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보유 논란을 계기로 21대 국회 의원 가사자산(코인)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3년새 거래액이 6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발표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회의원들이 거래한 가상자산 규모가 6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국회의원의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3년간 가상자산 거래 내역 자료를 확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국회의원 298명 중 가상자산 보유 내역이 있는 의원은 18명(6%)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을 매수한 누적 금액은 625억원, 전체 매도 누적 금액은 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이 3년 사이 가장 많이 거래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었다.
권익위는 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에 가상자산 등록 금액과 비율을 국회 규칙으로 정하고, 비상장 자산 누락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회에 권고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