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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②] "AI부터 모빌리티까지"…국내 주요 기업, CES서 첨단기술 '각축전'

삼성전자,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소개…AI 기술 반영 신제품 공개 예정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첫 공개…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 적용
SK, 7개 계열사 공동 전시관 마련…SK하이닉스, CXL 메모리·AiMX 등 전시

 

【 청년일보 】 매년 1월 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과거 초기엔 소비자가전 제품 중심의 행사로 시작했다. 하지만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 접어들면서 IT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총망라한 기술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 가전제품들과 모빌리티 분야가 이번 전시에 화두로 등장해 행사를 이끌 전망이다.  

 

◆ 가전 '양대산맥' 삼성·LG전자…AI 접목한 혁신 가전제품 공개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CES 개막 하루 전에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자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 데 이어 올해도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3천368㎡(약 1천19평) 부스에 전시관을 마련해 '초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AI 기술이 반영된 TV와 가전, 모바일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네오 QLED TV 신제품과 첫 AI 랩톱 갤럭시 북4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AI 기술로 혁신을 더한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도 공개한다. 

 

아울러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만의 푸드 생태계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번 CES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AI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처음 공개한다. 해당 제품엔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됐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과 첨단 AI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SK그룹은 SK㈜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T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꾸리며 AI가 메인에 나선다.

 

그 중 SKT는 CES 행사장 센트럴 홀 북측에 마련된 호스피탈리티 존에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

 

데모룸에는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 시제품 ▲PIM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 현대차그룹,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 참가…'축구장 1개 크기' 전시장 꾸려 

 

현대자동차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대규모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그 중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선,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CES 기간 동안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사로잡고자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전시한다. 물류 모빌리티 시연에 활용될 예정인 '스트레치'는 바닥에 놓인 상자를 운반하는 움직임을 통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참석하는 기아는 CES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의 PB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이 집약된 'Innovative(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공개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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