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도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인들을 위로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에 올해 한가위를 맞이해 은행, 증권, 보험권의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은행권, 中企에 73조원 실탄 공급...'일상회복'에 이동점포도 재오픈
(中) 국내증시 관망 속...증권업계 고객 위한 다양한 이벤트 '눈길'
(下) 보험권, 한가위 '나눔경영' 펼쳐...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
【 청년일보 】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보험사뿐 아니라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도 상생금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추석을 앞두고 22일 전통시장에서 금융사들과 함께 나눔활동을 했다. 이날 이복현 원장은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마련한 약 9천만원의 후원금으로 떡·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는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 신한카드가 함께 했다.
◆ 보험업계, '한가위' 맞아 사회취약계층 위한 '상생금융' 실천
NH농협생명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0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효(孝) 꾸러미 500세트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이사도 직접 참석했다. ·
효 꾸러미 세트는 곰탕 2종 및 유과, 식혜와 같은 먹거리로 채워졌다. 이번에 기부한 꾸러미 세트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순회 의료지원활동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행복나눔 봉사단 운영(임직원 자원봉사)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 지역사회 환경개선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MG손해보험도 한가위를 앞두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저소득 중증 장애인 100가구에 풍성한 추석음식을 전달했다.
MG손보는 매년 설 및 추석 명절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음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음식을 마련했다. 송편, 소불고기, 과일 등 정성이 담긴 온정 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달해 행복을 나눴다.
한편 MG손해보험은 명절음식 나눔 외에도 여름철 보양식 기부, 겨울물품 나눔, 시각장애인 필요물품 나눔 등 연중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DB손보, 추석 명절 앞두고 내달 6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DB손해보험은 고객의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연휴 지원을 위해 전국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올해도 실시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275개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은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특약 미가입 고객은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DB손보는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 고객 중 현장에서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짐을 옮길 수 있도록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4일부터 에코백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실시한다.
DB손보 관계자는 "명절 전후 긴 연휴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고객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올해에도 어김없이 추석 특별보상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도 ‘나눔경영’ 적극 펼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는 추석을 맞아 서울시 구로구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세트를 지난 8일 구로구에 전달했다.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는 이날 구로구청을 방문해 문헌일 구청장에게 1천만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 400개를 전달했다. 식료품 세트는 구로구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 가정에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선 대표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글로벌금융판매가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는 18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3년간 후원금 총 1억원을 서울시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으로, 기부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이어주는 복지 서비스 단체인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 기탁한다. 후원금은 임직원과 FP(설계사)가 기부한 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출범 이후 매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취약계층 후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2년간 6천만원 상당의 식품 꾸러미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2천45세대에 기부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