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신라젠 전무 신 모(48)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신 씨가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무용성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보유 주식 전량인 16만7,777주를 약 88억원에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자본시장법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 씨는 피고인이 미공개 정보를 알지 못했으며, 개인적인 세금 납부나 전세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씨측 변호인은 “전략기획 총괄 임원으로 회사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의 업무를 했고 연구개발과는 관련 없는 일을 해 미공개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도 피고인이 언제 어떻게 어떤 정보를 취득했는지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아 다툼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2일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제약사와 3,81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5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해당 바이오 의약품을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양사 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으며, 향후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21일부터 기존보다 공시 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오픈 다트(Open DART)'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새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트(DART·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 방문 없이 공시 문서 원본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상장사 재무제표 원문을 활용해 기업 재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오픈 다트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API의 경우 정보 제공 범위가 기업 개황 및 공시 목록 2종에서 세부 공시 내용 23종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정보는 공시서류 원본 파일, 사업보고서상의 증자·감자, 배당, 최대 주주, 보수, 타법인 출자 현황, 대량보유 및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유 현황, 상장사 재무제표 및 주요 계정과목 등이다. 금감원은 "확대된 오픈API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간 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시범운영 기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9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실적이다. 24일 KB금융은 지난 3분기 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냈다. 지난 2분기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3분기 보험실적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5.1%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세후 약 480억원)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주식시장 부진 및 금융상품 판매 위축에 따라 신탁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