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최소 1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로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일본의 백색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당정청은 또, 오는 2021년 일몰 예정인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대상을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대하고, 해당 법령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적인 틀을 정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범정부 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임명하기로 했다.
조 의장은 "산업 핵심 요소인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예산, 법령, 세제, 금융 등 가용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