '선한영향력가계'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올해 4월 '나눔비타민' 설립..."결식아동에게 건강하고 편한 식사 제공하고 싶다" 김하연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경영학·정보문화학 재학생으로 올 4월 나눔비타민을 창업하고, 결식아동들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나비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하연 대표는 "'나눔비타민'은 오프라인에서 불편한 결식아동의 식사 인프라를 디지털 전환으로 해결하고 있는 소셜벤처, 예비 사회적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30만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이 지역 가게에서 건강한 식사를 정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O2O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 기반에는 정부에서 결식아동에게 식비로 지원하는 아동급식 카드 예산이 있는데, 이러한 지원을 공공뿐만
【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AI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동안 이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ChatGPT의 등장으로 우리 삶에 AI가 가깝게 다가왔다. 현재 대학생이라면, 과제하면서 다들 ChatGPT를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ChatGPT를 포함한 AI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ChatGPT Chat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주제에 응답할 수 있다. 단답식의 질문부터 긴 설명을 요구하는 정보 전달식 답변,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 문장 완성, 번역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차별 및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기능(모더레이션API)을 적용해 기존 인공지능 챗봇보다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ChatGPT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초반에 말한 내용과 맥락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정 키워드 및 조건을 제시하면, 이를 충족하는 소설, 시, 에세이 등을 창작한다. 그 외에도 ChatGPT는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 코딩 등
【 청년일보 】 산업공학은 현대 건물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의 설계, 운영, 최적화에는 산업공학의 핵심적인 역량과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은 현대 건물의 효율성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작용한다. 가장 먼저, 산업공학자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이해하여 설계를 이끌어 낸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로, 건물 내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패턴을 식별하여 조명 및 기타 시설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산업공학자는 통계 기법과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산업공학자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하고 스마트 빌딩 및 조명 시스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지능화시키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에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는 평균 4천98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8월 9일 장기이식법 시행령에 따라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 가능한 장기등'에 말초혈이 포함되면서 집계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행 된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은 2018년 522례, 2019년 1천322례, 2020년 1천400례, 2021년 1천479례, 2022년 1천350례다. 그 중 친족간 기증을 제외한 타인 기증 승인 현황은 2018년 214례, 2019년 591례, 2020년 660례, 2021년 718례, 2022년 638례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환자와 일치하는 유전자형을 가진 기증자를 만날 확률은 2만분의 1의 확률로 높지 않다. 혈액암,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 조혈모세포란 무엇인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을 가진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에 건강한 혈액세포를 공급해준다.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면역 체계를 지원해 생존과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2023 균형발전 정보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주최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의 주관, 그리고 산업방송 채널i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지방시대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다양한 일정과 수상자 발표,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등록 및 NABIS 홍보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소개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소규모 도시의 발전, 군산시의 해양 관광 자원 활성화, 그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 테마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했음을 나타냈다. 특히, 김여진 아나운서의 개회사와 함께한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KIMAC 이사장상, KEIT 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의 기조강연과 양산시청 오대웅 주무관의 빅데이터 분석
【 청년일보 】 지난달 1일 강원도 내 한 병원에서 나중에 온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낸 보호자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 당일 밤 사우나에서 쓰러져 이송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의료진이 나중에 도착한 심정지 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냈다. 당시 환자는 이미 초진을 끝낸 상태였지만, 심정지 환자가 도착하자 의료진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몰두했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응급실에서는 "내가 먼저 왔는데 왜 저 사람부터 치료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응급실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마다 어느정도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고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구분해 치료의 순서를 정해야 혼잡을 방지하고 최선의 치료를 행할 수 있다. 현재 응급실에서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적용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치료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있다. K-TAS는 1단계부터 5단계로 분류되는데, 1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필요한 상태로 즉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이며 심정지, 중증외상 등이 포함된다. 2단계는 '
청년 주거 문제는 사회성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관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청년들이 처한 상이한 경제적 상황과 함께 원하는 주거 형태와 실제 거주 형태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부동산 거래부터 입주까지 청년 주거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책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부동산 중개비에서 월세지원까지"…보호 사각지대 청년의 주거권 보장 (中) "반값주택에 부동산도우미까지"…'주거불안' 청년에 손 내미는 지자체 (下) 청년주거 정책 수혜자 기준 현실화 모색…사회구조적 인식전환 시급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에 취업난까지 겹치며 청년들의 삶이 하루가 다르게 팍팍해지고 있다. 특히, 초기자금이 많이 드는 주거의 경우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청년들의 한탄이 나온지 오래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39세)의 주택보유 비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해 11.8%(176만6천명)에 그쳤다. 여기에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피해의 약 70%가량이 30대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년층의
청년 주거 문제는 사회성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관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청년들이 처한 상이한 경제적 상황과 함께 원하는 주거 형태와 실제 거주 형태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부동산 거래부터 입주까지 청년 주거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책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부동산 중개비에서 월세지원까지"...보호 사각지대 청년의 주거권 보장 (中) "반값주택에 부동산도우미까지"…'주거불안' 청년에 손 내미는 지자체 (下) 청년주거 정책 수혜자 기준 현실화 모색...사회구조적 인식전환 시급 【 청년일보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 시책으로 청년의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부터 월세 보증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주거 복지 향상에 나서고 있다. 정책 효율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경제적, 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의 청년들의 고충 해소와 함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다양한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체감형 정책 지원으로 청년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계약에서 이사까지 촘촘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