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연간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여할 국내 기업의 라인업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아직 최종 라인업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기술수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채비를 마쳤다. 내년 39회째를 맞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다.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지만, 2021년 행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월 11~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기업이 최근 메인 트랙(Main Track) 및 이머징 트랙(Emerging Track)에서의 구두 발표를 확정했다. JP 모건 측은 컨퍼런스 운영 전반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바로 참가 기업 결정 방식이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주최 측이 발표와 파트너링에 참가할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초대하는 ‘폐쇄형 방식’을 취하고 있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생물 간의 상호작용 및 기능이 밝혀지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다양한 질환·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자, 마이크로바이옴을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활용하려는 분위기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이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 있어 ‘제2의 게놈’(유전정보)으로도 불린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89조원에서 연평균 7.6%씩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약 13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년도 되지 않았지만,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도 마이크로바이옴을 치매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과 함께 ‘세상을 바꾸게 될 헬스케어 기술’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