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관련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및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7개 자산운용사,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 TF'를 구성,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계가 건전한 기업경영 문화의 선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TF를 통해 해외 주요국의 공시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ESG 펀드의 공시대상과 투자전략, 운용능력, 운용실적 등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TF에서는 ▲ESG 펀드 관련 해외 공시규제 도입 현황 ▲ESG 펀드 운용 프로세스 및 사례 분석 ▲ESG 펀드 공시대상, 펀드 운용 관련 공시항목 및 기준 마련 ▲'기업공시서식(증권신고서)'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자산운용보고서)' 개정안 마련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SG 펀드 공시기준이 마련되면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그린워싱 방지 및 책임운용을 유도해 글로벌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대부금융협회와 함께 인터넷에 게시된 동영상 대부광고를 점검한 결과 불법 미등록 대부업체 31개사 및 대부광고 준수사항을 위반한 등록 대부업체 28개사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미등록 대부업체는 대부광고를 할 수 없음에도 유튜브나 인터넷 포털 등에 동영상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에 해당 전화번호 이용 중지 및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등록 대부업체들의 경우에는 광고에 포함해야 하는 이자율이나 등록번호, 경고문구 등을 기재하지 않았고, 금융기관 또는 서민금융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대부금융협회를 통해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위반내역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소액·급전 필요시 금융위의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거래 상대방이 등록 대부업체인지 등도 따져 보라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대부업자 등의 대부광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민생침해 금융범죄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학계, 업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가상자산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가상자산 입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 후 실효성 있는 감독을 위해 감독당국도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론적 기초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 및 향후 전망 ▲토큰증권 관련법규 및 향후 전망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법규 현황 ▲온체인 데이터의 모니터링 및 분석 등을 다룰 예정이다. 가상자산 담당 부서와 직원 외 일반 감독·검사 담당자들도 Web3.0 개념 및 향후 생태계 전망,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자산 시장의 모니터링 방법론 등을 학습한다. 금융감독원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임직원들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 및 감독역량 강화를 도모해 가상자산 시장과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영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 '디지털 프로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다. 삼성생명 알림톡 및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컨설턴트 소속, 연락처 등 명함에 기재되는 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나 활동이력 등 세부적인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화면 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 접속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5가지 효용별로 구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다. 한편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대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업무별로 독립적으로 제공하던 서민금융1332, 금융관행개혁 등 11개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핵심 콘텐츠 위주로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및 앱(App)을 통합시켜 PC에서만 제공되던 일부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것도 특징이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했으며 카카오나 네이버, 삼성패스 등을 통한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기능을 신설함으로써 자료 및 정보 전달 기능도 확대했다. 또한 금융소비자, 금융업계 종사자, 언론 등 이용자에 따라 4개 영역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첫 화면 구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생활 정보를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개선의견을 홈페이지 품질향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자살 유족 아동 지원을 위한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가족의 극단적 선택으로 홀로 남겨져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교육·의료비 및 심리치료를 지원해 왔다. 총 1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지난해 자살 유족 44가구, 총 66명의 아동들이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올해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힘든 일을 겪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유족 아동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원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가 윤리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이영종 대표는 지난 1월 경영전략 회의에서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해진 만큼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등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보험업권 특성을 세분화하고 각 영역별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윤리준법경영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임직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사내 인트라넷 ▲교육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LM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직원 윤리준법 자기점검 및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이창현 준법감시인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윤리 청렴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며, "윤리준법경영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원칙으로 세워 선제적 내부통제 점검과 프로세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해 도입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이하 정책보험)'에 대한 가입지원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책보험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임치기술에 한함)과 관련된 예상하지 못한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 선임비 등 법률대응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하는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 보장대상이 되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 시 총 납입보험료의 70%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특히, 메인비즈와 이노비즈, 벤처기업협회의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0%까지 정부에서 보험료를 추가 지원해 가입 희망 중소기업의 보험료 납입 부담을 낮추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도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정부정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 마련에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할 것이며,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대형 비상장회사 약 1천190곳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위한 소유·경영 분리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대형 비상장회사는 정기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에 '지배주주 등의 소유주식 현황'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유·경영이 분리되지 않았다고 확인되면 감사인 주기적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대형 비상장회사의 기준이 자산규모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변경돼 제출대상 회사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형 비상장사 규모는 작년 3천726개사에서 올해 1천190개 수준으로 줄었다. 작년 재무제표 확정에 따라 대상 회사 규모는 일부 바뀔 수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외부감사법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 증권발행 제한, 임원 해임·면직 권고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형 비상장회사가 외부감사법상 의무를 위반하지 않도록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협력해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은행은 위험 관리가 엄격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26일 나왔다. 보험연구원의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최성일 연구위원은 'SVB 파산과 ALM(자산부채관리)의 중요성' 보고서에서 SVB 파산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기본적으로 ALM의 부재에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성훈 선임연구위원 등은 SVB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 관리에 소홀한 것은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에 아직 엄격하게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SVB 파산은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금융산업 전체에 ALM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면서 "SVB 파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부실 자산 때문이 아니라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시스템 위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과 달리 모든 은행에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SVB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동성 커버리지 비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이나 수용률이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 계좌 870만여개 중 실제 신청이 이루어진 계좌는 55만여개로 평균 신청률은 6.33%였다. 실제 금리가 인하된 계좌는 20만여개(2.38%)에 불과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전체 신청 가능 계좌 160만여개 중 2만5천여개(1.56%)만 금리인하 신청이 이뤄졌다. 전체 신청 가능 계좌 대비 수용률은 NH농협은행이 1.01%를 비롯해 5대 시중은행이 평균 2.38%에 그쳤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 계좌 570만여개 중 실제 신청이 이루어진 계좌는 142만여개, 실제 금리가 낮아진 계좌는 27만여개로 신청률과 수용률이 각각 24.96%, 4.71%였다. 이는 시중은행(6.33%, 2.38%)보다 각각 4배, 2배 정도 높았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금리 인하 폭을 살펴보면 시중은행은 0.13%포인트(우리은행)~0.42%포인트(NH농협은행)지
'ESG경영'이 국내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앞 글자를 딴 ESG가 고객 신뢰제고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생존 키워드로 등장했다. 최근 '금융의 공공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은행, 증권, 보험권의 'ESG경영' 현황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ESG 양적 성장 '합격점'...질적 성장은 '과제' (中) "선택 아닌 필수"...증권업계, ESG경영 '잰걸음' (下) 보험권 ESG경영..."보험산업의 역할 강화를 위한 기회" 【 청년일보 】 지난 2019년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사태에 이어 라임, 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이 불거지면서 ESG경영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보험권도 은행, 증권업에 뒤질세라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가릴 것 없이 ESG경영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보험업계, 금융업권 중 최초로 'ESG경영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