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중개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업무 등 트레이딩 업무 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증권사의 70개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2억7천220만달러(약 4천2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1억650만달러(약1천566억원) 대비 1억6천570만달러(155.5%) 증가했다. 이는 15개 증권사 총 당기순이익의 7.3% 수준이다. 70개 현지법인 중 38개사가 이익을 시현했고, 32개사는 손실을 냈다. 미국·홍콩·베트남 등 10개국에서만 총 2억9천350만달러 이익을 시현했다. 70개 점포의 자산총계는 342억8천만달러(50조4천억원)로 증권회사 15곳 자산총계의 8.9%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말 대비로는 약 10%인 37억달러(5조4천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81억4천만달러(12조원)를 기록해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18.5%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 등 이익잉여금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5.6% 증가했다. 증권사별 해외 진출 현황을 보면 15개 증권사가 15개국에 70개의 영업 점포와 10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 청년일보 】 깊어지는 불황에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자영업자가 감소세를 보였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정부에 폐업 지원을 신청한 건수는 이미 연간 목표치인 3만건에 육박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천명 줄었다. 자영업자 수는 1월에 2만8천명 줄었고 2월(1만4천명), 3월(2천명), 지난 달(6천명)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지난 2022년 매달 증가 추세를 보였고 2023년에도 10월을 제외하고 역시 매달 증가했다. 작년에는 증감을 반복하다 12월에 7천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전체 취업자는 늘고 있는데 자영업자의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자영업자 비율은 19.4∼19.7%로, 전년보다 0.1∼0.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특히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개월 연속 줄어들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2월부터 지난 달까지 석달째 늘었다. 통상 경기가 좋을 때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가게
【 청년일보 】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 금액은 4천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작년 동기(4천75만달러)보다 16.7%나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천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 속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천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천986만달러(약 2천670억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천570t으로 30만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천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천357만달러(약 2천300억원)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천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에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5%로 떨어지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사라지면서 취업자 중 20대 비중이 60대보다도 낮은 추세가 지속됐다. 미국 관세 부과 조치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부터는 생산과 수출까지 충격파가 확산하면서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들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국가통계포털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월 제조업 취업자는 월평균 439만5천명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였다. 이는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업화 시대 20%를 웃돌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000년대 중반 이후 16∼17%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락세가 본격화했다. 연간으로는 2023년 처음으로 15.7%를 기록해 16% 아래로 내려왔고, 작년에도 15.6%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월 15.8%, 2월 15.6%, 3월 15.4%, 4월 15.2%로 매월 하락하고 있다. 4월 제조업 취업자는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 10여곳에 현장검사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부실 사업장 정리를 미루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저축은행들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와 별개로 모든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수신 경쟁 및 고위험 투자 확대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로도 해석된다. 18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자산 기준 2위 대형사인 OK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OK저축은행을 포함해 일부 저축은행에 순차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며 "하반기까지 총 10여곳을 선별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현장점검이나 예금보험공사와의 공동검사를 위주로 저축은행 건전성을 관리해왔던 금감원이 직접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OK저축은행에는 13조원대의 자산 규모를 감안해 대규모 검사 인력을 투입한다. 그간 통상적인 저축은행 검사 인력 규모(6~7명)와 비교해 2~3배에 달하는 인원이 현장에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 청년일보 】 국내 빅5 증권사(자기자본 기준)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은 실적이 다소 주춤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 빅5'(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KB증권)는 1조3천4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2천149억원) 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년 동기(3천687억원) 대비 21.6% 증가한 4천48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경쟁사 대비 트레이딩 손익을 기록하며 이익 체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순영업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116.3% 상승했다. 금리 안정화에 따른 채권 및 발행어음 운용수익의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당기순이익 2천5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천687억원) 대비 53% 급등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혁신기업에 투자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각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WM(금융상품판매)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법
【 청년일보 】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보험업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카금융서비스의 정보 보안 시스템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외주 업체에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위탁하는 여타 GA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소를 두고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계열 내에 ‘인카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전사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해당 연구소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일반적인 외주 위탁 방식이 아닌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과 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단독망과 정보기술 연구소를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내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정보기술연구소는 철저한 이중 인증 절차를 기반으로 한 접근 제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로그인 시 아이디·비밀번호 외에도 사전 등록된 IP를 통해 접속을 제한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매체제어 솔루션 설치를 의무화해 외부 저장장치 등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
【 청년일보 】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서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15일) 동안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7억4천992만달러(약 1조440억원) 순매도 결제했다. 1주 전(2∼8일) 9천762만달러(1천359억원), 2주 전(4월25일∼5월1일) 4억747만달러(5천674억원) 순매도 결제한 데 이어 3주째 순매도를 지속했으며 매도세는 한층 더 거세졌다. 국내 투자자가 최근 한주간 가장 많이 판 미국 주식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HS ETF'로 4억3천525만달러(6천100억원)를 순매도 결제했으며, 엔비디아(1억5천288만달러·2천143억원), 팔란티어(1억4천83만달러·1천97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여파로 급락세 보이던 미국 증시는 최근 미중 관세전쟁이 휴전 모드에 들어가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달 저점 대비
【 청년일보 】 다음 주(19∼23일)에는 달바글로벌 등 4개 기업이 상장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 '달바'로 유명한 달바글로벌이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달바는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재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비롯해 톤업 선크림, 더블 크림 등이 주력 제품이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북미·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고 인도·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침투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뮨온시아(19일), 바이오비쥬(20일), 인투셀(23일) 등 3곳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이뮨온시아는 면역 세포인 T세포,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비쥬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스킨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인투셀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연구개발(R&D)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4원 내린 1천637.4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7.4원 하락한 1천71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1원 오른 1천597.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6.8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3원 내린 1천503.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한시적 관세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와 이에 상응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완화되며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8원 오른 6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상승한 76.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8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16일 1분기 주요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3천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7천539억원으로 1.0% 늘었다.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 개선에 힙입어 2천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투자손익도 안정적 이자수익과 연결손익 증가의 영향으로 5천630억원을 기록, 1년새 0.4% 늘었다. 올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천578억원으로 23.3% 감소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74%까지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다양한 건강상품과 담보 공급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생보업계 최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CSM은 13조3천억원으로, 올 초 대비 3.1% 증가했다. 전속 설계사수는 3만9천350명이며, 전속채널의 건강상품 판매비중은 78%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180% 전후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말 지급여력비율 목표치도 18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금융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출범은 지난 13일 전·현직 금융권 인사 157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각 업권 주요 임원 출신들은 “금융의 힘으로 무너진 경제를 복원할 때”라며 이재명 후보를 금융개혁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선대위 핵심 관계자와 전·현직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악화된 경제 상황을 회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금융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금융혁신으로 경제 재도약”…김병욱 위원장, 핵심 과제 제시 김병욱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한국 경제가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화와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 활동의 핵심 목표로 ‘금융 혁신’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혁신 과제로는 ▲은행부문-담보 중심 여신 심사에서 AI 기반 현금흐름 중심 평가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