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인구절벽' 끝에 서있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와 관련,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통계청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 2020년 기준 5184만명 이었던 우리나라 인구가 이후 계속해서 감소해 2070년에는 3766만명(1979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총리는 "그동안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 오히려 악화하는 추세"라며 "부처에서는 각각의 기능에 부합하는 보다 세밀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아이돌봄 서비스는 수요와 비교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서비스 내용 또한 생활패턴과 수요자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공급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승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