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른이라면 금융의 가치를 알아야 하고 나아가 금융의 낭만적인 측면인 윤리적 소비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투자까지 다를 수 있어야 한다.“ 필자가 아주 어릴적 부친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필자는 물건을 살 때면 공정 무역을 한 기업인지, 환경 오염 발생과 동물 실험은 없는 것인지, 저임금과 노동 착취는 없는 것인지 확인한다. 또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제품에는 한 번 더 눈길이 가며, 자립 청년들의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는 제품의 펀딩에는 주저 없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곤 했다. 이 처럼 필자는 ‘금융이 가진 힘으로 낭만 있는 어른이 되자’라는 생각에 되도록 생산적인 금융 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란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당 과목이 독려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경영학도인 필자의 입장에서 매우 반갑고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금융과 경제생활’은 사회 초년생이 첫 부동산 계약 시 확인해야 할 사항, 첫 대출과 같이 꼭 필요한 금융 지식과 사회인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