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강조하며 "가상자산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두나무, 코빗, 코인원 등 10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와 간담회에서 "시장의 근간이 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이 혁신적 시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질서와 경제 전반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정책과 맞물려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성장을 위해서는 '이용자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고, 단기 실적에 몰두해 왜곡된 경쟁을 하기보다는 이용자 시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국정과제를 언급하며, "시장감시 조직·인력 확충,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자체적인 시장감시 기능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불공정거래 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인공지능(AI)·온체인 분석 등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0.8%, 1.6%로 전망했다. 적극적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은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건설업 부진은 하방 위험으로 꼽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30일 이런 내용의 '9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매년 4월 연간 전망을 한 뒤 7월 보충전망, 9월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필요한 경우 12월 추가로 보충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ADB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과 동일하다. ADB는 당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4월보다 0.7%포인트(p) 떨어뜨렸다.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시장 약세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이 하반기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면서도 건설경기 부진, 미국의 관세인상 등을 반영해 7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ADB는 특히 지방 미분양 주택 등을 언급하며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1.9%로 전망됐다. 마찬가지로 7월 전망과 같다. 향후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는 미국 관세, 글로
【 청년일보 】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전산실 화재로 중단됐던 우편 서비스 가운데 우체국 창구 신선식품 접수가 30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국정자원 화재로 주말 중단됐다 전날 일부 재개된 우편 서비스 가운데 신선식품 접수가 포함되지 않아 추석 명절용 선물을 보낼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오후 배달 예고 및 배달 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 복구함으로써 신선식품 접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현금으로만 할 수 있던 소포 상자 신용카드 구매 및 착불 소포, 안심 소포 접수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간편 사전접수도 재개돼 창구 이용자가 주소를 수기로 다시 작성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대부분이 우선 복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체국 금융에 이어 우편 서비스 상당 부분이 우선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편지와 소포, 국제우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우편 서비스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개될 전망이다. 우선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 및 국제우편을 포함한 우편물 접수와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우편물 배달 및 종적조회 등 서비스가 재개된다. 다만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국행 EMS(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및 수입인지·알뜰폰 등 수탁사업 등 서비스도 당장은 이용할 수 없다. 시스템 안정화까지 일부 지역의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현행 시스템의 곧바른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본부 측은 부연했다. 본부측은 추석을 앞두고 꼭 필요한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당장 제공이 어려운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국내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등은 긴급 현황 점검에 나서고 운전면허증 이용 등 투자자 대응방안을 안내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인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과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 계좌비밀번호 재등록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OTP는 온라인 매매와 자금 이체에 필수적인 보안 수단이라 장이 열리는 29일에도 복구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거래에 제한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자동이체, 오픈뱅킹 서비스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체국 업무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도 제한된 상태다. 국내 증권사들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중단된 업무를 안내하면서, 당분간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내고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비대면 계좌개설 등 일부 대외 연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
【 청년일보 】 경찰이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28일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소방당국이 초진을 선언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감식을 진행했다. 강재석 과학수사계장은 "어제 현장 감식 과정에서 증거물을 신속하게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며 "오늘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광범위한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일부 시설 구성품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으며, 전산실에서 반출해 수조에 담가둔 배터리들은 2∼3일가량 잔류 전기를 빼내는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 시작한 감식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내일 오전에도 추가 감식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경찰청은 김용일 형사과장(총경)을 팀장으로 2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전담수사팀은 불이 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한 이유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 배터리
【 청년일보 】 금융회사의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로 연기된다.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01조원 규모의 자금공급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편의제고 방안을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 사이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전인 10월 2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카드 결제일도 연체료 없이 10월 10일 납부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며,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도 마찬가지다. 금융회사의 만기 도래 예금도 추석 연휴 기간이자분까지 포함해 같은 날 환급될 예정이다. 다만 주택연금의 경우는 10월 2일에 미리 지급된다. 주식 매도대금은 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데, 지급일이 추석 연휴 중이라면 연후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2개 은행의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 점포 13개를 운영한다.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는
【 청년일보 】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로 불거진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이 실무 협의를 마치고 출범한다. 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317명이 구금되면서 큰 파장이 인지 26일 만이다. 워킹그룹에는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주무 부처로 참여하며 미측에서는 국토안보부와 상무부 등 관련 부처들도 관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워킹그룹은 우리가 구성해서 미측에 전달했고, 9월 중에 워싱턴을 방문해서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워킹그룹에선 대미 투자와 관련된 한국인의 비자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상용 비자인 B1 비자의 업무 가능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문제가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제도 변경 없이 현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어서 신속하게 한국 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또 대미 투자와 관련한 한국
【 청년일보 】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출시 5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대형 SUV가 선호되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브랜드들이 관세 리스크를 이기고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2020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만4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GV80은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당시 운전 중 전복 사고를 당했는데도 큰 부상 없이 생존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이후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2022년 1만7천521대, 2023년 1만9천697대, 2024년 2만4천301대가 각각 팔렸다. GV80은 올해 1∼8월 1만7천9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416대) 대비 판매량이 20% 늘기도 했다. 관세 여파를 고려하면 큰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GV80의 미국 판매 비중도 2023년부터 꾸준히 늘어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 4만2천489대의 40%가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로 국가 전산망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며 민간 플랫폼 네이버가 대국민 공지의 대안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확인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https://m.naver.com/notice)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의 대국민 공지를 전달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실제 네이버 포털 및 모바일 네이버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스마트 엔터 검색결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추천·구독탭 내 카테고리 제거 안내' 등 각종 네이버 자체 공지글과 함께 최상단에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관련 대국민 공지'글이 게시돼 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4천만명을 넘어선 네이버는 국내 포털 서비스 1위 사업자로 그간에도 국가 재난 상황에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재난 포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호우 등 상황에서 기상청 특보를 비롯해 시간별 날씨 등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연동해 전국의 재난문자 현황 등을 전달하고 있다. 다만 정부 전산망 자체가 불능 상태에 빠져 결국 민간
【 청년일보 】 미국 주식에 몰리는 국내 자금이 최근 한 주 사이 다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이는 호황을 거듭하던 한국 증시가 미국 관세 협상의 난항 등 악재로 주춤하면서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19∼25일) 사이 미국 주식의 국내 순매수액은 13억4천300만달러(약 1조8천977억원)에 달했다. 그 직전 주(12∼18일)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9천600만달러와 비교해 약 13.9배로 늘어났다. 미국 주식은 한국 종목의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상 이처럼 순매수액이 급등한 상황은 그만큼 자금이 '국장'(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주 사이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유명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사 모으는 기업인 '비트마인'으로 1억700만달러(1천520억원)가 순매수됐다. 순매수액 2위는 유사한 '코인주'로 이더리움 가치를 2배로 증폭해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액은 1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대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종목인 AI칩 제조사 엔비디아로 1억200만달러가 순매수됐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바로 전 주인 다음주(9월29일∼10월3일)에는 시장공개(IPO) 일정이 명인제약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1건만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상장 요건 강화 등의 요인이 겹친 탓에 9월 내내 IPO 시장이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은 단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27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다음 달 1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명인제약은 잇몸질환 보조 치료제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지만 실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이런 전문 의약품이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76.4%에 달하며, 2023∼2024년 2년 연속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불안·수면장애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등이 주요 상품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져 정신·행동장애 진료와 관련 약물의 수요가 늘고, 인구 노령화로 고령 정신질환 환자의 수와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하는 것 등이 성장 기회로 꼽힌다. 현재 회사의 배당 성향은 20% 수준이며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