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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앵커, YTN 입성 소감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겠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YTN 사옥에서 열린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기자간담회에서 변상욱 앵커가 이같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변 앵커 외에 안보라 앵커, 박기영 기자, 배인수 PD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YTN이 CBS 라디오 변상욱 대기자를 영입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처음 방송되는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은 기자와 PD가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책임은 편성제작국이 맡았다. 

개국 이래 20만 시간이 넘는 생방송 라이브 뉴스를 모두 보도국에서 만들었던 YTN으로서는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기자와 PD의 협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보았던 것과는 '다른 형식, 다른 느낌'의 뉴스를 전하겠다는 의도다. 

1983년 CBS에 입사한 변상욱 앵커는 PD로 불렸으나 그의 본령은 기자다. 1987년 CBS에서 뉴스가 부활한 이후 보도국 사회부, 정치부 기자, 경찰취재팀장, 법조팀장, 시사제작팀장을 거쳐 CBS가 변상욱을 위해 만든 대기자라는 직함으로 퇴직했다.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 구수한 입담을 눈여겨본 YTN이 뉴스 프로그램을 제안해 언론계로 돌아오게 됐다. 

변상욱 앵커는 "맥락을 설명하고, 뉴스를 읽는 힘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뉴스의 행간을 읽어내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뉴스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에게 바짝 다가가는 뉴스가 돼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변 앵커가 강조했던 것은 시청자의 의견을 받아서 반영하는, 맞춤형 뉴스를 구현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시청자의 의견을 소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시청자가 원하는 뉴스를 찾아서 공급하고자 한다"면서 "라디오로도 방송이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고 반영하고 즉시 대답할 수 있는 건 답하려고 한다. 저의 36년 경험이 필요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은 저녁 시간에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뉴스 토크쇼를 지향한다.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뉴스 진행 방식은 버릴 계획이다. 해설이 있고 맥락을 짚어주는 '친절한 뉴스'로 보고 나면 '그걸로 충분한' 종합뉴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누워서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대중을 제대로 읽어내고 매체의 변화를 가장 먼저 읽어내는 것에서 승부가 난다고 생각한다"면서 "YTN이 일찍부터 가지고 있었던 열린 시도, 뉴스에 전문화된 기자의 체질 여기에 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정찬형 사장의 동물적인 감각도 믿고 따라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변 앵커는 친절한 뉴스와 '어떻게 하면 뉴스가 재미있을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짚었다. 그는 "시청자에게 하나의 사안에 대한 관점을 설명하고 그 과점이 발생하게 된 맥락, 장단점을 설명한 뒤 시청자가 취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앵커의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뉴스'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발견이다. 발견의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 두 번째는 뉴스와 뉴스의 연관성이다. 시야를 넓혀주려고 한다"고 한 뒤 "마지막은 육하원칙이 있는데, 일곱 번째 문제인 '그래서 어쩌라고?' 이걸 뉴스에 담아내려고 한다. 보람 있는 뉴스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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