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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 내디딘 미국...연준, '7월도 0.75%p 인상' 시사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결국 긴축 발작을 글로벌 경제에 강요하는 거대한 발걸음(자이언트 스텝)을 내디뎠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14~15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진행하고 0.75%포인트(p)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15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늘 이 인상(0.75%p 인상)은 이례적으로 큰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할 수 있는 한 우리의 의도를 분명하게 (시장에) 알릴 것이다. 우리는 진전을 보길 원한다"고 강조해 물가 불안에 대한 제어 의지를 드러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1분기 약세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5월까지 연준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을 원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상황에서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준은 이날 경제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이 각각 1.7%를 기록하며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전망치(2022년 2.8%, 2023년 2.2%)보다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4%를 넘는 상황이지만 2024년 2% 근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연준의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전망에 대해 그는 "확실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긴축에 더욱 강한 신호를 보내면서, 글로벌 타격이 우려된다. 더욱이, 유가 등 원자재 불안이 있는 터에 자이언트 스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높아진 유가 등 인플레이션 요인에 대해선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몇 달간의 사건들이 난이도를 높였고 큰 도전들을 만들어 냈다"며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7월에도 0.75%p 인상 가능성을 이날 시사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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