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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제약·바이오사...CEO 연임 촉각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연임 유력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 퇴임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업계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부터 대표 이사 연임까지 이슈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사들은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했다. 

 

먼저 오는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정기주총 개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유한양행은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영업 등을 보고하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의결한다. 아울러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배당 결정과 의결이 진행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연임이 유력하다. 2021년 3월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될 경우 임기는 3년 늘어난다.

 

이슈가 됐던 주총 정관 회장직과 부회장직 신설에 대해 유한양행측은 "정관 변경은 사업의 목적 추가와 공고방법 변경 등 다양한 조항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라며 "직제 신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조치"라고 설명하고 특정인을 위한 조치란 주장을 일축했다. 

 

이달 22일에는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동국제약과 삼진제약, 등이 주총을 연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본사 강당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일동제약은 감사, 영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을 보고한 이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감사보수한도액 등을 부의안건으로 올린다.

 

일동홀딩스는 이날 열리는 주총에서 현금배당 1주당 100원을 비롯해 재무제표, 이사·감사 선임과 보수한도액 등을 부의한다.

일동제약은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하는 등 연구 개발 부문 분사 효과에 따른 수익성 증가 지난해 4분기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이번 주총에서 3월 임기 만료인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이사와 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에는 에스티팜, LG화학 등이 주총을 연다.

 

에스티팜은 김철홍 사외이사, 오종원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결정,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또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에서 주총을 개최하는 LG화학은 차동석 CFO의 사내이사 내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영한 신규선임 등을 부의한다. 1주당 보통주 3천500원, 우선주 3천550원 현금배당도 부의한다. 

이어 26일에는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이 주총을 연다. 

동아에스티 신관 7층 강당에서 주총을 개최하는 동아에스티는 주총에서 제11기 재무제표와 1주당 700원 현금배당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7.2% 증가해 358억원을 달성했고, 특히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3%로 크게 증가하며 주목 받았다.   

광동제약은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6일에는 셀트리온제약이 주총을 열고, 제24기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등을 논의한다. 셀트리온 각자대표이사인 서진석 이사의 재선임과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사장의 신규 선임이 안건이다.

이달 27일에는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JW중외제약과 JW신약, JW생명과학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사업구조재편을 단행한 녹십자웰빙은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2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와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당절차 개선과 관련 정관 변경도 부의한다.

녹십자엠에스는 경기도 용인시 R&D 센터에서 열리는 주총에서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사공영희 대표이사, 김원기 영업본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엄현 경영관리실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을 부의한다.

3월 주총이 가장 많이 열리는 28일에는 대웅제약, 진원생명과학, 녹십자 등이 주총을 연다.

대웅제약은 대웅제약빌딩 지하 1층에서 이창재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박은경 마케팅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을 부의할 예정이다. 제2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보고하고 1주당 600원 현금배당을 논의한다.  

2018년부터 6년간 대웅제약을 이끌며, 나보타의 FDA 승인, 펙수클루의 국산 34호 신약 승인과 국내 출시, 엔블로의 국산 36호 신약 승인과 국내 출시 성공 등 대웅제약의 1조원 매출을 안착시킨 전승호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시 R&D 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허은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재욱 R&D 부문장과 신웅 QM실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다.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고 (故)임성기 회장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추진한 한미그룹과 OCI그룹간 통합을 두고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결정에 반대하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각각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들을 포함한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한미사이언스 정관상 이사회를 3인 이상 1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명시해 송영숙 사내이사, 신유철·곽태선·김용덕 사외이사 총 4명으로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정관상 6명을 추가 선임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과 함께 정기 주주총회에 본인들을 포함한 5명의 신규 이사 선임안을 제안했다. 반면 모녀 측은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을 비롯한 6명 선임안을 제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합산 지분은 총 19.85%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합산 지분은 17.69%다.   

 

한편 올해 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에스티팜, LG화학, 광동제약, 녹십자웰빙 등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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