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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파업참가율 9.4%"...모든 시중은행 전산·영업점 정상 운영

금감원 "17개 은행 9천807명 참가...주최 측 "3만명"
오프라인 영업점 역시 모든 은행서 정상 영업 중

 

【 청년일보 】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산은) 등 국책은행 노조들이 속해있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은행권의 파업 참가율이 전체 직원 대비 9.4%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의 파업 참여자 수는 9천807명이며,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참여율은 13.6% 수준이다.

 

특히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전 직원 대비 0.8%로 1%를 밑돌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이 시중은행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노조 측은 같은 시간 집회에 참석한 인원을 2만명 대로 추산했다. 이어 오전 11시 이후에는 지방은행 노조 등이 뒤늦게 합세했다며 참석 인원을 3만명대로 정정했다.

 

많은 은행 직원들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가장 우려됐던 금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은 모든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총파업에 따른 업무공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부분의 은행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금감원은 오프라인 영업점 역시 모든 은행에서 정상 영업 중이나, 각 은행이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고객에게 사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률 5.2%를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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