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에 2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해양업체인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보다 17.87% 뛰어오른 5870원에 거래됐다. 대우조선해양[042660](17.75%)과 현대미포조선[010620](6.65%), 한국조선해양[009540](9.00%)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010145](26.42%) 역시 급등했다. 개장 직후 한때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QP가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통상적으로 대규모 계약에서는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3사는 QP와 정식으로 LNG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는 23조 6000억원(700억 리얄)에 달한다.
【 청년일보 】 삼성증권[016360]은 2일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조선해양[009540]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선박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를 위한 저가 수주 유인을 낮춰 탄탄한 선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중국 후동중화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먼저 체결하면서 시장은 중국과의 LNG선 경쟁 격화를 우려했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의 수주 물량은 후동중화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에서도 여전히 LNG선 건조 경험을 보유한 업체가 한 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아직 조선사별 구체적인 물량 배분과 선가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은 단순히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작은 조선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선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국내 대표 제조 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기자재 업체 6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약속대로 금융 지원이 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6월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 업체의 애로를 들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금융지원은 서류상 실적이 아닌 현장 체감 중심으로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정부는 친환경 설비 보증 프로그램(총 2000억원) 신설, 조선 기자재 제작금융 상생 보증(1000억원)·산업 구조 고도화 프로그램(10조원)·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2조5000억원) 신설, 밸류업 프로그램 신설 등 업체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반영한 대책을 내놓았다. STX조선의 사업 재편과 성동조선의 4차 매각 등 중견 조선소 안정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은 위원장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