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일제히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 등을 근거로 10%의 신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실제 통상 환경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 연방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포괄적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각국은 판결의 실질적 파급력을 면밀히 따지는 분위기다. 유럽연합(EU)은 판결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신중한 대응 기조를 밝혔다. 올로프 길 EU 무역 대변인은 "무역에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며 미국 행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EU는 지난해 7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율을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6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이 기존 합의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프랑스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상호관세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도구의 오류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AI가 아닌 직원의 실수"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mazon의 클라우드 자회사 Amazon Web Services(AWS)가 지난해 12월 중순 AI 코딩 도구 '키로(Kiro)'의 판단 오류로 약 13시간 동안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도구 키로는 당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환경을 삭제하고 새로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조치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보다 수개월 앞서서도 또 다른 AI 도구가 서비스 중단을 유발한 사례가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이 같은 사건 이후 아마존 내부에서는 AI 도구 도입과 확대에 대한 우려와 반발 기류도 일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마존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서비스 중단은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AI의 판단 오류 때문이 아니라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 청년일보 】 새 학기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학용품과 가전제품 할인전은 물론, 설 명절 이후 수요가 늘어나는 건강·다이어트 상품과 먹거리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은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행사로 집객에 나서고, 온라인 채널은 카드 할인과 쿠폰, 특가 상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내달 4일까지 K-베이커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천하제빵' 출연 파티시에들의 대표 메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본점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항공점퍼 브랜드 '알파 인더스트리' 팝업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오는 26일까지 캉골 '새학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아이콘 퀀텀 프로 백팩(17만9천원), 아이콘 스파크 백팩(16만9천원) 등을 선보인다. 오는 4월까지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오트리' 팝업을 통해 1980년대 테니스화를 재해석한 메달리스타(33만5천원), 릴윈드(33만5천원), 하이퍼웨이(35만5천원)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백화점·아울렛 전 점포에서 아동·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가방을 최대 30% 할인한다. 판교점은 오는 28일까지 '
【 청년일보 】 3월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공급 채비에 나선 가운데, 내주 전국에서 600여 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2월 공급 실적이 계획 대비 저조한 상황에서 일부 물량이 3월로 이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천78가구 중 60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괴안동 '쌍용더플래티넘온수역'과 경기 양주시 삼숭동 '더플래티넘센트럴포레'가 청약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하늘채루미엘'이 수요자를 맞는다. 괴안3D구역을 재개발하는 '쌍용더플래티넘온수역'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75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경인로를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도 이어진다.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5·6단지'를 포함해 전국 6곳이 내주 문을 열 예정이다. 다만 2월 전체 공급 일정은 다소 지연된 모습이다. 부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8번째 장소로, 1980년대 대규모 택지 개발을 거쳐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주거지로 자리 잡은 뒤 이제는 거대한 재건축 실험대에 오른 양천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양천(陽川). 볕이 잘 들고 냇물이 흐른다는 지명은 평화로운 농촌을 연상케 하지만, 1980년대 이전의 양천구 일대는 안양천의 잦은 범람으로 수해를 겪던 저지대였다. 비가 많이 오면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던 뚝방길 주변의 논밭은 1983년 '목동 신시가지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울 서남권의 중심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맞았다. 1988년 강서구에서 분리된 양천구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길
【 청년일보 】 국내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선 두 회사의 주가 상승세가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과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양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19만원 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만 전자' 달성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으로 증권가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성공한 6세대 HBM4 양산 출하를 꼽는다.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성능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보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중 다올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27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SK증권(26만원)과 미래에셋증권(24만7천원), KB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사외이사 후보자로 허승호 파필리온인더스트리스 회장을 선정, 오는 3월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의 사외이사 선정에 대해 글로벌 경영, 특히 미국 관련 사안 대응 및 활동을 위해 허승호 후보자를 선정한 것 같다는 시선이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월 24일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허승호 파필리온인더스트리스 회장 선임을 상정할 예정이다. 허승호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원강업주식회사에서 감사실과 관리본부 등 주요 경영부서를 거쳐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추천인은 셀트리온제약 이사회이며, 추천 사유는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허승호 후보자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현대기아차 협력회 등 대외활동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확보한 점과 이사회 의장 역임 및 대표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포항시 포항 아이파크 2차 사업의 시행사인 미르도시개발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 규모를 늘리고 만기를 연장했다. 1차 사업 대출금 전액 상환에도 후속 사업의 분양 승인이 늦어지며 시행사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여파가 고스란히 시공사의 신용보강 부담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채무보증 결정 정정신고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르도시개발의 채무보증금액을 기존 1천10억원에서 1천64억원으로 변경했다. 채무보증기간 종료일은 기존 2026년 2월 20일에서 2027년 2월 19일로 1년 늘어났다. 당초 미르도시개발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호흡을 맞춘 1천144세대 규모의 포항 아이파크 1차 사업은 분양 대금 유입을 통해 PF 대출 상환과 공사비 회수가 전액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연장된 대출은 1천475세대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인 포항 아이파크 2차 사업을 위한 브릿지론 성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사업의 자금 회수가 순조롭게 끝났음에도 대출 만기가 연장된 배경에는 2차 사업의 기약 없는 분양 승인 대기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2차 사업이 관할 지자체의 승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공지능(AI) 영향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린 '인공지능에 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각료 이사회를 공동의장으로 주재했다고 밝혔다. GPA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AI 원칙에 기반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촉진하자는 다중 이해 관계자 협의체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올해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배 부총리는 "AI는 경제·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책임 있는 활용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구축, 인재 양성 정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AI 시스템의 책임성 제고, 연산 인프라의 안정적 확보, 정책 실행력 강화 등에 공감했다. 한편, 배 부총리는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정부 간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도 만나 양국이 추진 중인 AI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 청년일보 】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추가로 합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자 AI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층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예팀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에이치디씨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사,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가 참여한다. 정예팀은 독자적 AI 기술에 기반해 300B(매개변수 3천억개)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독자 AI 경쟁 단계별로 LLM을 310B급 시각언어모델(VLM), 320B급 시각언어행동모델 등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모티프 정예팀은 AI 모델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무료 AI 서비스 제공, AI 생태계 확장, 공공과 금융, 제조, 방산, 제약·바이오, 건설,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 청년일보 】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 시행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다. 신청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라 월 급여 6개월∼30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넥스트 챕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무급휴직 제도도 운용한다. 구체적으로 직무 관련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최장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 복직하면 나머지 50%도 지급한다. SK온은 연내 배터리 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수요 창출과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해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제치고 50% 이상의 물량 확보에 성공하는 등 ESS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기 계발을 통해 역량을 키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4천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