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업무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4.5일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제에서 주 48시간제로 줄이고, 연장근로 허용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 외 공짜 노동 근절 방안 등을 포함한 실근로 단축 로드맵을 추진한다. 주 4.5일제는 이 대통령의 공약과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기 위해 주 4.5일 근무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고령자 계속 고용과 관련해선 퇴직 후 재고용이 아닌 법정 정년 연장에 초점을 두고 연내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도 대안 입법안을 마련해 연내 입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기획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총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입성한 종목도 대거 늘어 200개를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471조8천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1천963조3천290억원) 대비 508조4천854억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펼친 영향이다. 지수는 이달 들어 13거래일 중 지난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라 12.0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225개사로, 지난해 말(200개)보다 25개사(12.5%) 늘었다. 올해 들어 시총 '1조 클럽'에는 31개 기업이 새로 추가됐으며, 6개 기업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한화투자증권(시총 1조4천700억원), 대신증권(1조2천190억원), 미래에셋생명(1조600억원), 파라다이스(1조3천340억원), 롯데관광개발(1조3천70억원) 등이 1조 클럽에 새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7.8원 오른 1천635.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천70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6원 오른 1천598.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2.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오른 1천498.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올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오른 93.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
【 청년일보 】 젊은 층의 심장이 위험해지고 있다. 20~30대 청년에게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심장질환은 50대 이상에서 흔한 질병이고 연령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심장질환 발병률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대 심장질환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40%이상 증가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심장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젊은 세대의 관심이 필요하다. 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며 심장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이 흔한 경우이다. 급성 심근경색이 악화되면 심장 돌연사, 즉 심장마비가 발생하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높기 때문에, 심근경색 증상 발생 시 응급약물의 신속한 투여 등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은 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심근경색의 주 증상은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지만, 흉통 없이 비특이적
【 청년일보 】 1편에서는 중증 소아환자의 삶 속에서 지워지는 '삶의 질' 문제를 다루었고, 2편에서는 이들의 삶을 지키는 완화의료(Palliative Care)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3편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소아 완화의료가 실현되고 있는 공간, '도토리하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위치한 도토리하우스는 중증 질환을 가진 아동과 가족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 전담 시설이다. 이곳은 2022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아완화의료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토리하우스는 '병원이 아닌 집 같은 공간'을 지향한다. 실제로 이곳에는 집처럼 아늑한 침상, 정원, 그리고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시설 내에는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상주하며,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도토리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환아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대부분 전일 간병에 전념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피로를 겪는다. 도토리하우스는 이들을 위
【 청년일보 】 정밀 의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다. 환자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설계하는 의료 패러다임은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병리 진단이 세포나 조직 수준에 머물렀다면, 정밀 의료는 유전자 수준까지 분석하여 암의 원인을 추적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유전체 분석의 대표적인 기술이 PCR과 NGS이다. PCR(중합 효소연쇄반응)은 특정 유전자나 돌연변이를 빠르게 증폭해 확인하는 기술로, 갑상샘암, 폐암 등에서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은 DNA나 RNA의 수천만 개 염기서열을 한 번에 분석하여 유전자 변이, 증폭, 결실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EGFR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에게는 표적치료제가, HER2 유전자 증폭이 확인된 유방암 환자에게는 트라스투주맙(허셉틴) 같은 치료제가 적용된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 과정 전반에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조직과 혈액으로부터 정확하게 유전물질을 추출하고, PCR 또는 NGS 분석을 수행하며, 데이터 결과를 의료진이
【 청년일보 】 카페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들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 시즌 한정 빙수 및 디저트를 대거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부터 파르페, 쉐이크형 빙수까지 형태도 다양해졌다. ◆ 카페업계, 콘셉트 강화한 '개성 빙수' 경쟁 공차코리아는 ‘마시는 빙수’를 콘셉트로 한 ‘빙수 쉐이크’ 2종을 지난18일 출시했다. 얼그레이 티를 활용한 ‘밀크티 빙수 쉐이크’와 제주 말차를 넣은 ‘말차 빙수 쉐이크’ 모두 국내산 팥과 펄을 토핑해 스무디 형태로 제작하면서, 간편함과 프리미엄 재료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셨다. 이디야커피는 이미 4월 말 ‘1인 빙수’와 ‘눈꽃 빙수’를 각각 4종씩 출시하며 빙수 라인업을 8종으로 대폭 확장했다. 옥수수, 자몽, 망고 등 재료를 활용한 빙수에 시리얼·그래놀라 등 토핑을 추가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메가MGC커피 역시 4월에 젤라또 파르페와 수박 화채 스무디, 복숭아 스무디 등 8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빙수 대체형 디저트로 1인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스무디와 크러쉬 등 얼음 기반 음료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투
【 청년일보 】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첨단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현황 공유 및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백신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GC녹십자를 비롯해 모더나, 쿼드메디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제약사는 저마다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백신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제6차 글로벌백신 포럼’이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GC녹십자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에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은 AI 기반 mRNA 구조 설계를 통해 발현율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한 것에 있다. 발현율은 높을수록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 독성 감소와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GC녹십자는 이 같은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가 임박하면서 국내 재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응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이들 제품을 추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 조치에 이어 철강으로 제조한 파생 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파생상품에 대한 이번 관세 부과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철강은 대형 가전 원가의 약 30∼40%를 차지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사 모두 미국에 공장이 있지만 생산 품목은 국한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 청년일보 】 로톡을 운영하는 종합 리걸테크 기업인 로앤컴퍼니의 법률 비서 인공지능(AI) '슈퍼로이어'가 법조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는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로이어를 개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고객사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 법률 AI 연구소를 설립하며 법률 AI 연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로앤컴퍼니는 이를 바탕으로 슈퍼로이어 등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IT 도입이 더뎠던 법률 시장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7월 출시된 슈퍼로이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용 법률 AI 서비스다. 슈퍼로이어는 상용 거대 언어모델(LLM)을 이용해 구현됐으며,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슈퍼로이어는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기반 대화 ▲사건기반 대화 등 법률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업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서 작업이라는 점과 생성형 AI가 잘 수행하는 기능이 텍스트를 이해하고
【 청년일보 】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뷰티·이너웨어 브랜드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기온이 오르고 자외선, 땀, 습도 등 계절적 요인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기능성 제품에 주목하면서,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모두 갖춘 브랜드들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다. ◆ 아모레퍼시픽 헤라, 'UV 프로텍터' 누적 1천만개 판매…"19년 연속 시장 1위" 21일 뷰티·패션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자사 브랜드인 헤라의 'UV 프로텍터' 라인이 올해 5월 기준 누적 1천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헤라는 지난 2003년 선케어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래 19년 연속 국내 선크림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선보인 'UV 프로텍터' 라인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 적외선, 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5중 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표 제품인 'UV 프로텍터 톤업'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체 기술 'UV-R Pro'를 처음으로 도입해 기존 대비 1.5배 향상된 광노화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 UV 프로텍터 라인은 화사한 생기를 더해주는 '톤업', 안티에이징 데일리 선크림 '멀티 디펜스',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익스트림 포스 레포
【 청년일보 】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뤄졌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대선 최종 전국 투표율은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79.4%였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을 행사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20.6%, 즉 915만 1,455명은 이번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 이들은 다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저버린 것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대선은 참정권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이며, 민주주의 실현과 평등권을 보장한다.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참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장 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투표의 권리가 있어도 정작 투표가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