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청년일보 】 16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들이 속해있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가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인근 교통 상황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년일보 】 최근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면 수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병원의 수술이나 치료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장기간 보관도 어려워 일정량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헌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그러나 최근 주목되고 있는 문제가 1020 세대의 헌혈 참여 감소다. 실제로 해당 세대의 헌혈 참여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미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대와 20대의 헌혈 참여가 감소한 배경에는 인식 부족을 비롯하여 사회 구조적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예비 간호사로서 1020 세대의 헌혈 참여 감소 문제를 바라봤을 때, 해당 문제의 원인으로는 인구 구조와 교육정책의 변화, 코로나 19의 영향, 부족한 실질적 보상이 내재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 10대의 헌혈 급감 이유, 인구 구조 및 교육정책의 변화 약 10년 전, 105만여명에 달했던 헌혈자 수는 2023년에 약 50만명 수준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전체 헌혈자 가운데 1
【 청년일보 】 기후 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더 이상 추상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사막이 확장되는 현상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점차 흔해지고 있는 질환인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기후 위기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일시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이에 따라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비만, 음주, 흡연, 연령 등의 요인이 주로 언급돼 왔지만, 최근에는 기후 환경, 특히 야간 기온 상승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호주 플린더스 대학(Flinders University)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11만명 이상의 수면 및 기후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야간 기온이 높을수록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야간 평균 기온이 섭씨 25도를
【 청년일보 】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개장한 창고형 약국 '메가 팩토리'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십 평 규모의 매장 안에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약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좁고 조용한 기존 약국과 달리, 대형마트처럼 시원하게 개방된 공간은 '쇼핑하듯 약을 고른다'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 트렌드 이면에는 간과할 수 없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은 약사 직능을 부정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희 회장은 "이러한 기형적 약국 형태는 약사윤리강령에 명시된 직업윤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며, 약국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훼손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사실, 약국은 단순히 약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약사는 복약지도를 통해 약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복용 시간이나 부작용을 설명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다. 하지만 창고형 약국은 이런 약사의 역할을 '판매 보조원'으로 축소시키고, 의약품 소비를 단순한 쇼핑처럼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의 본질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 청년일보 】 최근 일부 의학 및 신경과학 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 '제3형 당뇨병(Type 3 Diabetes)'이라는 개념이 언급되고 있다. 이는 아직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질병 명칭은 아니며, 국제 질병분류(ICD)나 미국당뇨병학회(ADA) 진단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일정 부분 뒷받침되고 있다. ◆ '제3형 당뇨'는 무엇인가? '제3형 당뇨'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이 뇌에도 영향을 미쳐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관찰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된 대규모 역학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전체 치매의 발생 위험이 평균 1.5배에서 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관성은 미국의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코호트 연구와 같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재확인된 바 있으며, 당뇨병이
【 청년일보 】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는데,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7세 청년은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숨길 수 없었다. 은퇴는 아직 한참 멀었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연금 재정 상황과 수급 불확실성은 젊은 세대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현재 구조를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은 오는 2055년경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보험료율 인상, 수급 개시 시점 연장 등의 개편안을 논의 중이지만, 청년층 사이에서는 "우리가 연금 고갈 세대"라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20~30대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험료를 납부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 입장에선 매달 빠져나가는 금액에 대한 회의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직장인은 "차라리 국민연금보다 개인연금을 들겠다"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나중에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 10만 원 넘게 매달 내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국민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현재
【 청년일보 】 소비자 취향이 급변하고, 이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뷰티업계가 '팝업스토어' 전략에 주목,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짧은 기간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응축해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주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팝업스토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 유인하고 브랜드 홍보차원에서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험장이 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정규 매장보다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해 브랜드가 지닌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하거나 소비자로부터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잇점이다. 여기에 SNS 공유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체험 요소는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로 이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는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견인하는 핵심요인 중 하나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와 세계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해석하려는 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
UPDATE: 2025년 07월 12일 12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