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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이은 사고에 금감원 '명령 휴가제 강화' 추진

 

【 청년일보 】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 횡령 사고 등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 직원에 대한 명령 휴가제 강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한다.

 

1일 금감원의 국회 정무위원회 보고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명령 휴가제를 포함한 개선 과제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문제가 된 은행들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왜 미진했는지 엄하게 책임을 물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은행의 내부 통제 준수 문화의 정착을 위해 내부 통제기준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준법 감시부서 역량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통제기준 실효성 강화를 위해 주목되는 방법이 은행 내 명령 휴가제도 대상을 늘리고 강제력을 제고하는 것.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도록 하고 그 기간을 활용해 사측에서 취급 서류 재점검, 부실·비리 여부를 점검하는 제도다. 

 

다만 명령 휴가제를 통한 불시 점검이 일선에서는 아직도 제대로 안 지켜지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 횡령 등이 한 자리에 오래 견제 및 감독 없이 일한 직원에 의해 일어난 점을 고려하면, 명령 휴가제 등을 통해 상시 감시 체계를 제대로 가동하고 심리적 제어 장치로 활용할 필요가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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