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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새역사 쓴다...이채운, 하프파이프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우승...2026년 올림픽 '청신호'

 

【 청년일보 】이채운(수리고)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우승하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획을 그었다. 

 

이채운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 결선에서 93.5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생으로 만 17세가 채 되지 않은 이채운은 대회 결선에 오른 10명 중 가장 나이가 어려 역대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최연소 남자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새겼다.

 

이채운은 예선에서 출전 선수 22명 중 7위를 하며 10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 1차 시기에서 77.25점을 기록한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서 86점으로 점수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3.5점을 받으며 2위를 기록한 밸런티노 구셀리(18·호주·93점)를 0.5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만 14세이던 2020년 국내에서 열린 FIS 아시안컵에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이름을 알린 이채운은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자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스키·스노보드계는 고무됐다.

 

한편 이채운은 국가대표팀은 물론, 지난해 말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이 유망주 육성을 위해 창단한 스키·스노보드팀에도 속해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팀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 외에 개인 훈련 기간에 롯데의 지원 속에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할 수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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