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 20~60㎜(많은 곳 서해5도 8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 5~30㎜,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강원중·남부내륙·산지, 강원북부동해안 5~30㎜, 강원중·남부동해안 5~10㎜, 충남북부, 충북북부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8~16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3.5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이 직전 분기 대비 33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천70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 새 시총 외형만 140조원 넘게 가장 많이 불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3천187조원으로 집계됐으며, 6월 말(2천856조원)보다 330조원(11.6%)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 덩치가 불었으나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종목 중 1천156개(41.8%)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인 1천478개(53.5%)는 줄었다. 131곳(4.7%)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이 1조원 넘게 상승한 곳은 52곳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시총이 353조9천943억원에서 496조6천576억원으로 142조6천632억원(40.3%)이나 늘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
【 청년일보 】 사업보국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소재 독립'을 실현한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巨木)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장례식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최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오는 10일 오전 엄수된다. 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결식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고려아연 본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등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등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결식 후에는 장지인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자원빈국이던 대한민국이 아연과 연 등 기초금속에서부터 금과 은 등 귀금속과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까지 주요 산업의 필수 금속들을 생산하는 '소재 독립' 국가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항상 사업으로 국가 공동체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사업보국 정신과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정도경영, 몇 명의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전 임직원의 조직력, 끊임없는 성장과 혁신을 강조했다. 최 명예회장은 과
【 청년일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이제 목표는 글로벌 선두"라면서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해 선도자로 올라서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일인 9일 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였다"면서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이므로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라는 구절을 인용해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은 인생이나 일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100년, 2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 아래 각 분야 선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 청년일보 】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문화인 '워케이션(Workation)'을 경험한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경제계 소통플랫폼 소플(Sople)을 통해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워케이션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6.8%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만족 요인으로 심리적 회복(68.7%)과 업무집중도 향상(31.7%)과 같은 업무 관련 효과와 함께 지역방문·소비경험(22.2%)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워케이션은 기업에는 유연근무제 확산과 임직원 재충전 기회를, 지역에는 체류인구 증가를 통한 소비증대 등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인구감소지역의 경제활력 제고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85%는 '향후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워케이션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기대효과로는 워라밸 개선(50.8%), 직원 복지·휴식 증진(48.8%), 업무 효율 향상(44.7%)에 이어 지역소비 및 경제 활성화(24.1%), 지역과의 교류증가(19.4%), 기업의 ESG목표(지역사회공헌) 달성(17.0%) 등을
【 청년일보 】 빵값 상승을 뜻하는 '빵플레이션' 논란 속에 베이글 가격이 3년 새 44%나 뛰었고 판매량 1∼2위인 소금빵과 샌드위치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빵은 소금빵(15.7%)이었다. 샌드위치(15.0%)가 2위였고, 식빵(7.2%), 크루아상(5.3%), 베이글(5.2%) 등이 뒤를 이었다. KCD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 10종류의 중위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베이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베이글은 6월 말 기준 중위 가격이 4천400원∼4천900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나 뛰었다. 샌드위치(7천500원∼8천300원·32%)와 소금빵(3천300원∼3천700원·30%)도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빵 종류별 월평균 중위가격은 각 빵 메뉴별로 사업장에서 책정한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KCD에 따르면 소금빵은 2022년 하반기만 해도 2천원∼2천500원대를 책정한 매장이 많았으나, 이후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현재는 3천원∼3천5
【 청년일보 】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설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3사가 함께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3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전시를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설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이며 '원 LG' 설루션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칩 직접 냉각(DTC)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 설루션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냉각 용량을 기존 650㎾(킬로와트)에서 1.4㎿(메가와트)로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
【 청년일보 】 의대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증가 추세는 의대뿐 아니라 약대, 수의대, 치대 등 다른 의약학 계열에서도 뚜렷했다. 9일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39개 의대, 정원 내 입학자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은 38.4%로, 최근 5년간 계속 늘었다. 2021학년도 34.1%였던 여성 신입생 비율은 2022학년도 35.2%, 2023학년도 36.2%, 2024학년도 37.7%로 줄곧 상승했다. 이른바 '빅5 병원'을 둔 의대 5곳의 올해 여성 신입생 비율을 보면, 서울대 31.3%, 연세대 31.8%, 성균관대 31.2%, 가톨릭대 34.4%, 울산대 50%였다. 특히 울산대 의대의 여성 신입생 증가폭이 컸다. 4년 전인 2021학년도 당시 비율은 34.1%였다. 울산대는 물론 다른 지방권 의대도 여성 신입생 비율은 4년 전 33%에서 올해 39.8%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역인재선발 확대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 신입생 비중 증가는 다른 의약학 계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22학년도부터 학부로 전환된 약대는 당시 54.9
【 청년일보 】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멈춘 지 2주 만에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했다. 정부는 국정자원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를 복구하며 전체 시스템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사고 이전에 시스템 관리체계가 엉망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 복구로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709개 시스템의 목록을 정정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중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장애 시스템 복구율은 27.2%로 파악됐다. 연휴 기간 중 5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고, 온나라문서시스템·1365기부포털 등이 재가동됐다. 공무원 업무시스템 중 하나인 온나라문서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장애 이후 수기로 공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공무원들의 불편이 해소됐다고 윤 본부장은 강조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4천달러대에 안착했다. 은값도 온스당 50달러선에 육박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70.5달러로, 전장보다 1.7%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천 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날 추가 상승으로 4천 달러대 위로 안착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1.7% 오른 온스당 4천50.2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천달러선에 안착했다. 같은 시간 은 현물은 전장보다 3.2% 급등한 온스당 49.3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은값은 이날 장중 온스당 49.57달러에 거래되며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금·은 등 귀금속은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속에 2주째로 접어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안전한 피난처를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지
【 청년일보 】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베트남에 이은 세계 2위에 해당한다.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개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5만명이었다. 1인당 라면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1인당 라면 소비는 2021년 73개에서 3년 만에 6개 늘었다.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21년 37억9천만개에서 2022년 39억5천만개, 2023년 40억4천만개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해 라면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2020년(41억3천만개)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였으나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라면을 81개 소비했다. 베트남 인구 1억명이 라면 81억4천만개(4위)를 소비했다. 베트남은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인당 라면 소비 개수가 2021년 88개에서 3년 사이 7개 줄었다. 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1인당 라면 소비가 많은 국가는 태국(57개), 네팔(54개), 인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대전 1시간 50분이다.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5시간 10분,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8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은 서초IC 2.49㎞, 반포 IC 1.78㎞ 등에서 차량 흐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면은 서평택JC∼서평택IC 6.53㎞ 부근에서 차량이 일부 서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다수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도로공사는 오전 9∼10시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4∼5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10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동선과 서해안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