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연착륙"...금감원장 "금융권 주도적 역할·협조 절실"

"일시적 유동성 위기 차주 지원은 시장경제 원리 상충 안돼"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착륙 유도를 위해 금융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업권 협회장, 상호금융중앙회 대표, 은행장 등 금융권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상환 불능에 빠진다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사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금융당국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복현 원장은 "정부에서 새출발기금 등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금융권 차원에서도 자체적인 연착륙 유도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업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주길 당부한다"면서 "각 금융권에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차주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최근 은행권에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거나,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차주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에 감사하며 계속 이어가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은 국민경제뿐만 아니라 금융권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채무상환 의지는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차주에 대해 금융사가 약간의 도움을 줘서 정상화를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