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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 미래 비전 선도"...FIELD CAMP 성료

전국 산업공학 학술교류 대회 카이스트서 개최
'OHT'·'레고 실습장' 견학…산업공학 '직접 체험'
대한산업공학회 산하기관으로서 첫 공식 행사

 

【 청년일보 】 산업공학의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학술동아리 'FIELD'가 '전국 대학생 학술교류 대회(이하 FIELD CAMP)'를 카이스트(KAIST)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온라인) 진행했던 'FIELD CAMP'는 3년만에 전국 산업공학도들의 교류의 장을 열며 의미를 더했다.

 

'FIELD'는 'Future Industrial Engineering Leaders and Dreamers'의 약자로, 대한민국 미래의 핵심 리더들이 될 산업공학도들이 '서로의 꿈과 비전, 생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목표로 모인 '전국 대학생 산업공학 커뮤니티'다.

 

13일 FIELD 단장단에 따르면 FIELD는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소재 KAIST에서 'FIELD CAMP'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FIELD CAMP'는 지역적 한계로 교류가 어려운 전국의 산업공학도들에게 인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IELD 캠프'는 전국 21개 대학교(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오클랜드대, 포항공과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업공학과 학생 23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프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학교, 학년끼리 팀을 이뤄 학술적 지식을 교류하는 시간인 'FIELD CAMP ISE·DS COMPETITION(이하 컴페티션)'을 가지며, 컴페티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산업공학과에서 학습하는 내용을 응용해 현실 문제에 적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술적 역량을 배양했다. 

 

컴페티션은 문제를 정의하고 산업공학적 지식을 활용해 참신한 해결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전공 역량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FIELD CAMP'의 컴페티션은 '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한 흡연 예측 모델 개발'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는 자동차 산업 품질 전략을 비교·분석해 품질경영에 솔루션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FIELD CAMP'는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자문을 받아 더욱 성대하게 진행됐다.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초빙을 비롯해 산업공학의 미래비전 세미나, ISE·DS 대학원 진로진학상담, 교내 실습장 견학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FIELD 관계자는 "컴페티션 주제를 함께 해결하며 산업공학적인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선배 산업 공학도를 만나 산업공학도로서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학술교류를 통해 미래의 리더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FIELD는 전국 산업공학도들에게 FIELD와 산업공학에 대해 홍보하고, 인적 및 학술적 교류를 돕와 대학생 단체 간 신뢰관계를 공고히 형성했다.


특히, 올해는 무려 3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개최에 더해 대한산업공학회 산하기관으로서 진행된 첫 공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FIELD는 대한산업공학회와 손잡고 앞으로의 미래 산업공학도들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올해 'FIELD CAMP'는 퀄리티를 높이고자 오프라인 캠프 진행 일주일 전 온라인 모임을 갖고 조편성을 실시했다.

 

지난 3일 ZOOM을 활용한 비대면 'Demo Day'를 통해 아이스 브레이킹, 컴페티션 주제 발표 및 관련 수업을 진행한 후 오프라인 캠프를 개최했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오프라인 캠프에서 조별로 단합해 컴페티션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캠프(카이스트)에 모여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학술교류 대회 기간 중 카이스트 교내에 마련된 'OHT(Overhead Hoist Transport)'와 '레고 실습장' 견학을 통해 실무에서의 산업공학 활용을 알아보고, 향후 산업공학 관련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예선을 통해 선발된 6개의 조에 대한 컴페티션 결선을 진행했다. 평가는 대한산업공학회 소속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김현정 교수를 시상자로 초청했으며, 휘하 석박사생들이 참여했다. 모든 컴페티션 부원들은 첨예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변별력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평가위원들 간 협의를 통해 주제당 최우수작과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본선 진출자들 중 평가기준에서 주제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개 조는 최우수상,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조는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산업공학회 또는 산업공학과 관련돼 명망 있은 인사를 시상자로 초청해 수상의 의미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2022 FIELD CAMP'에 성실히 참가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 및 수료증을 수여했다.


FIELD 단장단은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3년만에 'FIELD CAMP'를 개최할 수 있었다. 다시금 모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개방에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FIELD CAMP'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대한산업공학회와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서울대학교 산업시스템혁신 연구소, 장소 및 프로그램 지원과 더불어 물심양면 보살펴주신 KIA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와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FIELD ALUMNI'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변재현 대한산업공학회장(경상국립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은 "산업공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산업공학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FIELD'는 올해 대한산업공학회 공식 산하기관으로 합류해 보다 활발하고 진지한 젊은 산업공학인의 활동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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