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작업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시스템의 5분의 1가량이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전 6시 기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가운데 132개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복구율은 20.4%로, 전날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의 업무용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과 모바일 공무원증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공무원증 복구로 공무원들의 신원확인 및 내부 행정 절차가 일부 정상화되면서, 공공기관 업무 효율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647개의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이후,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 22개를 우선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복구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붐비며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광주 6시간 30분 ▲대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각 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데는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10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24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남사 15㎞, 북천안∼천안 9㎞,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2㎞, 옥산분기점∼청주분기점 18㎞,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매송휴게소∼화성휴게소 12㎞, 화성휴게소∼서평택분기점 7㎞,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4㎞ 구간 등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8㎞, 진천터널 부근 3㎞, 오창∼남이분기점 13㎞ 등에서 차량 흐름이 더딘 상태다. 이 밖에도 논산천안고속도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뒤, 국내외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삼성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제는 '성과'로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 회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사업 부진을 극복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 점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해 추석 유럽 출장 당시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과 함께 폴란드 매장 및 생산공장을 방문했으며, 올해 설 연휴에는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올해 초 2심 재판을 앞두고 국내에 머물렀던 이 회장은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해외 행보를 재개했다.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에 이어 미국을 다시 찾아 한미 통상 협상에 힘을 보탰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협력의 결실을 맺었다. 이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6'을 생산하게 됐으며, 이어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 청년일보 】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소비재 업계가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온정을 전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과 배송에 참여하고,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등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실천하는 모습이다. ◆ CJ프레시웨이,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에 '효 선물 꾸러미' 전달 5일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의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에게 영양 간편식으로 구성된 '효(孝) 선물 꾸러미' 250세트를 전달했다. 기부 행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효(孝) 선물 꾸러미'는 CJ프레시웨이 PB 상품을 포함한 간편식과 음료 9종으로 구성됐다.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연잎콩카레덮밥소스, 불고기계란덮밥소스는 어르신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으로, 치아가 약하거나 저작이 어려운 어르신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갈비탕, 김치볶음, 김자반, 과일음료 등을 포함해, 명절 연휴 동안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꾸러미 포장은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전달식은 지난달 26일 영등
【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으로 따뜻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도 자영업자와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흐름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5일 유통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 업체들은 중소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는 물론 자영업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즐겁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있다"며 "자본 유동성 확장으로 경영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현대백화점그룹이 앞장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업체 측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이번 대금 지급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2천10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일 지급을 맞췄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은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7천여곳을 비롯해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
【 청년일보 】 은행권이 3일부터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외화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혜택은 물론 여행용품·골드바까지 제공해 눈길을 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외환 플랫폼 ‘KB Star FX’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 ‘100% 환율 우대받고, 친구 초대로 혜택은 두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Star FX는 고객이 직접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KB Star FX’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이벤트 기간 중 처음으로 ‘KB Star FX’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올해 11월 말까지 금액과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100% 환율우대 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또한 친구 초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기존 고객이 친구를 초대해, 초대받은 친구가 ‘KB Star FX’ 서비스 신규 신청 후 ‘바로환전’ 거래를 1건 이상 완료하면 양쪽 모두에게 5000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환전 이벤트 '추석엔 더블(DOU
【 청년일보 】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가 찾아왔다. 이에 주요 유통 업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틈새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택배 업계 역시 이들 배송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업체는 긴 연휴 기간 내에도 소비자들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겨우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 상품을 배송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최근 당일, 익일 배송 서비스가 보편화, 고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매직배송'을 전면에 내세웠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직배송은 365일 주문이 가능하며, 명절 연휴 기간 배송은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단, 배달의민족을 이용할 시, 추석 당일에도 홈플러스 대형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상품을 1시간이내 즉시 배달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휴 직전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못했거나, 필요한 먹거리가 있는 경우, 매직배송을 통해 주문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은행권은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다. 사회공헌 확대는 고객이 속한 지역사회 복지 환경 개선과 함께, 은행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 향상으로 연결되는 간접적 긍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명동사옥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룹 임직원·가족 100여명은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고, 행복상자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개개인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가족 단위 참여로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포용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했다. 하나금융은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 10개 종류를 모두 함께 담은 행복상자를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게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가정용 간편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료품과 실생활에 필요한 용품들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A
【 청년일보 】 추석 연휴를 맞아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대규모 할인전을 열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 등 주요 플랫폼은 올 가을·겨울 신상품부터 스테디셀러, 뷰티·라이프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해 수십만 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무신사, '2025 추석 빅세일'...총 30만개 상품 선봬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일까지 '2025 추석 빅세일'을 열고 2천50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이번 추석 빅세일에서는 올 가을·겨울(FW) 신상품부터 최신 인기 상품까지 총 30만개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추석 빅세일에 비해 상품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무신사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구매 확정금액에 따라 추가 장바구니 쿠폰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빅세일 기간에는 락피쉬웨더웨어, 스탠다드에러, 시티브리즈, 아디다스 등의 스테디셀러 상품을 시그니처 특가로 소개한다. 인기 브랜드의 카테고리별 상품을 조명하는 스타일데이도 진행된다. 스타일데이 상품은 결제 시 할인 혜택과 장바구니
【 청년일보 】 일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8~17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0m, 남해 0
【 청년일보 】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개최한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한글페스타 2025'가 마무리됐다. '한글페스타'는 한글로 세계 언어를 표기하며 한글의 공용 문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언어 다양성과 문화 보존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분야와 한글누리가 제안한 '누리한글' 표기안을 이용하는 누리한글 도전 분야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누리한글' 표기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안된 표기법으로, 올해 공모전부터 적용됐다. 이는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들을 복원하고 기호화하여 한국어에 없는 발음까지 표기할 수 있도록 활용한 것.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국에서 44개의 언어를 사용한 252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세계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누리한글' 표기안 도입으로 훈민정음 옛글자와 다양한 한글 조합을 활용해 자신의 언어 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독창적인 시도가 이어지며, 한글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그보어(아프리카), 콘월어(유럽),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 첫 날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현재 34기가와트(GW) 수준인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장관은 출범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전환하고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른바 '햇빛·바람·마을 연금'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발전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남 신안군이 2021년부터 2025년 4월까지 247억원을 주민에게 지급하며 인구가 660명 증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주민협동조합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 뒤에는 현실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력계통 안정성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30년 국내 전력계통에서 수요반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약 1800MW의 유연성 부족이 발생한다. 풍력과 태양광은 풍속과 일사량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변동적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전력계통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