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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기술 '백플립'에도 우승...샤오잉파 "프랑스 스타일"

유럽서수권서 금지기술 백플립 감점2점에도 우승
피겨 선수 샤오잉파 "피겨계 발전 위해 기술 펼쳐"

 

【 청년일보 】  아당 샤오잉파(22·프랑스)가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지기술인 '백플립' 연기로 감점을 받으면서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럽선수권대회 제패 기록을 달성했다. 

 

아당 샤오잉파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샤오잉파는 이날 금지기술인 '백플립'을 펼치며 기술로만 감점 2점을 받았지만 기술점수(TES) 97.03점, 예술점수(PCS) 88.01점, 감점 3점을 더해 총점 182.04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계 프랑스 선수인 샤오잉파는 백플립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은 기술이라며 피겨계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중을 위한 퍼포먼스였다면서 시도가  프랑스 스타일 같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계에서 백플립은 일종의 저항의 상징으로도 해석된다. 

 

프랑스 피겨 선수로 유럽챔피언 5회와 프랑스 챔피언9회 등 실력에도 국제대회에서 늘 은메달에 머물렀던 수리야 보날리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왔다고 판단한 그는 경기 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심판보다 관객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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