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넷마블의 대표 장수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 FGO, 페그오)'가 지난 4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스무 번째 공식 방송(Vol.20)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와 더불어 오프라인 현장에 이용자들을 직접 초청하는 공개 방송 형태로 진행돼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현장 공개 방송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된 두 번째 자리다. 넷마블 측은 더 많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축제의 기쁨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한층 규모를 키운 스튜디오로 장소를 선정해 마스터(이용자)들을 맞이했다.
◆ 성우 축전으로 포문 연 행사, 신규 시나리오와 여름 이벤트 연이어 발표
이날 방송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특별한 깜짝 영상이 공개되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게임 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핵심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유명 성우 우에다 카나, 혼도 카에데, 시타야 노리코의 축전 영상이 연달아 화면을 가득 채웠다. 성우들의 다정한 인사와 축하 메시지가 흘러나오자 현장에 모인 이용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본 방송에는 탁월한 진행력을 자랑하는 MC 김규환과 차보경,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인플루언서 '수행사제 시나맨'과 넷마블의 이우영 사업 PM이 무대에 올라 이달부터 펼쳐질 굵직한 신규 콘텐츠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우선 이달 8일부터 신규 여름 이벤트인 'BB 프레젠츠 셀럽 서머 익스피리언스'가 시작된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 퀘스트를 통해 아이템과 포인트를 모아 특별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마스터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망의 신규 시나리오인 '주장Ⅲ 신영장후계전 아키타입 인셉션'은 이달 22일 업데이트된다. 해당 시나리오는 앞선 여름 이벤트와 '주장 프롤로그 오딜콜'을 모두 완료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 시나리오 추가에 맞춰 많은 팬이 기다려온 '5성 BB 두바이'와 '4성 테노치티틀란' 등 주요 서번트들의 픽업 소환도 확정됐다. 방송에서는 이들의 화려한 보구 영상과 성우 인사 영상이 공개돼 현장을 열광케 했으며, 성장을 돕는 신규 강화 재료 2종의 추가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 로그인 보너스부터 대규모 성정석 미션까지, '2026 봄의 축제 캠페인'
신규 시나리오 소식 외에도 이달 1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2026 봄의 축제 캠페인'의 풍성한 혜택이 다시 한번 정리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달 2일부터 16일까지 게임 내 '특이점F'를 클리어한 모든 이용자에게 파격적인 로그인 보너스가 지급된다. 기간 중 접속만 해도 최대 호부 10장, 전승 결정 1개, 칼데아의 몽화 1개와 3천만 QP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한정 미션과 엑스트라 미션 등을 통해 최대 354개에 달하는 성정석과 5천만 QP를 추가로 손에 쥘 수 있다.
마스터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및 편의성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신규 어펜드 스킬인 '특격기교 향상'과 '스킬 재장전' 2종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어펜드 스킬 레벨 이전 기능이 도입됐다. 서번트 및 개념예장 소지 한도가 900개로, 파티 편성 수는 15개로 대폭 확장돼 덱 구성의 자유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총 14기 서번트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강화 퀘스트 17탄'이 추가됐다. 아울러 5성 서번트 1기를 확정 획득하는 '복주머니 픽업'과 함께 축전 영상의 주인공 캐릭터가 포함된 '5성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5성 양귀비', '5성 카마' 등의 특별 픽업 소환도 함께 운영된다.
◆ 이용자 가려운 곳 긁어준 Q&A 세션, 이우영 PM "덕심 담아 소통하겠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용자들이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현장 질문에 이우영 사업 PM이 직접 답하는 Q&A 세션이었다. 총 9가지의 굵직한 질문에 대해 이 PM은 막힘없고 진솔한 답변을 내놓아 마스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마스터들의 '일본 서버와의 간격 축소' 요청에 대해 이 PM은 빠르게 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벤트를 중첩하거나 누락하는 무리한 단축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계획된 캠페인은 점진적으로 진행하되, 오는 12월까지 '낙루의 날개' 분량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부 종장의 경우 개인적인 플랜임을 전제로 2027년 중간 시점쯤 개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서번트의 픽업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수영복 이부키도지'는 오는 6월 픽업이 확정됐으며, '4성 크림힐트'는 5월 부부의 날을 맞아 지크프리트와 함께 픽업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진의 진정성과 현지화 노력에 대한 답변도 인상적이었다. 이 PM은 본인의 계정에서 모르간과 패션립을 120레벨까지 육성했음을 인증하며 모든 담당자가 마스터들과 동일한 호흡으로 스토리를 즐기고 있다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편의성 조기 도입은 올해 7월과 크리스마스 이벤트 시점에 맞춰 준비 중이며, 데이터 검증으로 지연됐던 '서번트 코인 및 성배 환급'은 신규 시나리오 업데이트 시점과 맞물린 이달 22일에 확실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퀄리티 높은 굿즈 기획과 온라인 판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단 몇초 만에 매진된 이번 공개방송 티켓팅과 관련해서는 향후 마스터 인증이나 레벨 제한 등을 도입해 충성 유저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오감 만족 체험존과 운영진의 진심이 담긴 '친필 편지'의 역조공
온라인 방송 내용 못지않게 오프라인 현장 행사도 짜임새 있게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착순으로 티켓을 구매해 현장을 찾은 228명의 방청객들을 위해 넷마블은 세심한 선물을 준비했다. 현장 참여자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든든한 스낵 박스, 특별 제작된 굿즈는 물론, 무엇보다 운영진이 직접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친필 편지'가 함께 전달돼 이용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또한 DN 콜로세움 행사장 내에는 코스프레 포토존을 비롯해 서번트 보구 강화, NP 차지, 클래스 소환 등 게임 시스템을 재치 있게 오프라인 놀이로 재해석한 체험존 3종이 운영됐으며, 서번트를 맞히는 현장 퀴즈쇼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코너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우영 사업 PM은 "이용자분들과 직접 만나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새로운 소식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달 선보일 신규 시나리오와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9년깨 이어가고 있는 서비스를 10년, 그 이후까지도 장기적으로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진심을 담은 소통으로 오랜 시간 국내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들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행보가 앞으로의 장기 흥행에 어떤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