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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고' 피의자 149명...10대가 절반

피의자 중 10대 71명...전체 48%에 해당

 

【 청년일보 】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을 작성해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절반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등장하기 시작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가난동을 기점으로 속출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살인예고 글을 확인해 검거한 149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10대였다. 

 

국수본은 14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살인예고 글을 장난삼아 올리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살인예고 글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검찰과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따져 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검찰청은 "온라인상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토록 만들 수 있다"며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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