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학회는 4일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류마티스 질환은 면역시스템이 교란돼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환자가 면역억제제를 처방받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 중이더라도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없으며, 예방접종 이후 류마티스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도 작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치료 약물이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류마티스 질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백신을 투여해달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ABL001’ 1상 임상시험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해왔으며 2상 임상시험부터는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 암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b 임상시험에서 담도암에 집중해 진행하는 2상 임상시험으로의 변경 계획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 의뢰자를 한독으로 변경하는 것은 19일 신청 완료됐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로,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ABL001’은 1b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ABL001’과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 투여한 결과,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가 확인됐다. 한독이 주도하는 ‘ABL001’ 2상
【 청년일보 】 메드트로닉은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가 폐쇄성 병변을 가진 혈액 투석 환자의 동정맥루 치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팩트 AV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IN.PACT AV DCB)로 경피적 혈관성형술(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PTA)을 받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군과 일반 풍선 카테터로 PTA를 받은 환자군을 6개월간 비교한 결과 인팩트 AV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환자군이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0년 8월호)에 게재된 해당 임상연구는 미국·일본·뉴질랜드의 29개 기관에서 말기 신장질환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글로벌 다기관 단일 맹검, 무작위(1:1) 배정을 통해 메드트로닉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 치료군(170명)과 일반 풍선 카테터 치료군(160명)을 나누고, PTA 6개월 시점 1차 혈관 개통률을 비교한 연구다.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지 못해 정기적으로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전 세계 약 250만 명의 말기 신
【 청년일보 】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가 자살 시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인 ADHD 증상은 충동 조절 장애, 감정 변화, 주의력 산만,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나타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에스미 풀러-톰프슨 사회사업학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 529명이 포함된 성인 남녀 2만1,7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성인 ADHD 환자는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성인 ADHD 환자는 14%, ADHD가 없는 대조군은 2.7%였다. ADHD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 기도 위험이 훨씬 높았다. ADHD 그룹에서는 남성이 8.5%, 여성이 23.5%가, 대조군에서는 남성이 2%, 여성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 10명 중 5명이 우울감을 겪었다는 사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팀은 올해 1월부터 5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격리 해제 한 달 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응답자들의 격리 치료 기간 중간값은 20일이었고, 모든 환자는 후유증이나 합병증 없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에서 완치됐다. 연구팀은 완치자들에게 치료 기간과 격리 해제 한 달 후 우울감, 불안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등을 겪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이들 중 5명은 치료 기간 우울감을 겪었고, 1명은 격리 해제 한 달 후 우울감을 호소했다. 격리 해제 후 눈에 띄게 불안감을 호소하는 완치자는 없었다. 4명에게서는 PTSD 증상이 보고됐다. 응답자 중 3명은 심리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이들은 PTSD 영역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나 우울감과 불안감 점수에서는 다른 완치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타인을 감염시킬 것과 이웃들에게 차별받을 것과 사생활이 공개될 것을 두려워했다. 이웃과 가족들
【 청년일보 】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X-I7’의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 대상 병용 치료 응급 임상(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결과가 ‘2020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0)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의 전신수 교수, 박재성 교수, 그리고 안스데반 교수의 이번 발표는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제넥신 ‘GX-I7’을 응급 임상으로 투여한 결과다. 총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8명은 테모졸로마이드, 6명은 아바스틴(bevacizumab), 2명은 PCV 화학항암제를 ‘GX-I7’과 함께 투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16명 중 5명의 환자가 암이 30% 이상 줄어드는 PR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모두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에서 나온 것으로, 아바스틴 병용 투여 환자만을 기준으로 보면 6명 중 5명이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됐다. 이에 더해 암이 커지지 않는 기간인 PFS 또한 전체 16명 환자 평균 약 7.8개월(233일)로 나타났다. 다른 치료방법이 전무한 환자 대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선정해 기획 감시를 실시,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집중력향상 목적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 되어 신경과민·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감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불법사용 및 오남용,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A의원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총 91회 ‘페니드정’ 10mg을 투약했다. 환자 C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26개월 동안 D, E의원 등에서 총 241회‘페니드정’ 10mg, ‘페로스핀정’ 10mg 등을 투약 받았다.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 청년일보 】 심장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인공혈관 '스텐트'를 앞으로는 환자의 신체적 특징에 맞춰 허가된 것과 다르게 변형해 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텐트 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에 그물망 같은 의료기기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처치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 촉진을 위해 의료기기와 제약, 건강기능식품 인허가 과정의 불합리한 규제 14건을 개선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공혈관 중 하나인 스텐트 제조허가 절차가 전면 개선된다. 스텐트는 그동안 표준화된 규격으로 허가받은 후에는 변형이 불가능해 환자의 혈관 크기, 병변의 위치 같은 개인 특성에 맞춰 시술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미 허가를 받은 스텐트를 환자 특성에 따라 담당 의사로부터 모양, 구조 등의 변경을 요청받아 변형해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사전 허가 진행에 드는 임상비용 등 약 13억원을 절감하고,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신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