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제11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은 초·중·고등학생, 다문화(외국인) 가정, 노년층 등을 위해 '방과 후 금융교실', '디지털금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 1∼3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FSS 금융 아카데미 수료 등 지원 자격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100명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 금융교육 봉사를 대비해 금융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일부 보험사의 회계상 이익이 급증하는 등 지표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손해율 등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11일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3개 보험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방침을 전달했다. 기존 회계제도는 보험계약의 원가와 실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인식했으나, IFRS17은 보험계약으로부터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해 현재가치로 환산하게 한다. 이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이 수익성 지표로 도입됐는데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손해율, 해약률 등 계리적 가정을 기초로 CSM을 제각각 산출하면서 지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은 실손보험의 손해율 가정이나 무·저해지 보험의 해약률을 주요 계리적 가정의 예로 지적하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주요 사항에 대해 세부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의적 판단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추가로 조사해 중요도 순으로 세부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 기준을 활용해 나오는 반기
【 청년일보 】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발의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9건을 통합, 조정한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은 가상자산에서 제외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생성·보관 등을 의무화했다. 또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을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 처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3배 이상 5배 이하, 과징금은 이익의 2배로 정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감독하고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가상자산에 대한 자문을 맡는 가상자산위원회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사업자
【 청년일보 】 보험회사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서 손해보험회사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7일 발표한 'IFRS17 사전공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22개, 손해보험 12개 사의 IFRS17 제도 도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손해보험사에 더 유리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한 손익을 인식할 때도 현금흐름에 따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전 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한다. 보험연구원이 각 사가 IFRS17 기준에 따라 작성한 작년 말 기준 약식 재무제표 사전 공시를 취합한 결과, 손보사는 새 회계기준을 도입하면 당기 순이익이 기존 회계기준인 IFRS4 기준 4조7천억원에서 7조1천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생보사 역시 당기 순이익이 기존 3조7천억원에서 IFRS17 기준 3조9천억원으로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새 회계제도에서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 위주의 고금리 계약 비중이 많은 생보사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손보사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생보사 자본은 48조3천억원에서 115조5천억원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 신규 계약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줄어든 반면 보험 약관대출과 해약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3곳, 손해보험사 15곳의 작년 신규 보험 가입 계약 합산 건수는 총 3천133만2천498건으로, 2019년 3천335만6천811건보다 200만 건 이상 줄어들었다. 신규 가입 건수는 2017년 2천631만4천58건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020년 3천533만6천628건, 2021년 3천336만1천748건, 작년 3천133만2천498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보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했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 이후 민간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신규 가입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약관대출 규모와 보험 해약 건수는 늘어났다. 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보험사들의 작년 약관대출 합산 금액은 68조955억원으로 2019년 63조58억원 대비 6조원 가량 늘어났다. 해약 건수 역시 2019년 1천145만3천354건에서 작년 1천165만3천36
포용금융(Financial Inclusion)이란 사회적 약자에게도 금융서비스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주체가 저축·지급결제·신용·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접근해 제도권 금융시스템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 '금융의 공공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은행·증권·보험권의 '포용금융' 현황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기회 확장의 발판 마련"...은행권, 개인·기업 지원책 눈길 (中) "K유니콘 발굴 육성"...증권가, 스타트업 지원 '눈길' (下) "금융 소외계층과 동행"...보험권,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기대' 【 청년일보 】 포용금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많은 나라에서 주요 관심사이자 경제의제로 떠올랐다. G20은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2017 G20 포용적 금융 액션플랜’을 마련하고, 금융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우리 금융당국도 2018년 1월 서민의 금융부담 완화, 청년·중장년·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취약채무자 보호 강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용금융 정책방안
【 청년일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지점에서 금리를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 2023'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7%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당한 정도로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 경제 성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안타깝게도 올해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뿐 아니라 내년에는 불과 3% 정도로 회복되고, 향후 5년간 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낮은 생산성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불행히도 각국의 보호주의가 저성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달러화의 강세가 장기간 이어지는 현상에 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달러가 그 역할을 하는 이유는 미국
【 청년일보 】 미국의 금융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긴축적인 금리정책 기조가 계속되는 한 인플레이션 발표·금리정책 결정 등 주요 시점마다 시장 동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최근 미국 금융 불안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촉발된 미국의 중소형 지역은행 유동성 위기는 긴축적 금리정책 아래에서 높은 수익을 찾아 이동하는 급격한 자금이동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SVB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중소형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이들의 사업모델, 부채, 자산구조 등이 금리 인상기에는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부채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웃도는 상황에서 정보기술(IT) 기업(SVB) 또는 고액 자산가(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금리 민감도가 높은 핵심 고객층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예금금리 인상이 불가피한데, 수익성 악화 우려에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SVB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연방주택대출은행으로부터 예금인출 대
【 청년일보 】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이 가동된다. 채권 금융회사들은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채권 재조정이나 신규 자금 지원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부동산 사업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분양가 인하 등 '손실 부담'이 전제돼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전 금융협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주단 협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제정된 뒤 2012년 한 차례 개정을 거쳐 이번에 10년 만에 확대·개편 시행된다. 채권단은 이날 협약을 근거로 리스크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 만기 연장, 채무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 재무구조 개선에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게 됐다. 최근 PF 사업 구조변화를 감안해 참여자를 기존 은행, 증권사, 보험, 카드, 저축은행에서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했다. 참여 금융회사는 총 3천780곳으로, 전날까지 협약 사인을 마친 곳이 3천474곳에 달한다. 대상 사업장은 3개 이상 채권 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총 채권액이
【 청년일보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무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기업의 관련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ESG 금융 추진단 제2차 회의'에서 "해외 공시기준 번역, 중소·중견기업 경영 컨설팅, 글로벌 정합성을 갖춘 공시기준 마련을 통해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ESG 평가제도에 대해 그동안 평가결과의 신뢰성이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ESG 평가기관들 스스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 규율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회사가 기후변화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해 가격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ESG기준원, 회계기준원,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은행 김재윤 과장은 금융기관들이 기후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환리
【 청년일보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보호한도 및 목표기금 수준을 설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예금보험자문위원회(자문위) 전체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 개선 및 고도화에 대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사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디지털화와 융·복합화로 금융소비자 간 디지털 격차가 심화하고 예금성 상품과 비예금성 상품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지만(상명대 경제학과 교수) 자문위 위원장은 최근 '사이버 런' 등으로 단기간에 부실화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언급하며 "예보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는 효과적인 대응체계와 정리절차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 교수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24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SK온, 하나대체운용과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Allianc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2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에 상호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K온이 제공하는 산업·기술·기업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유망 기술들을 발굴해 2차전지 에코시스템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투자·금융주선을 위한 공동사업(JV)을 추진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산업계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기존 패러다임에 대한 혁신적인 도전을 감내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하나증권은 SK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엿보고 투자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